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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돌보는 망포동 주민화합의 장
화사한 5월에 열린 '망포1,2동 경로잔치'
2024-05-13 13:22:14최종 업데이트 : 2024-05-13 13:23:1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어르신들을 조심스럽게 식당으로 안내하는 주민 자치회 위원들

지역 주민 어르신들을 식당으로 안내하는 주민자치회 위원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은 아파트 단지가 가파른 속도로 조성되어 단기간에 인구밀집지역으로 변한 지역이다. 학생수가 많은 망포초등학교가 위치해있고, 급격히 증가한 아파트 단지로 현재 망포동에 10여 개의 경로당이 존재한다.

5월 가정의 달이자 어버이 날을 맞아, 망포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10일 오전 11시 망포1동과 망포2동에서 경로잔치를 열었다.

망포1동은 태장사거리 근처에 있는 항아리보쌈 본점에 행사 장소를 마련했다. 70세 이상 어르신을 초청하여 오찬을 성대하게 베풀고 타월, 빵을 비롯하여 반려식물을 선물로 선사했다. 이날 풍성한 먹거리와 서비스가 돋보였다. 행사 시작 시간인 11시가 갓 넘었을 때 자리는 만석이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식사 자리로 안내했다. 모처럼 맞이하는 특별한 식사 메뉴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식사 시간 후에는 김석순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자치위원들이 '다육이 잘 키우는 방법'이 적힌 유인물을 주민들에게 배부하며 다육이 재배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등록부에 서명하며 반려 식물 키우는 방법을 듣고 있는 어르신

등록부에 서명하며 반려식물 키우는 방법을 듣고 있는 어르신


주민자치위원의 설명에 따르면, 다육이를 하루에 4시간 이상 햇빛 아래 두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야 하며, 2주에 한 번씩 흙이 완전히 젖지 않도록 물을 주어야 한다. 반려식물을 향해 "이쁘다"라고 칭찬도 해주는 것이 좋다.
 
1000개의 반려 식물을 준비한 망포1동 주민 자치회

1,000개의 반려식물을 준비한 망포1동 주민자치회


망포1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반려식물 1,000개를 준비했다. 현장에서 만난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의 고은정 주무관은 자체적으로 "650개를 준비했고, 나머지는 후원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육 이 식물을 선물로 받은 것은 그 어떤 것보다 값지고 귀했다.
 
최원용 시의회 의원과 주민이 민원을 의논하고 있다.

최원용 수원시의회 의원과 주민이 주민 의견을 듣고 있다.


식사를 마치며 선물을 받은 어르신들은 미소를 띠었다. 3단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김ㅇㅇ 지역 주민은 "매년 이맘때면 정성을 베풀어주는 주민자치회와 행정복지센터에 감사하다. 경로잔치는 나이가 들어가는 우리들에게 커다란 행복"이라고 말했다.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는 현재 새로운 청사를 건설 중이다. 현재는 비좁은 곳에서 주민들의 행정과 복지에 관한 공무를 처리하는 만큼, 환경이 여의치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같은 시각 동수원장로교회에서는 망포2동 경로잔치가 오전 11시부터 성대하게 열렸다. 식전공연으로 이경애 웃음치료사가 진행을 맡았으며, '웃따나 엔젤스'가 웃음건강댄스를 시작으로 트로트 초대가수가 초청되어 트로트 가요를 부르니 장내는 온통 즐거움으로 가득한 축제 분위기였다.
 
이준원 주민자치위원장이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준원 주민자치위원장이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11시 20분 이영화 주민자치단체 사무국장의 사회로 이준원 주민자치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서한문을 김민수 대민협력관이 대신 낭독했다.
 
지역을 돌보고 섬기는 단체협의회 임원들(맨 왼편이 신용남 동장)

신용남 망포2동 동장(가장 왼쪽) 및 단체협의회 임원들이 인사를 전하고 있다.

단체협의회 임원들이 어르신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다.

단체협의회 임원들이 어르신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다.


최원용 수원시의원은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잘 돌보록 의회가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망포2동 단체장 일동이 강단 위로 올라가 큰 절을 올렸다. 표창 순서도 가졌다. 노인복지기여자, 효행부문(시장, 의장상, 구청장상) 등이 5명에게 수여되었다.
 
노인복지기여자로 수원특례시장 표창을 받은 천명호(가운데)

노인복지기여자로 수원특례시장 표창을 받은 천명호 씨(가운데)


노인복지기여자로 수원특례시장상을 수상한 천명호(79세, 그대가 프리미어 A) 씨는 "상을 받아 쑥스럽지만 기분 좋다."라고 겸손한 모습이었다. 장수 어르신(김삼순 108세, 최정념 98세)에 대해 표창 수여도 있었는데, 고령 주민이라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경로당 협의회 최위영 회장이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위영 경로당협의회 회장이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망포2동에는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8개의 단체가 있다. 이날 망포2동 경로당협의회의 각 경로당 회장 모두 참석했고, 대표로 최위영 협의회장이 인사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원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를 주관하며 "관내 72세 이상이 848명이나 된다. 교회 2층 식당이 꽉 찰 만큼 참석해 주어 감개무량하다. 주민자치회가 경로효친의 마음을 꼭 실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트롯트 초대 가수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트로트 초대 가수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신용남 망포2동 동장도 직원들과 봉사하는 동안 식사하는 어르신들의 좌석을 다니며 인사를 전했다. "감사합니다. 어르신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라고 인사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오찬 중에도, 식후 행사에도 노래와 댄스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어르신 모두가 매일매일이 오늘만 같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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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잔치, 망포1, 2동, 주민자치회, 행정복지센터, 오찬과 축하,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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