건강한 여름나기 시작…“여름 가전제품 청소 문제없어요”
에어컨·제습기 필터 청소 손쉬워…선풍기 모터부문 청소 필수
2020-06-10 17:55:09최종 업데이트 : 2020-06-10 06:08:2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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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하나만 제거하면 손쉽게 선풍기 모터뚜껑을 열수 있다. 사진은 선풍기 모터 부분을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는 모습.
더위가 빨리 온다고 하니 집안 깊숙이 보관해둔 선풍기, 에어컨, 제습기, 건조기 등 여름가전을 슬슬 꺼낼 시기이다. 겨우내 묵혀두었던 제품이니만큼 먼지가 쌓여있을 수 있으니 사용하기 전에 청소를 해줘야 한다.
전문적으로 가전제품을 청소해주는 업체가 있으나 집에서 사용하는 여름철 가전제품은 그리 어렵지 않게 청소할 수 있어 요즘 같은 코로나19로 외부인의 방문이 꺼려질 경우 직접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다.
우선 청소를 위해 면봉과 솔, 쓰고버린 칫솔, 중성세제, 베이킹소다, 구연산, 진공청소기, 고무장갑, 수건 등을 준비하면 된다.
먼저 선풍기 청소법에 대해 알아본다. 앞뒤 보호망과 날개를 분리한 후 중성제제에 담가둔다. 이어 솔을 이용해서 보호망과 날개에 붙어 있는 먼지를 제거하고 세밀한 부분은 칫솔을 사용하면 된다. 버튼은 면봉을 이용해서 닦아주면 효과적이다.
이때 대부분 소비자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모터 부분의 청소를 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때문에 모터를 덮고 있는 뚜껑을 제거하면 수북하게 쌓인 먼지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때는 진공청소기를 들이대고 칫솔로 살살 쓸어주면 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요즘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탁상용 소형 선풍기는 보호망이 분리되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청소하고, 분리되지 않는다면 수건으로 보호망을 부드럽게 닦아준 다음 칫솔과 면봉을 이용해서 마무리하면 된다.
청소년들이 외출할 때 가지고 다니는 휴대용 소형 선풍기는 대부분 보호망이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칫솔과 면봉으로 청소해주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 필터를 중성세제를 이용해서 청소하고 있는 모습.
최근 들어 에어컨 실외기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외기와 주변부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특히 주변에 발화위험 물품이 있으면 치워야 한다. 에어컨과 실외기를 연결하는 전선도 꼼꼼하게 살펴서 소중한 가정을 보호해야 한다. 제습기 수통을 찬물로 청소한 후 물기를 닦아주고 있는 모습.
가전업체 관계자는 "여름철 가전제품을 잘못쓰면 가족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용하기 전에 꼼꼼하게 청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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