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로 새단장하고 싶다면 수원 가구거리로!
23일부터 수원 가구거리 대축제 시작
2024-02-28 11:10:31최종 업데이트 : 2024-02-28 11:10: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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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수원 가구거리 대축제>가 시작됐다. 매년 찾아오는 3월은 그야말로 '새로움'이 가득한 달이다. 신입생은 입학, 재학생들은 새학기를 맞이한다. 계절도 싹이 움트는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일 년 중에서 이사 횟수도 많고 대청소 등 새롭게 집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클 때이다. 새로운 기운이 솟아나는 이 때를 맞아 수원 가구거리에서는 23일부터 '수원 가구거리 대축제'를 시작한다. 수원 가구거리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있는 농수산물사거리와 권선사거리 사이 약 500m 정도 되는 차도 양쪽에 가구점들이 모여 조성되었다. 수원 가구거리 입구에는 조각상이 세워져 있어 눈에 잘 띈다. 대형 브랜드 가구부터 중고 가구를 취급하는 점포까지 다양한 가구 업체가 들어서 수원 가구거리가 조성되었다. 가구점들이 부스를 만들어 전시 가구를 진열하고 있다. 올해 22회를 맞은 수원 가구거리 대축제는 해마다 2~3월에 개최하고 있다. 약 한 달 정도 진행하는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큰 이벤트는 약 60여 곳 가구점들이 일부 품목을 할인한다는 점이다. 최대 70% 할인을 하는 가구들을 한 거리에서 볼 수 있다. 인근 권선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매년 수원 가구거리 대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어느 해는 고사를 지내기도 했고,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인근에 권선시장이 있어서 상인들과 협력해 음식으로 잔치를 벌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점점 가구를 저렴하게 파는 실속 있는 행사로 변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할인 행사를 하는 점포들은 인도에 작은 부스를 설치해서 할인하는 가구들을 진열했다. 가구점을 들어가서 구경하니 부담스럽다면 인도에 설치된 부스를 둘러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겠다. 부스에 진열된 가구 자체가 수원 가구거리 대축제를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요즘은 가구도 인터넷을 통해 살 수 있겠지만 직접 보고 산다면 재질이나 색, 크기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매하는 금액이 큰 가구일수록 꼼꼼하게 따져보고 직접 보고 사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가구점에서 부스를 만들어 가구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권선동에서 가구거리를 찾은 이지연 씨는 "가구점마다 가격대가 차이가 많이 나서 매장을 적극적으로 둘러보기가 망설일 때도 있었다. 하지만 부스에 진열된 가구들은 휙 둘러보기도 좋고 다른 가구들과 비교하기도 편하다. 무엇보다 할인된 가구 금액이 인터넷 가격보다 저렴해서 발품을 판 것이 나은 것 같다. 이번에 중학교 입학하는 큰 딸을 위한 침대를 사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상시로 할인하는 이벤트 외에 타임세일도 진행한다. 매일 저녁 6시~7시에는 일부 품목에 한해서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축제 마지막 날인 3월 17일에는 전시 상품 할인 폭이 커진다고 한다. 축제 기간이 긴 만큼 충분히 둘러본 후에 마지막 날 구매를 하는 것도 알뜰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자체 할인에 축제 이벤트가 더해지면 저렴하게 가구를 구매할 수 있다. 매년 수원 가구거리 대축제에서는 축제 기간 가구를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백화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100만 원 이하면 1만 원, 501만 원 이상이면 10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30~70% 할인하는 금액에 백화점 상품권을 받을 수 있고, 게다가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생각보다 저렴한 금액에 가구를 살 수 있다. 2년 전에 식탁을 구매한 권선동에 거주하는 이시은 씨는 "최소 10년 이상 사용할 식탁을 수원 가구거리 대축제 기간에 구매한 적이 있다. 200만 원이 넘는 금액이었지만 30% 할인에 온누리 상품권으로 사니 12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식탁을 배달받고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큰 사이즈로 다시 주문하고 싶었는데 사이즈 변경도 흔쾌히 해주어서 기분좋게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구매할 때보다 신뢰감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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