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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중학교, 청개구리 스펙 교실 ‘챗GPT(뤼튼)와 수원 마을 환경 지키기 독서토론’ 개최
독서 기반 교과 융합으로 창의력과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 키워
2024-06-14 10:56:30최종 업데이트 : 2024-06-14 10:56:21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영통중학교 도서관 '영통 서랑'의 모습

영통중학교 도서관 '영통 서랑'의 모습

 

지난 6월 12일 수요일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영통중학교(교장 송인화) 도서관에서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챗GPT(뤼튼)와 수원 마을 환경 지키기 독서토론'이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영통중학교가 수원시청 교육브랜드인 청개구리 스펙(SPPEC) 교실 마을교육형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져 더 큰 의미가 있다. 청개구리 스펙(SPPEC)이란, 수원시 통합교육브랜드로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성을 가진 청소년을 '청개구리'라고 표현하고, 다양한 체험과 교육 경험으로 자신만의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수원시가 지원하는 모든 교육 사업을 총칭하는 말이다. 

스펙(SPPEC)'은 5개 주요 교육 사업 영문 머리글자를 의미한다. Story는 '청개구리 이야기', Press는 '청개구리 기자단', Pond는 '청개구리 연못', Experience는 '수원시 지정 진로체험처', Class는 '청개구리 교실'을 뜻한다.


영통중학교 도서관에서 열린 '챗GPT(뤼튼)와 수원 마을 환경 지키기 독서토론'에 1학년 학생들이 참석했다.

영통중학교 도서관에서 열린 '챗GPT(뤼튼)와 수원 마을 환경 지키기 독서토론'에 1학년 학생들이 참석했다.

 

수업을 진행하기 앞서 '커뮤니코 독서토론'의 함선미 강사에게 수업 취지에 대해 묻자 "챗GPT를 기반으로 비경쟁토론을 통해서 아이들이 생각한 것과 챗GPT가 생각한 것을 서로 비교 분석하면서, 챗GPT가 거짓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하고, 잘 활동할 수 있는 프롬프트(지시어)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커뮤니코 독서토론 함선미 강사는 챗GPT가 하나의 모둠원이 되어 의견 공유 및 질문 만들기를 하고, 수원시 환경에 대해 아이들이 다시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 했다.

'커뮤니코 독서토론'의 함선미 강사는 챗GPT가 하나의 모둠원이 되어 의견 공유 및 질문 만들기를 하고,
수원시 환경에 대해 아이들이 다시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 했다.

   

이번 수업은 1학년 3개 반을 대상으로 1-2교시는 1반, 3-4교시는 2반, 5-6교시는 3반 순으로 진행되었다. 함선미 강사는 학생들에게 "오늘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많이 이야기 나누어 주면 좋겠다. 나의 생각, 너의 생각, 우리의 생각이 공유되는 것이 바로 비경쟁 토론이다."라고 했다. 이어 플랫 기법으로 대화를 나누며 토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고마워 플라스틱 맨'이라는 영상을 보면서 모둠에서는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히 활동했다. '고마워 플라스틱 맨'은 바닷속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태어난 플라스틱 맨의 활약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학생들이 '고마워 플라스틱 맨' 관련 영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학생들이 '고마워 플라스틱 맨' 관련 영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영상이 끝나자 '생성형 AI 플랫폼 뤼튼'의 정확한 사용 방법 설명과 바르게 질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내용을 파악했다. 학생들은 서로 모르는 것을 묻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며 강사의 지도에 따라 하나하나 입력해 보았다. 입력 후 챗GPT의 거짓 의견도 찾아보고 이미지를 그려 표현하기도 했다. 또 챗GPT를 활용해 질문을 만들고 대화하며 토론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다. 단순 활동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우리 마을(수원)의 환경문제'를 발견해 보는 생각 확장의 시간도 가지며 마을 환경(수원)을 주제로 '카드뉴스'를 창작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노연주 사서교사에게 기획 의도를 묻자 "우리 영통중학교에서는 인공지능을, 수업을 통해 만나고 있다. 첫해, 두 번째 해에는 인공지능 융합교육 독서반으로 학생들과 인공지능 개념과 원리에 대해 체험 중심 위주로 교육했다. 작년 후반기부터는 독서가 키워드가 되어 책을 한 권씩 읽고, 책에 나오는 문제 상황을 공학적 도구로 이용해서 체험해 보았다. 그러다가 생성형 챗GPT 관련 연수도 받고, 업무에도 활용하던 중 이걸 어떻게 하면 우리 학생들과 함께 이용해 볼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마침 청개구리 스펙 마을 교육형 사업 공모에 선정이 되어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원마을환경에 관한 수업을 해 보고 싶어 환경문제와 생성형 AI를 접목한 수업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가천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AI 융합교육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노연주 사서교사는 평소에도 학생들에게 심도깊은 융합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한편, 학생들은 토론 후 '줄거리 정리', '플라스틱 맨이 한 일', '바다가 황폐해지는 과정', '챗GPT의 거짓의견'을 모둠별로 정리하며 마무리했다. 수업이 끝난 후 1학년 학생들은 "뤼튼 같은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것이 미래 사회에서 중요한데, 이번 기회에 좀 더 배운 것 같아서 좋았다, 모둠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 형식으로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재미있었고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 이번 수업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수거하지 않은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이번 수업 덕분에 환경보호에 좀 더 관심이 생겼다." 등의 다양한 후기를 남겼다.

 
모둠별로 학생들이 토론하며 정리한 내용들

모둠별로 학생들이 토론하며 정리한 내용들

 

송인화 교장은 "이번 수업은 학생들이 AI와 협업하여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각 교과 수업에서 선생님들이 전문성을 갖고 AI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통중학교는 그동안 '인공지능을 활용한 융합도서반', '북트레일러 제작반 수업', 방학 중에는 '미래 역량 강화 융합 독서교실'을 운영했으며, 마음을 치유하는 '함께 읽고 책으로 공감하는 마음약국'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도교육청 지원 사업 '책 읽는 학교' 중심학교로 중학교 도서관 연합으로 '메타버스와 미래사회' 독서 교실을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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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스펙, 청개구리스펙사업, 영통중학교, 챗GPT, 뤼튼, 영통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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