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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성 착취’ 디스코팡팡 재개장을 막기 위한 합동 캠페인 전개
아동·청소년 성 착취 범죄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2024-05-24 11:31:00최종 업데이트 : 2024-05-24 16:56:20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합동 캠페인 준비를 하고 있는 참여자들

합동 캠페인 준비를 하고 있는 참여자들

 

5월 23일 목요일 오후 4시 수원역 로데오거리 인근에서 수원시청 여성정책과 건강가정팀과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 수원시여성리더회와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및 영통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나와 '10대 성 착취' 물의를 일으켰던 디스코팡팡 재개장을 막기 위한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디스코팡팡'은 10대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작년 디스코팡팡 DJ 일당들이 10대 여학생들에게 티켓 강매와 성 착취를 한 충격적인 범죄를 저질러서 많은 이에게 충격을 주었다. 직원들은 당시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올해 다시 재개장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시에서 수시로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날 캠페인은 로데오거리 골목 골목을 다니며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수원', '우리의 관심이 아동·청소년 성 착취 없는 안전한 일상을 만든다.', '가스라이팅과 거짓된 친밀성에 기반한 아동·청소년 성 착취는 멈춰야 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에게 홍보를 했다.

골목 구석 구석 다니며 아동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다.

골목 구석 구석 다니며 아동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다.

 

캠페인을 주최한 수원특례시 복지여성국 김수정 여성정책과장은 "지난해 놀이기구 디스코팡팡을 이용하는 10대 학생들을 성매매 시키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 재개장을 막고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오게 되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의 범죄 예방과 보호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복지여성국 김수정 여성정책과장이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복지여성국 김수정 여성정책과장이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원시여성리더회 장란희 홍보국장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예방에 함께 하고자 여성리더회도 동참하게 되었다."라고 참석 동기를 전했다. 수원시의회 국미순 의원도 "늘 함께 하는 시의회가 되겠다."라며 힘을 실었다. 

수원시여성리더회 회원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참석했다.

수원시여성리더회 회원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참석했다.

 

당시 범죄로 처벌받은 직원들 중에는 16세 미만 여학생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 배포한 이도 있었다. 이들은 어린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했다.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김경란 맞춤형복지팀장은 "디스코팡팡 이슈가 있을 때마다 항상 나왔다. 경찰과도 나오고 시청 관계자들과도 나왔다. 순수하게 디스코팡팡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런 아이들을 이용해 성폭력을 하고 약물을 투여하는 등 범죄를 저지른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매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동장과 팀장을 비롯 통장 6명이 함께 참여했다.

 

작년 보도자료에 의하면 디스코팡팡 DJ들은 여학생들의 '팬심'을 악용해 상술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현재 디스코팡팡은 굳게 문이 닫혀 있었다. 하지만 언제 다시 재개장을 예고할지 모르기에 매주 합동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굳게 닫힌 디스코팡팡의 모습

굳게 닫힌 디스코팡팡의 모습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 임인아 센터장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 착취는 우리 사회에서 뿌리 뽑아야 할 범죄이다."라고 했다.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 직원들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 직원들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영통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작년 7월 여성정책과와 영통중학교는 영통 학원가 근처에서 민관합동으로 디지털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했었다. 학부모로서 오늘 캠페인에 큰 공감을 해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캠페인에 참석한 각 기관 참여자들은 사전에 준비한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디스코팡팡 쪽으로 향했다.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아이돌처럼 군림해 결국 아이들을 지옥으로 빠뜨린 디스코팡팡, 범죄 피해자 중에는 심지어 초등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의 안전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수원시와 유관기관, 일반 시민들도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합동 캠페인을 마친 수원시 여성정책과 건강가정지원팀과 유관기관들

합동 캠페인을 마친 수원시 여성정책과 건강가정지원팀과 유관기관 관계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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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로데오거리, 디스코팡팡, 수원디스코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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