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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수원FC... 올 시즌 4위 순항 중
홈 3연승을 달리자, 수원종합운동장 홈구장 축제 분위기 연출
2024-06-05 15:58:21최종 업데이트 : 2024-06-05 15:58:1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홈 3연승에 도전한 수원FC

홈 3연승에 도전한 수원FC


지난해 2부 리그 강등 문턱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생존한 수원시민구단 수원FC, 지난 3월 9일 홈 개막전 이후 지금까지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순항하고 있다.

6월 1일 토요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인천유나이티드와 경기를 깔끔하게 승리하며 홈 3연승으로 팀 순위 4위를 달리자 홈팬들은 강등 걱정 없는 경기 관람에 마냥 행복해했다.

수원특례시는 두 개(수원FC, 수원삼성) 프로축구팀을 가진 축구 도시이다. 두 팀이 맞붙는 더비경기가 열리면 수원 홈팬뿐만 아니라 전국의 축구 팬이 수원 경기를 주목한다. 하지만, 지난해 축구 명가 수원삼성이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또한 수원FC는 K리그 1에 생존하기 위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잔류했다.

지난해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던 수원 홈팬들은 강등 걱정 없는 경기를 보고 싶어 한다. 수원FC는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김은중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4강으로 이끈 김 감독은 올해 나이 45세로 빠른 축구로 화끈하게 이기는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의 다짐과 전술이 빛을 보고 있다. 중반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K리그 1, 수원FC가 팀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홈팬들도 예상하지 못한 좋은 성적에 경기가 열릴 때면 강등 걱정 없이 흥겹게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수원FC 리얼크루 응원단

수원FC 리얼크루 응원단


6월 첫날, 수원FC 홈경기가 열린 수원종합운동장에 홈팬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았다. 
최근 안방 홈경기에서 2연속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늘 승리하면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을 확보해 2부 리그 강등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중요한 경기다.

경기 시작 7시 전부터 리얼크루 수원FC 응원단이 대형 깃발을 펄럭이며 북소리에 맞춰 "워 워어어 어어 승리를 향해 달려 수원FC∼" 응원가가 수원종합운동장을 휘어 감았다.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의 얼굴은 지난해 보였던 조급함과 불안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수원FC를 외치는 홈팬들은 편안하게 즐기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형 깃발로 수원FC를 응원한 리얼크루 응원단

대형 깃발로 수원FC를 응원한 리얼크루 응원단


공식 유료 관람객 7,511명이 경기 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호각 소리에 홈팬들은 일제히 박수와 "와"하는 함성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홈 3연승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다. 팀 순위 8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하지만, 홈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FC가 경기 초반부터 빠른 축구로 강하게 밀어붙였다.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에 홈팬들의 응원 소리도 점점 높아졌다.

계속 강하게 밀어붙인 수원FC는 전반 26분 이승우 선수가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여유 있게 로빙슛을 시도해 인천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수원FC는 전반 45분 정승원이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추가 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을 기분 좋게 2대 0으로 마무리되자 수원종합운동장은 응원가를 부르며 축제 분위기였다. 

경기를 뒤집기 위해 후반전 시작 호각 소리에 인천은 공격축구로 나왔다. 양 팀은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이어 갔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자, 선수교체로 돌파구를 찾았다.
선수교체로 공격 숫자를 대폭 늘린 인천이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얻어 추격 골에 성공했다.

계속된 양 팀의 창과 방패가 후반 종료 직전 인천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장영우가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3대 1로 수원FC의 완벽한 승리였다.
인천을 가볍게 물리치고 홈 3연승과 팀 순위 4위에 오르자, 홈팬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뜻 자리에서 일어나 폴짝폴짝 뛰면서 기뻐했다.
 
홈 3연승, 팀 순위 4위에 오르자 수원종합운동장은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홈 3연승, 팀 순위 4위에 오르자 수원종합운동장은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원FC 응원단 리얼크루 윤진석 고문은 "우리 리얼크루 응원단과 홈팬들이 함께 목이 아플 정도로 소리 지르며 응원해 승리했다. 오늘 승리로 16경기 만에 8승으로 팀 순위 4위에 올랐다. 올해는 강등 걱정 없이 편안하게 응원에 집중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지금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해 선수들에게 힘을 전달하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홈 3연승 후 기념 촬영하는 수원FC

홈 3연승 후 기념 촬영하는 수원FC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홈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었던 수원FC, 지난해 아픔을 극복하고 상위권에 오르자, 홈팬들은 앞다투어 경기장을 찾고 있다. 수원 홈팬들은 강등 걱정 없는 경기를 계속 보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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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FC, 잔류, 승객, 팀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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