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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원시민 한 책 함께 읽기 독서마라톤 개최
11월 13일까지 수원시 도서관 20개관 자료실에서
2024-06-18 11:02:41최종 업데이트 : 2024-06-18 11:02:36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수원시에 자리한 20개 도서관 어디서나 신청할 수 있는 '독서마라톤'

수원시에 자리한 20개 도서관 어디서나 신청할 수 있는 '독서마라톤'


달리기는 건강에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긴 시간 달리는 마라톤은 지난해부터 부쩍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관심을 가지던 터였다. 마음이야 늘 있지만 도전할 엄두를 내진 못했는데… 매일 출발하고 매일 완주할 수 있는 '독서' 마라톤을 발견했다.

수원시 도서관에서는 이달, 6월부터 책 읽기 챌린지로 <2024 수원시민 한 책 함께 읽기 독서마라톤>을 시작했다. 도서관 자료실에서 신청한 뒤, 2024년 선정된 '올해의 책'을 포함해 원하는 독서를 완주하고 독서일지를 작성해 제출하면 성공이다. 

신청 장소는 수원시 곳곳에 있는 20개 도서관의 안내데스크다. 좋은 건 가족과 함께 해야 더 좋은 법! 마라톤 선수에게는 페이스 메이커가 있다. 아이도 함께 하면 서로 응원도 되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으리라. 집에서 가까운 지혜샘 어린이도서관을 방문해보았다. 
'2024 수원시민 한 책 함께 읽기'와 연계된 독서 챌린지!

'2024 수원시민 한 책 함께 읽기'와 연계된 독서 챌린지이기도!


도서관 1층 자료실 입구에 들어서자 <독서마라톤 스탬프 투어> 코너가 반겨준다. 독서마라톤이란? 참가 코스를 미리 정해서, 즉 목표를 정해 책 읽기로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는 챌린지다. 쉽게 말해 독서 운동인 것. 

참여 대상은 초등부와 일반부 두 가지로 수원시 도서관 회원증이 있으면 된다. 얼마나 책을 읽을 것인지 그 양에 따라 코스를 정한다. 자료실 안내데스크에서 참가 신청서를 작성했더니, 곧바로 독서일지를 꺼내주신다. 
초등부와 성인부 독서 일지를 한 권씩 받았다. 너와 나,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된 셈이랄까.

초등부와 성인부 독서 기록장을 한 권씩 받았다. 남은 올해, 같은 목표가 생겼다.


아이 몫의 독서기록장과 내 몫으로는 독서여권을 챙겼다. 초등학생은 기록장, 성인의 경우 여권인데 안에 든 내용은 같고 크기의 차이가 있다. 아이들은 글씨를 크게 쓰니까 공책에, 어른은 가지고 다니기 편하도록 작게 만든 게 아닐까 싶다. 독서 여권이라니…! 마치 여행을 떠나듯 작은 설렘을 느낀다. 

독서마라톤 신청은 운영 기간 중에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신청자가 많으면 기록장이 소진될 수 있고 완주를 위해서는 미리미리 서두르는 편이 낫다. 마라톤이란 단시간에 끝나는 운동이 아니다. 독서마라톤 또한 하루에 3권까지만 기록할 수 있게 정해진 양이 있다. 나만의 페이스를 정해서 매일매일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도전하는 방법이 좋겠다.

코스의 기준은 도서 권수에 따라 나뉜다. 초등부는 50권 이상 하프 코스와 100권 이상 읽는 풀 코스다. 일반부는 25권 이상 단축 코스와 35권 이상 하프 코스, 그리고 70권 이상인 풀 코스가 있다. 주의사항은 단 하나! 중간에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신청할 때 신중해야 한다. 일반 달리기 대회에서도 미리 완주할 코스를 정하는데 이래저래 닮은 점이 많다. 
6개월 동안 목표를 정해서 매일 읽다 보면, 독서 습관이 생긴다는 것도 장점이 될 듯하다.

6개월 동안 목표를 정해서 매일 읽다 보면, 독서 습관이 생긴다는 것도 장점이다.


일반부는 '200쪽 이상의 도서'라는 조건이 하나 더 있다. 제한 도서는 만화, 학습만화, 잡지, 화보집, 문제집, 사전, 도감이다. 독서일지는 반드시 수기로 작성해야 한다. PC나 모바일은 간편하긴 하지만 복사하기 기능이 있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표절을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직접 읽고 쓰기 위한 슬기로운 독서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자필로 독후감을 쓰는 기회가 되기도 할 터. 

독서 여권을 열어보니 작성해야 하는 목록은 ▲책 이름 ▲지은이 ▲출판사 ▲책 읽은 날짜 ▲페이지까지 간단하다. 느낀 점을 쓰는 건 4줄이라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손바닥만 한 크기라서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하겠다. 

책 읽고 독후감을 썼다면 제출까지 해야 완주다. 신청한 도서관에 관계없이 수원시 20개관 어느 곳이든지 제출하면 된다. 독서일지 제출 기간은 11월 14일(목)부터 24일(일)까지다. 벌써 11월 계획까지 세워놓은 듯한 기분이 들어 뿌듯하다. 완주자에게는 완주 증서와 함께 책 대출 권수 확대의 혜택이 있다. 12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독서여권이 생겼으니 수원시 곳곳의 도서관으로 책 읽기 여행을 떠나야겠다.

독서여권이 생겼으니 수원시 곳곳의 도서관으로 책 읽기 여행을 떠나야겠다.


도서관 스탬프 투어가 있다는 점도 재미난 사실이다. 그동안 도장찍기라면 아이용만 봤는데 어른에게 지급하는 기록장에 있다니 새롭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 도장을 찍어보니 다른 도서관에도 다니면서 스탬프투어 또한 완주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올해도 벌써 상반기를 통과하는 시점, 한 해 목표를 점검하기 알맞은 시기다. 매년 단골 목표로 등장하는 위시 리스트를 꼽으면 독서와 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기회에 독서마라톤에 도전해 정신 건강도 챙기며 완주를 꿈꿔보면 어떨까?

[2024 수원시민 한 책 함께 읽기 독서마라톤 안내]
○ 운영 기간: 2024. 6. 3(월) ~ 11. 13(수)
○ 신청 기간: 운영기간 동안 수시 접수
○ 참여 대상: 수원시 도서관 도서대출 회원증 소지자 중 초등생과 성인
○ 신청 방법: 수원시 도서관 20개관 자료실을 방문하여 참가신청서 작성
 - 참가 도서관: 선경, 중앙, 창룡, 화서다산, 호매실, 서수원, 한림, 버드내, 북수원, 대추골, 일월, 광교홍재, 영통, 태장마루, 광교푸른숲, 매여울, 망포글빛, 슬기샘, 지혜샘, 바른샘
● 시상 : 2024년 12월 예정(완주인증서 발급, 대출권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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