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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더위 조심하세요" 밤밭노인복지관, 혹서기 안전 교육 진행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 어르신 대상 온열질환 예방교육
2024-06-13 14:28:35최종 업데이트 : 2024-06-13 14:28:31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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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기 안전교육을 받고 있는 밤밭노인복지관 주민들


무더운 여름철에는 고온으로 인해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노인의 경우, 열사병 및 탈진, 탈수 같은 위험에 처하기 쉽다. 이에 밤밭노인복지관은 지난 12일 '2024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혹서기 안전교육(온열 질환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 밤밭노인복지관 3층 대강당에는 사회활동 지원사업단 '노노케어'와 '밤밭돌봄나르미' 9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1부 혹서기 안전교육 △2부 퇴행성관절염 예방 및 관리 △3부 심폐소생술 등으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김규화 밤밭노인복지관 복지사가 영상을 통해 폭염과 관련된 질환 증상과 더불어 냉방병, 식중독 등의 원인,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혹서기(酷暑期)는 6월부터 8월 사이에 발생한다. 기상청의 폭염특보 발령 기준은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구분된다. 폭염주의보는 1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경보는 1일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노랑색이 폭염 주의보 발령 지역이고 빨강색이 폭염 경보 발령 지역이다

노란색으로 표기된 영역이 폭염주의보 발령 지역이며, 빨간색 영역은 폭염경보 발령 지역이다

 

열 경련은 고온 환경에서 심한 육체적 노동을 할 경우 자주 발생한다. 지나친 땀 배출에 의해 탈수가 오고 염분이 부족한 경우다. 증상은 작업 시 많이 사용한 근육에 통증과 함께 경련이 오는 것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현기증, 이명, 두통, 구토가 있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 환자를 눕히고 작업복을 벗겨 체온을 낮추는 응급 처치를 해야 한다. 이온 음료를 마시게 하여 수분과 염분을 보충해 준다.

 

온열 질환은 무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몸 자체에서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 온열질환으로 일사병, 열탈진 및 열사병 등이 있다. 폭염에 의한 질환으로 목숨이 위험한 긴급사태로 의식이 없는 경우 현장에서 환자의 몸을 차게 시키고 119 구급대를 요청해야 한다. 

 

열대야(熱帶夜)는 여름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밤을 말한다. 참고로 30분 이상 낮잠은 불면증 주요 원인이다. 실내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며, 단백질과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 단, 카페인(커피, 초콜릿, 담배)은 수면을 방해한다.

 

냉방병은 사무실이나 가정 등에서 에어컨을 켜고 장시간 머물을 때 나타나는 가벼운 감기 증상이다. 두통, 근육통, 권태감,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 설치(26도) 및 얇은 소재 겉 옷 입기 등으로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로 발생하는 소화기 감염이다.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난다. 조리 시 반드시 손 씻기를 해야 한다. 구역질, 발열, 두통, 피로감 등 증상이 발생하면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2부 순서에서는 강종열 제이에스병원 원장이 '퇴행성 관절염' 증상과 예방·관리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과 그 주위의 뼈, 근육, 활액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 생기는 관절염을 말한다. 관절의 노화로 생기는 질환이며 골관절염이라고 한다.
 

강종열 병원장이 퇴행성관절염 증상과 예방, 관리에대해 강의하는 모습

강종열 병원장이 퇴행성관절염 증상과 예방, 관리에 대해 강의하는 모습


퇴행성 관절염 원인은 과도한 노동, 비만, 외상이나 낙상, 노화,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 부위는 무릎, 척추, 엉덩이 관절, 손가락 마디 등이다.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에 발생한다. 55세 이상 약 80%, 75세 이상 전 인구가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한다. 특히 여성의 비율이 높다.
 

X Ray로보는 퇴행성관절염 진행하는 사진

X-Ray로 보는 퇴행성관절염 진행 과정


강의에 따르면 관절염 자가진단법은 이와 같다. 우선, 무릎관절이 붓고 물이 차며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 무릎을 굽혔다 펴는 것이 잘 안된다.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게 된다. 걸을 때 아프고 절둑거린다. 허벅지 근육이 가늘고 약해진다. 무릎뼈 마디가 굵어지고 만지기만 해도 아프다.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고 주저앉고 싶다. 다리가 활처럼 휘었다. 오래 쉬고 있다가 움직일 때 관절이 뻣뻣하다.

 

그럼 관절염을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팡이를 사용해야 한다. 오래 서있거나 계단을 이용하는 것을 피하고 휴식을 취한다. 따뜻한 찜질을 하루에 15분씩 수 차례 실시해야 한다. 무릎이 부었으면 다리 들어 올리기를 한다.

 

관절염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계단이나 언덕길은 가급적 피하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갑자기 붓거나 아플 때는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 만성통증에는 따뜻한 찜질이 좋다. 근력 강화 운동(한 다리씩 교대로 10초간 들기)도 효과적이다. 굽 높은 신발을 피하고 운동화나 단화를 신어야 하며, 체중을 줄여 관절에 부담을 덜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에 좋은 간단한 스트레칭도 필수다. 양발을 앞으로 쭉 뻗고 몸을 앞으로 숙여준다. 무릎은 굽히지 않도록 한다. 무릎이 더바로 펴지도록 10초 간 힘을 주고 배고를 10~20회 반복한다. 다리를 편 상태에서 한쪽 발만 뒤꿈치를 바닥에서 10초 들고 내리고를 10회 반복한다.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곳을 잡고 한쪽 무릎을 구부려 무릎 위쪽의 근육이 땅기는 느낌이 들도록 당겨준다. 당기는 느낌을 10초 간 유지 후 풀었다 놓았다 10회 반복한다.

 

강종열 원장의 강의를 마치고 김순연 물리치료실 실장이 어깨관절 스트레칭 및 근력 운동 시범을 보였다. 어르신들도 따라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했다. 3부는 영상을 통한 심폐소생술을 끝으로 교육을 모두 마쳤다.
 

어깨관절 스트레칭을하는 어르신들

어깨관절 스트레칭을 하는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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