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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세일페스타 수원' 개막, 나눔경매에 공연까지 즐겨
수원 전역에서 10일까지, 지역 경제 살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
2023-05-03 10:35:39최종 업데이트 : 2023-05-03 13:04:1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정민

개막식 전경

개막식 전경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으로 힘들었던 사람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이후에도 고물가와 고금리라는 벽 앞에서 또다시 살기가 어려워졌다. 상인들도 소비자들도 하나같이 삶의 팍팍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에 수원시에서는 시장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바람직한 소비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을 개최한다.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은 수원시의 22개 전통시장, 소상공인, 백화점, 대형마트,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수원로컬푸드직매장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5월 1일부터 열흘간 수원 전역에서 열린다.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은 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지난 5월 1일 수원 지동교에서 '새빛세일페스타(새세페) 수원'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행사가 시작 전부터 행사장 일대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수원시 내 9개 시장에서 홍보부스를 마련하여 각 시장의 물품 및 행사를 홍보하고 특가 판매하기도 하였다.

장안문거북시장 부스에서는 윷놀이를 이기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많은 시민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행사장 한쪽에서 온라인 장보기 할인행사 전단지를 나눠주던 못골시장 관계자는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할인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나왔다. 쇼핑 라이브 방송도 예정되어 있고, 전 품목 할인과 더불어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도 진행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웃었다. 


윷놀이 이벤트에 참가한 어린이

윷놀이 이벤트에 참가한 어린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요즘 다들 많이 어렵다. 어떻게 하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미국에 블랙프라이데이가 있지 않나. 우리도 크게 세일을 해보자 싶어 만든 것이 새빛세일페스타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진 국회의원은 "나라 간 전쟁과 갈등 등 세계 정세 때문에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워졌다. 또 요즘은 고금리, 고물가로 모두의 주머니 사정을 어렵게 한다. 이럴 때 새빛세일페스타처럼 지역 내수경제를 살리며 나라 경제에 활력을 주는 행사가 반갑다. 수원이 경기도의 중심인 만큼 이 행사가 경기도 전체로 전파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같이 참여해달라."라며 당부했다.
 

개막선언

개막선언


참석한 내빈들의 개막선언을 끝으로 개막식이 종료되고 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인 나눔경매가 시작되었다. 사회자가 물품을 소개하고 가격을 외치면 각자 번호가 적힌 부채를 들어 경매에 참여했다. 드럼세탁기, 양문형 냉장고, 압력밥솥, 이불, 에어프라이어, 각종 과일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되었다. 경매에 올라온 물품은 대체로 정상가의 반값 정도에 낙찰되었고, 시민들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다. 가장 인기 있었던 품목은 단연 과일이었는데, 토마토와 참외, 사과, 바나나 등을 사기 위해 몇 십명이 무대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매에서 방울토마토 한 상자를 구매한 시민은 "저렴해서 샀다. 회사 식구들이랑 나눠 먹어야겠다. 오늘 오기 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눔경매

나눔경매가 열린 모습

나눔경매

나눔경매가 열린 모습


나눔경매 및 고객사은행사는 1일 지동교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5일 정자시장, 7일 매산로 테마거리 문화광장 등에서 이어진다. 나눔경매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시민들을 위해 기부된다고 한다.

이후 전통시장 릴레이공연 행사로 경인방송 라디오 '언제나 좋은 날 류시현입니다'에서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트로트 가수 윙크, 황민호 등이 출연하여 시민들의 흥을 돋우었다. 공연을 즐기던 한 시민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 음악 소리에 가던 길을 멈추었다. 오랜만에 보는 공개 행사에 신이 나고 좋다. 공연 다 보고 저녁은 근처 시장에서 먹고 갈까 한다."라고 웃었다. 지동시장에서 순대 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이런 행사로 사람이 많이 몰리니 좋다. 시장에 사람이 많이 와야 나도 좋고, 시장도 좋고, 모두 좋지 않나. 지속적으로 시민들이 시장에 방문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라디오 공개방송 초대가수를 보고 있는 시민들

라디오 공개방송 초대가수를 보고 있는 시민들


행사가 진행된 지동교에서 바라보면 수원화성의 남문인 팔달문이 있다. 팔달문 주변은 예로부터 수원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시민 생활의 중심지였다. 조선 22대 왕인 정조가 화성행궁 축조 당시 상인들을 불러 모아 시장을 만들었는데, 역사상 유일하게 왕이 만든 시장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지동시장, 영동시장, 못골시장, 팔달문시장, 미나리광시장, 남문로데오시장, 남문패션1번가시장, 시민상가시장, 구천동공구시장 등 9개 시장이 팔달문 주변에 모여있다.

특히 지동교에 바로 접한 지동시장에는 순대곱창타운이 있는데 수원시민들은 순대곱창볶음을 먹고 싶을 때 이곳을 찾는다. 인근 미나리광시장과 못골시장에서는 육류, 생선, 채소, 반찬 등 여느 시장에서 파는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항상 사람이 많다.

한편, 개막식 행사가 열린 지동교 맞은편 팔달문 고객지원센터 앞 광장에는 수원청년몰 플리마켓이 열렸다. 영동시장에는 '28청춘'이라는 청년몰이 있는데, 입점한 점포에서 나와 시민들과 소통하고 판매 및 홍보를 활성화 하기 위해 매월 1회 플리마켓을 연다. 청년 상인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 소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소망 쓰기와 룰렛 돌리기 등의 이벤트도 있었다. 버스킹 공연도 펼쳐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수원청년몰 플리마켓

수원청년몰 플리마켓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의 개막 행사는 성공적이었다. 상인에게도 소비자에게도 새 빛이 되어 희망을 전해주는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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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세일페스타수원, 새세페, 할인행사, 나눔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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