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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반려동물 교육도시로서 올바른 반려견 문화 선도한다
서호잔디광장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 '2024년 매너견 교육 인증 시험' 시행
2024-06-10 14:04:29최종 업데이트 : 2024-06-18 15:15:50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인증시험 합격기념 인증샷하는 장면

매너견 인증 시험에 합격한 반려견과 보호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사진: 수원시반려동물센터 제공)


지난 9일 권선구 서둔동의 서호잔디광장에서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주최하고, 케이씨엠씨문화원이 주관하는 '2024년 매너견 교육 인증 시험'이 진행됐다. 수원시 반려동물센터 김기범 센터장과 동물보호팀 김서연 담당자 등 시 관계자 외 반려견 인증시험 관리자 및 훈련사들, 반려견과 보호자 100여 팀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시행되었다.
 

2024년 매너견 교육 인증 시험장 장면

2024년 매너견 교육인증 시험이 진행된 서호잔디광장 모습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보호자와 함께 시내 곳곳을 누비는 반려견의 모습은 이미 일상의 한 풍경이 됐다. 주택가 인근 공원을 둘러보면 아침저녁으로 반려견과 산책하는 시민이 눈에 띄게 많아졌음을 체감할 수 있다. 그러나 공동주택에 함께 거주하는 반려동물이 늘어나면서 펫티켓을 잘 지키지 않아 소음, 목줄 미착용, 배설물 미수거 등 민원이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한다.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월 31일 기준 수원시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87,766마리다. 이 중에 개는 무려 86,557마리에 이른다. 동물 등록 대상은 반려 목적으로 2개월 이상 기른 동물이며 등록은 의무사항이다. 
 

매너견 교육 인증 시험장 안내간판 및 포토존

매너견 교육인증 시험장 안내간판 및 포토존


수원시는 지난 2023년 10월 전국 최초 '반려동물 교육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반려견이 매너견 되는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추진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보호자가 사는 도시 ▲매너 있는 시민이 사는 도시 ▲사람·동물의 행복한 공존 도시를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24 매너견 교육인증 시험'을 실행했다. 

이날 행사는 매너견 교육 체험과 교육 인증 시험으로 구분되었다. 매너견 교육 체험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16시까지 57팀이 참가하여 인증에 필요한 공공예절 10단계 교육을 체험했다. 
 

5단계 외모의 그루밍 체험

5단계 외모의 그루밍 체험하는 모습

7단계 다른 반려견을 만났을 때 반응을 체험하는 모습

7단계 다른 반려견을 만났을 때 반응을 체험하는 모습


교육 인증 시험에는 오전 10시부터 16시까지 38팀이 응시하여 20팀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52.6%로 허들이 낮지 않았다. 현장에서 시험에 통과한 반려견과 보호자들은 기쁨을 만끽하고, 낙방자들은 낙담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교육 인증 시험에 통과한 반려견에게 제공되는 매너견 인증 표시(인식표)는 개별 제작하여 6월 중 집으로 발송된다.

인증시험 5단계 외모의 그루밍하는 장면

인증시험 5단계 외모의 그루밍하는 장면

인증시험 6단계 돌발적 환경에 대한 반응 보는 장면

인증시험 6단계 돌발적 환경에 대한 반응을 보는 장면

인증시험 10단계 정해진장소에서 기다리기

인증시험 10단계 정해진 장소에서 기다리기


이처럼 '매너견 교육 인증 시험'은 수원시가 시행하는 인증 시험을 통과하면 공공예절을 지킬 줄 아는 매너견으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매너견은 2개년에 걸쳐 인증된다. 2024년은 1년 차 교육 인증을 받고, 2025년 2년 차에 기존 교육을 숙지했는지 점검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매너견으로 최종 인정된다. 올해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 내년 인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인증 시험은 수원시에 등록된 반려견과 수원시민 보호자가 동시에 받아야 한다. 반려견 펫티켓 10단계 훈련은 현장 교육 또는 온라인 영상을 보고 연습할 수 있고, 보호자도 온라인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매너견으로 인증 받은 반려견은 수원시 공공청사인 광교 2동, 율천동, 입북동 행정복지센터에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있다. 시범 운영을 통해 입장 가능한 공공청사는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매너견 우대 사업장으로 선정된 애견 호텔·미용실, 애견숍 등에서는 약 10% 이상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증시험에 당당히 합격하여 그 보호자를 즐겁게 해준 8살 닥스훈트 모습

인증시험에 당당히 합격하여 보호자를 즐겁게 해준 8살 닥스훈트 모습


광교동에 거주하는 30대 시민은 매너견 교육 인증 홍보용 플래카드를 보고 참여했다고 한다. 그는 "반려견을 8년째 키우는데 인증 시험에 합격한 우리 강아지가 대견스럽다. 반려견과 함께 사회적으로 공인받은 느낌도 들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매너견 교육 인증 시험은 의무사항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영통동에 거주하는 40대 시민은 "1년째 반려견을 키우는데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집안의 분위기가 화목해졌다. 올해 교육 인증 시험에는 떨어져서 아쉽지만 꼭 재도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장에 참여한 시민 대부분이 매너견 교육 인증 시험은 반드시 필요한 교육 과정이라는 데 동의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반려동물 교육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2024년 매너견 교육 인증 시험을 시행하는 등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걸맞은 시의적절한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부부가 한 가정의 소울메이트로 살아가듯이 이제는 반려동물이 삶의 동반자로 살아가는 세상이다. 반려동물과 사회적으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매너견 교육 인증 시험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반려동물과 그 보호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아울러 펫티켓이 잘 지켜져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하고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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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시반려동물센터, 동물보호팀, 매너견교육인증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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