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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고위험 성범죄자 OUT 캠페인 및 시민안전 위한 민관경 합동순찰
'한국형 제시카법' 마련이 시급하다
2024-06-17 17:45:26최종 업데이트 : 2024-06-17 17:45:2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민관경 야간 합동순찰(사진출처 수원시포토뱅크 김준현)

민관경 야간 합동순찰(사진출처 수원시포토뱅크 김준현)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수원특례시의 최우선 목표는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나와 이웃이 안심하고 생활하고 있는 안전도시 수원에 최근 큰 근심거리가 생겼다. 

수원시 연쇄 성폭행범으로 악명 높은 박병화가 경기도 화성에서 수원으로 이사를 왔다. 성범죄자 박병화가 수원에서 활동하는 동선이 공개되자, 지역주민과 수원시민은 또다시 우리 지역에서 끔찍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에 휩싸였다.

박병화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수원 권선구와 영통구 일대에서 원룸에 혼자 거주하는 20대 여성 10여 명을 성폭행했다. 2008년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고 대법원에서 징역 11년을 확정 받은 뒤 복역했다. 만기 출소 후 화성시 봉담읍 대학가 원룸에서 거주해오다 지난 5월 14일 수원시로 전입 신고했다. 

수원시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박병화 거주지 주변을 치안 강화구역으로 지정하고, 하루 평균 50여 명의 경찰관을 24시간 순찰에 투입했다. 또한 거주지 앞에 수원특례시 시민안전센터 방범초소를 설치하고, 경찰관 8명과 시 청원경찰 8명이 4개조로 나뉘어 상시 근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시 자율방범대와 수원보호관찰소, 수원남부경찰서, 지역주민 등이 '민관경 야간 합동순찰'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자율방범대, 반듯이 우리 지역 안전을 확보하겠다.

수원시 장안구 자율방범대, 반드시 우리 지역 안전을 확보하겠다.

지역주민들은 이러한 강력한 조치에도 불안을 떨쳐버리지 못하며,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확실한 대책으로 범죄자 박병화를 수원에서 퇴거시키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지난 5월 24일, 지역주민과 수원시 여성의 쉼터, 성폭력·가정폭력통합상담소,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시지회, 새마을부녀회 회원 등이 범죄자 박병화의 퇴거 조치를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6월 12일에는 수원시 장안구 자율방범대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수원지역 장안지구 위원회(이하 청소년범죄위원회)가 합동으로 박병화 거주 지역을 순찰하며 안전확보 캠페인을 펼쳤다. 오후 7시 10분부터 시작된 합동순찰과 안전확보 캠페인에 시민기자가 동행했다.
발발이 박00 거주지역 순찰을 펼치고 있는 자율방범대

성범죄자 박병화 거주 인근 지역 중심으로 순찰을 펼치고 있는 자율방범대


합동순찰과 안전확보 캠페인은 범죄자 박병화가 거주하고 있는 주변 홈플러스 동수원점 앞(수원시청 옆) 대로변과 골목길에서 펼쳐졌다. 주변은 수원시청을 비롯해 대형마트, 편의점, 호프집 등 각종 편의 시설이 몰려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날 합동순찰은 불안해 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게 하는 목적과 우리 지역에서 영원히 떠날 수 있는 퇴거 조치를 강력히 요구하는 안전확보 캠페인으로 진행되었다.
성범죄자 OUT, 시민안전 수원특례시

성범죄자 OUT, 시민안전 수원특례시


장안구 자율방범대와 청소년범죄위원회는 '성범죄자 OUT, 시민안전 수원특례시' 홍보 띠를 가슴에 두르고, 법이 할 수 있는 범위를 최대한 발휘해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지역이 되도록 범죄자 박병화 퇴거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수원시 자율방범대는 빈틈없는 방범 활동으로 반드시 지역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철재 수원시 자율방범대 장안구 연합대장은 "수원시 자율방범대는 지역의 취약 지역을 정확히 알고 집중 순찰로 범죄를 미리 예방하고 있다. 성범죄자 박병화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팔달구이지만, 우리 장안구 자율방범대도 시민안전을 확보하는 데 함께 하고 있다. 안전을 확보해 안전 수원특례시를 만들어가는 데 우리 자율방범대가 앞장서겠다"라고 했다.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한 이철재 수원시 자율방범대 장안구 연합대장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한 이철재 수원시 자율방범대 장안구 연합대장


순찰 도중 만난 지역주민은 "범죄자를 우리 지역주민으로 받아들일 생각이 단 1%도 없다. 어떻게 그런 끔찍한 짓을 하고 또다시 이곳으로 올 수 있는가"라며 "오늘이라도 당장 이곳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시민들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퇴거 조치는 범죄자 박병화가 스스로 행동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강제할 수는 없다. 현재, 한국형 제시카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계류된 상태이다. 이 법이 통과되면 고위험 성범죄자는 법적으로 퇴거 조치 할 수 있다. 

불안에 떨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고통에서 해방하기 위해서는 고위험 성범죄자가 정해진 시설에서만 거주하도록 강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이 하루 빨리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 125만 수원시민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회는 답을 해야 한다. 

또한, 수원시와 경찰, 자율방범대 등 민관경이 똘똘 뭉쳐 수원시민의 소중한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어야 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수원시자율방범대, 안전확보, 안전, 퇴거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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