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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 '수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 함께 합니다.
우리의 작은 격려 큰 힘이 됩니다
2024-05-22 16:39:00최종 업데이트 : 2024-05-22 16:38:56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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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의 모습

  필자가 수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지난 20일, 반갑게 맞이하는 관장님의 표정과 언사에서 겸손과 열정 그리고 사명감이 묻어나오는 한 사역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복지관 또한 따뜻한 날씨만큼 밝고 환한 분위기가 낯설지 않다. 수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총괄하고 있는 한해영 관장에게 이념과 가치관을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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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 문화나눔공연을 관람하는 모습

  한해영 관장은 "과거에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지원 부족으로 장애인이 사회에서 배제되고 고립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다르다. 장애인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복지관이 존재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애인이라는 편견이 서구에 비해 쉽게 감소하지 않는 이유가 유교적이고 수직적인 환경, 계급사회가 일반화된 사회 환경도 한몫한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물론 예전에 비해 진일보했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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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장애인의 건강백세 운동교실

  현재 수원에는 약 4만 4천 명 가량의 장애인이 있다. 크게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로 나뉘며, 선천적 장애보다 후천적 장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복지관에서는 장애로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과 가족이 보통의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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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가지 카페에서 지인들과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

  수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의 주도적 삶이 실현되는 복지 브랜드 구축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성장지원사업, 성인노년사회참여사업, 권익지원사업, 능력개발지원사업, 지역사회개발사업, 재활스포츠, 주간이용센터, 단기보호센터, 사랑샘도서관,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주간활동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이 있다. 사회복지사 등 내근직 87명과 250여 명의 활동지원사 그리고 많은 자원봉사자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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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가 설치된 쾌적한 장애인 수영장

  필자는 관장님의 안내로 복지관 내 다양한 부서를 둘러봤다. 장애인들이 쉼을 얻고 재충전할 수 있는 힐링센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책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가 하면, 수영장과 체력 단련실이 있어 재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휠체어를 타고 수영장에 입장할 수 있는 세심한 공간 설계도 돋보인다. 안전을 위하여 적정한 경사로를 설치함으로써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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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배움 교실 중의 하나인 영어교실

  장애인들에게 제일 큰 장애는 바로 안전에 대한 위협이다. 복지관은 이 점을 고려하여 운동 시설 뿐만 아니라 모든 층과 방을 설계했다. 체력단련실 및 특수체육실, 재활운동실에는 다양한 근력 강화 운동 기구들이 비치되어 사용자의 편의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이한 점은 당구장이나 탁구장에는 흔히 영상에서 보던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을 만큼 공간 확보를 충분히 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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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 "행복한 밥상(무료 중식)" 모습

  여러 시설 투어가 끝난 후 점심시간이 되어 동행자와 함께 식사 했는데, 대부분 메뉴가 담백하면서 깔끔했다. 특히 배식을 위하여 광교노인복지관 사회서비스 일자리에 참여하여 파견된 어르신들이 조끼를 입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누구든 식사 시간은 제일 즐겁다. 웃으면서 대화하는 장애인들이 균형잡힌 식단을 통하여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강건해지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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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운동 기구로 건강관리를 하는 체력단련실

  흔히 장애인들의 로망으로 호주의 목회자 '닉 부이치치'를 거론한다. 그의 재능과 각고의 노력이 그를 장애인들의 모델로 만들었지만, 호주의 기독교 문화와 사회적 환경이 도움을 준 바도 있을 것이다. 성경은 나약한 자, 장애인, 가난한 자에 대한 사랑을 강조한다. 평등 문화가 자연히 자리 잡게 된 것도 그런 연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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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플랫폼을 활용한 수장이네 오락실(프로그램명)

  필자는 10여 년 전 강연회에서 미국 백악관 차관보를 지냈던 고(故)강영우 박사를 만난 적이 있다. 박사는 중학교 시절 사고로 시각 장애인이 됐다. 물론 그 분의 피나는 노력과 영민함으로 세계적인 인물이 된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부인 석은옥 여사의 피나는 뒷바라지한 은공 또한 빠질 수 없는 요소일 것이다. 장애인을 동행하는 분들의 역할이 지대함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장애인에게 가족과 사회적 가족(활동지원사 등)의 역할, 그리고 적절한 사회적 지원이 따른다면 장애인들의 재활 능력과 재능 발휘 기회가 속히 도래할 수 있으리라.

 

  복지관 시설을 둘러본 후 마지막으로 수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만난 방문객에게 복지관에 대한 인상을 물었다. "기관 종사자나 자원봉사자, 선생님들 모두 친절하하고 세심하게 배려한다. 따뜻한 복지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방문객은 "한 사람에게 치우치기보다 지역주민과 같이 아우르는 공유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곳이다. 편견 없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복지관인 것 같다"라며 만족했다.

 
[수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
◯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55(이의동)

 ※ 복지관 정문에서 오전 9시~11시, 오후 14시~16시  매시 정각 셔틀버스 운행
◯ 운영: 9시~18시(복지관 외 시설별 운영 시간 상이) 
 - 수영장, 체력단련실, 탁구장/당구장, 사랑샘도서관 등 운영 
 - 세부 운영사항 홈페이지 참고(https://www.suwonrehab.or.kr)
 ※ 단기보호센터 연중무휴, 24시간 이용 가능 

◯ 문의: 031-207-1501~1503
안승국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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