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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애누리시장, 어린이날 맞아 '정자러브페스티벌' 열어
키즈나눔경매와 어린이 장기자랑으로 볼거리 풍성
2023-05-09 10:57:17최종 업데이트 : 2023-05-09 10:57:1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정민
풍선으로 장식된 행사장 입구

풍선으로 장식된 행사장 입구


지난 5월 6일 토요일 수원 정자동 정자애누리시장에서는 '정자러브페스티벌'이 열렸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기획된 이 행사는 당일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로 인하여 하루 연기되었다. 행사 당일에도 오전부터 비가 내려 과연 행사가 진행될지 걱정하던 차에 시장으로 전화를 해보니 "오늘은 비가 와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라며 행사 준비로 한참 바쁜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행사가 진행되는 정자애누리시장 공영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 부지의 절반 이상을 덮는 커다란 천막 아래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행사 주최 측 스태프들은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고, 객석으로 만들어놓은 자리에는 이미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앉아있었다.
 
객석 가득 모인 어린이들과 부모님들

객석 가득 모인 어린이들과 부모님들


어린이날 행사 답게 행사장 입구는 꽃과 하트 모양의 풍선으로 화사하게 꾸며져 있었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공간이 준비되었다. 행운의 룰렛 부스에서는 룰렛을 돌리면 추억의 간식과 귀여운 머리핀을 받을 수 있었는데, 기자는 추억의 간식이 당첨되어 빨대 과자 '아폴로'를 받았다. 진행자와 가위바위보를 해 이기면 맛있는 과자를 가져갈 수 있는 부스도 있었다. 또한 팝콘과 슬러쉬, 솜사탕은 무료로 제공되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마음껏 맛있는 간식을 즐길 수 있었다.

가위바위보를 이기면 간식은 내 것

가위바위보를 이기면 간식은 내 것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진행된 축사에서 이창성 국민의힘 수원갑 당협위원장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더 중요하다. 요즘 어린이들은 게임을 좋아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더 나은 발상을 갖고 게임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어린이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우리 아이들은 나라의 기둥이고,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다. 하지 말라는 부정적인 말 보다도 한번 해보라는 긍정적인 말로 키워달라"라고 함께 참석한 부모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자러브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는 바로 '키즈나눔경매'였다.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기부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5월 1일 개막식에 이어 정자애누리시장에서도 나눔경매가 열린 것이다. 특히나 어린이날 기념으로 열린 '키즈' 나눔경매인 만큼 어린이들의 관심을 살 만한 물품들이 대거 경매에 나왔다.

인기 애니메이션 티니핑의 캐릭터 인형으로 시작된 경매는 변신로봇 장난감, 미니카 세트, 토이저러스 럭키박스 등으로 이어졌다.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물품들이 나올 때 마다 아이들은 환호했고,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를 기쁘게 해주고 싶은 엄마, 아빠들의 눈치 싸움이 이어졌다.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일본 닌텐도 브랜드가 출시한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였다. 고가의 닌텐도 스위치를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경매는 열기를 더해 갔다.

뜨거운 경매 열기

뜨거운 경매 열기


이날 경매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품 뿐 아니라 이불, 전기그릴, 에어프라이어,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TV 등 가정에 필요한 물품들도 상당수 나왔다. "오늘 반드시 저 그릴로 삼겹살을 구워먹을 것이다!"라고 소리치며 열정적으로 전기그릴 경매에 참여한 한 시민은 결국 낙찰받으며 "너무 기분 좋다. 집에 필요했는데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 또 이런 경매가 재미도 있다."라고 즐거워했다. 기자도 경매에 참여하여 여름용 냉감 이불을 정상가 1/3 가격에 '득템(得item, 좋은 물건을 얻었을 때 쓰는 온라인 게임에서 유래된 신조어)' 할 수 있었다.

'키즈나눔경매' 중간중간 어린이들의 장기자랑 무대가 꾸며졌다. 공주 원피스를 입고 머리에는 하트 풍선을 매단 세 명의 여자 어린이가 무대로 올라가자 객석 여기저기서 "너무 귀엽다!"라며 함성이 터졌고, 열심히 준비한 율동에 큰 박수를 보냈다. 한 자매는 가수 아이유의 '마음'을 노래했고, 또래 친구들은 동요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으며, 한 남매는 틱톡(TikTok, 짧은 비디오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한참 유행 중인 토카토카 댄스를 선보였다. 조금 틀려도, 서로 합이 맞지 않아도 괜찮았다. 무대를 본 시민들은 어린이들에게 열렬한 함성과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장기자랑 중인 어린이들

장기자랑 중인 어린이들장기자랑 중인 어린이들

장기자랑 중인 어린이들


부모와 정자러브페스티벌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어린이날 비가 와서 슬펐지만, 오늘 여기 오게 되어 다행이다. 행사가 재미있고 장난감도 생겨서 좋다. 내년에도 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어린이날 맞이 정자러브페스티벌'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들로 매년 찾아와 어린이와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는 지역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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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애누리시장, 정자러브페스티벌, 어린이날, 키즈나눔경매, 장기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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