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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따뜻했던 날,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 행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권선2동 투표 현장
2022-06-02 16:19:14최종 업데이트 : 2022-06-02 16:19:0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상래

권선 2동 제11 투표소 곡정고등학교권선 2동 제11 투표소 곡정고등학교


지난 6월 1일 수요일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일이었다. 기자는 투표장에 가기 전 본인의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알고 가면 편하다는 생각에 집으로 배달된 투표안내문을 사진 찍어 두었다.
그리고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자 선거 준비물인 운전면허증을 지참하고 마스크 착용후 권선 2동 제 11투표소(곡정고등학교)를 찾았다. 

참고로 사전투표는 지난 5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되었다. 이번 전국 사전투표율은 20.6%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114%) 대비 0.48% 올라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권선 2동 제11 투표소 곡정고등학교권선 2동 제11 투표소 곡정고등학교


투표 절차는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선거인명부에 도장을 날인하면 되는데 이번 선거는 지난 총선과 달라진 점이 있었다. 대선 때는 투표용지가 1장, 총선 때는 2장이었는데 지방선거에서는 권선 2동의 경우, 총 7장의 투표지를 수령해 두 차례에 걸쳐 투표하고 투표함에 넣는 방식이었다.

지역에 따라 4장~7장,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치르는 선거구에서는 8장까지 투표용지를 수령한 것으로 알고 있다. 투표지도 색이 모두 다른데 교육감(연두색), 광역단체장(흰색), 기초단체장(연한 주황), 지역구 광역의원(분홍), 지역구 기초의원(청회색), 비례대표 광역의원(하늘색), 비례대표 기초의원(연 노란색),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지(흰색)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거리두기 표시

거리두기 표시


기자는 신분 확인을 마치고 1차로 교육감(연두색), 광역단체장(흰색), 기초단체장(연 주황)으로 투표지 3장을 받아 1차 기표를 해서 투표함에 넣었다. 2차로는 지역구 광역의원(분홍), 지역구 기초의원(청회색), 비례대표 광역의원(하늘색), 비례대표 기초의원(연 노란색)으로 4장의 투표지를 받아 2차로 기표해 투표함에 넣고 투표를 마쳤다. 

투표를 기다리는 중

투표를 기다리는 중


이번 투표를 하며 미리 주의했던 사항이 하나 있었다. 교육감 투표지의 경우, 정당 표시나 번호 없이 이름만 표시되어 있고 투표용지가 세로가 아닌 가로의 형태로 되어 있어 내가 지지하는 교육감 후보의 이름을 미리 알아두고 간 점이다.

투표장의 사진 촬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투표 전 곡정고등학교의 모습과 투표 후의 교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투표장을 찾은 한 유권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권선2동에 사는 유권자 K씨의 말이다. "정권이 바뀐 상황에서 누구에게 한 표를 행사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내가 사는 곳의 문제점들을 자세히 살피고 그 불편한 부분을 해소하려고 노력하는 후보의 공략이었습니다. 권선 2동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단지내 초중통합학교 설립과 학교복합시설인 체육관, 수영장등이 갖춰진 도시형미래학교가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시기가 계속해서 늦춰지고 있는데 하루빨리 완공되어 아이들이 가까운 곳으로 안전하게 학교 다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군 공항 이전문제가 오랫동안 핵심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조속히 해결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햇살이 따뜻했던 학교 교정

햇살이 따뜻했던 학교 교정


이날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행사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선거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가 마감된 오후 7시 30분에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를 통해 공표되었다. 

듬직한 두 남자의 등처럼 결과도 만족스럽기를

내 가족의 듬직한 두 남자의 등처럼 결과도 만족스럽기를 바란다.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 행사를 위해 투표하고 하늘을 보니 나뭇잎 사이로 유난히 따뜻한 햇살을 만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여전히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지만 내 가족의 듬직한 두 남자의 등처럼 수원시가 발전할 수 있는 든든한 기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권선2동 투표 장소 : 곡정고등학교 1층 1-1반
주소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덕영대로 1190번길 130(권선동)
김상래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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