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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우리 마을' 영통구 영통1동의 새로운 발견
‘수원시 마을만들기협의회’ 행사 현장속으로
2024-07-03 16:44:58최종 업데이트 : 2024-07-04 09:23:13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공연장의 어르신들의 즐거운 모습

영통1동 주민들이 '행복한 우리 마을 GO 꿈꿀 GO-내가 행복하면 우리가 행복합니다' 현장에서 즐거워하는 모습.


지난 29일 영통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행복한 우리 마을 GO 꿈꿀 GO-내가 행복하면 우리가 행복합니다' 현장을 찾았다. 이 행사는 「2024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29일까지 영통1동 마을만들기협의회가 주관한 자리이다. 
 
영통1동 마을만들기협의회는 ▲웃음 치료, 레크리에이션(5.11.)을 시작으로 ▲유머 리더십, 이순신 리더십(5.25.) ▲마술공연, 풍선아트(6.1.) ▲힐링 복식호흡, 트로트 최고 비법(6.22.) 교육을 이끌며, 마을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장을 펼쳤다. 
 
박금주 수원시 마을만들기협의회 사무국장(영통구 회장)은 "'행복한 우리 마을 배우 GO 꿈꾸 GO-내가 행복하면 우리가 행복해집니다'를 목표로 두 달간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가 잘 마무리되어 보람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영통1동 주민을 위한 '밝은 행복 비전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취재 당일에는 오전 9시부터 13시까지 어르신을 위한 초청 공연과 점심 대접이 열렸다. 단, 영통체육문화센터가 언덕길에 위치해 어르신들의 이동이 다소 불편할 것으로 예상, 주관 측은 마을 한가운데 있는 4천여 세대의 '영통포레파크월아파트'의 경로당에서 공연과 점심을 대접했다. 
 마을만들기협의회 회원들의 점심 준비하는 모습

마을만들기협의회 회원들의 점심 준비하는 모습


마을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행복한 공연마당도 열렸다. 당일 오전 9시에 영통1동 마을만들기협의회 회원들이 아파트 경로당에 먼저 나와 80여 명의 점심 식사를 준비하고, 공연무대를 설치했다. 
 
잔치국수와 사과, 참외, 블루베리 등 과일과 견과류, 커피 등 다양한 먹거리가 눈에 띄었다. 무대 설치 등 공연 준비도 바쁘게 이어졌다. 공연 출연자는 20여 명이다. 난타 도구와 공연 복장 등 여러 가지 준비물을 갖춘 모양이다. 
 
우선, 영통1동 마을만들기협의회 주관으로 '날개 없는 천사' 공연단과 행복우체국, 어르신 70여 명이 즐겁고 행복한 공연이 펼쳐졌다. 

'날개 없는 천사 공연단' 일동 인사 전경

'날개 없는 천사 공연단' 일동 인사 전경

 
'날개 없는 천사' 공연단의 김준식 진행자가 웃음꽃 피는 입담과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였다. 황상연 백파이프연주가, 김형숙 난타 공연자, 나찬성 가수 겸 작곡가, 맹혜순 방송댄스팀을 비롯하여 원영희, 안시연, 정옥, 권조양 트로트 가수와 공연 단장인 김영운 가수 순으로 공연이 이어졌다.

황상연 연주가 '백파이프'연주 모습

황상연 연주가 '백파이프'연주 모습

제일 먼저 출연한 황상연 연주가가 악기 '백파이프'로 아리랑 등 우리 전통 민요를 선보였다. 특이한 복장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멋졌다. 첫 곡부터 '앙코르!' 함성이 이어져 세 곡을 더 연주했다.
김형숙 난타 공연 전경

김형숙 난타 공연 전경

 
이어서 김형숙 난타공연팀은 '킹앤퀸즈, 맨발의 청춘, 나성에가면, 사는게 뭔지' 등 4곡을 연속으로 힘차게 불렀다. 어르신들이 신이 나서 손뼉을 치고 함성을 외쳤다. 난타 장단에 노래 부르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는 것 같았다. 현장에서 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공연장은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였다.
 
나찬성 가수, 막걸리 한잔

나찬성 가수, 막걸리 한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찬성 작곡가 겸 가수는 시원한 여름 신사 정장을 입고 나와, '막걸리 한잔, 고향 무정 '등을 감미롭게 열창하였다. 잘 알려진 노래 덕분에 어르신들도 따라 부르며 고향을 떠올렸다. 
방송 댄스 맹혜순 공연 전경

방송 댄스 맹혜순 공연 전경
공연을 관람하는 어르신들의 즐거운 모습공연을 관람하는 어르신들의 즐거운 모습

 
이어서 방송 댄스 맹혜순 외 6명이 춤을 추었는데, 처음에는 혼자, 이어서 2명이 춤을 추다가 6명이 함께 춤을 추며 강약으로 현란하게 열성적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내 나이가 어때서', '강남스타일' 등을 불러 어른들도 일어나 따라서 춤을 추니 공연장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다. 앙코르를 세 번이나 받아 난타에 이어 스트레스를 전부 날려버렸다.

원명희 가수 공연 전경

원영희 가수 공연 전경
안시연 가수의 청풍명월 열창안시연 가수의 청풍명월 열창

한바탕 즐겁게 놀다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원명희 가수가 나와 '정말 좋았네', '진또배기', '청춘을 돌려다오' 등 트로트 곡으로 향수를 불러내었다. 이어서 안시연 가수가 나와 '청풍명월', '홍랑'을 부르고 또 장 옥 가수가 '창부타령'을 불러 옛날의 추억을 불러 들렸다. 어르신들은 트로트보다 좋은 노래는 없다며 함께 따라 불렀다.
영통포레파크월아파트 노인회장(김계옥)의 노래하는 모습(우측)

영통포레파크월아파트 노인회장(김계옥)의 노래하는 모습(우측)

진행자의 요청으로 김계옥 노인회장이 '목포는 항구다'를, 황선희 총무는 '서울에 찬가'를 불러 어르신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경로당에는 노래방 기기가 있어, 어르신들의 평소에 많이 불러 노래 수준이 대단했다.
'날개 없는 천사' 단장 김영운과 어르신들의 행복한 공연 전경

'날개 없는 천사' 단장 김영운과 어르신들의 행복한 공연 전경


마지막으로 나온 김영운 단장이 공연장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모두가 함께 합창하며 메들리를 불렀다.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우리 마을은 행복합니다!" 함성도 질렀다. 한 어르신은 "이렇게 행복한 시간은 처음이다"라며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공연이 끝난 후 '날개 없는 천사공연단' 단장에게 주로 어디서 활동하는지 물었다. 그는 "수원, 용인, 화성에서 주로 활동하며, 노인복지회관 및 경로당, 마을잔치 등에서 주로 공연한다. 어르신들이 무척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수원에서 공연을 많이 하겠다."라고 말한다.
 
영통구  마을만들기협회 박금주 회장(우측)

영통구 마을만들기협의회를 담당하는 박금주 회장(우측)

 
영통구 영통1동 마을만들기협의회의 박금주 회장은 지난 4월 30일 '수원시 마을만들기협의회'가 진행한 '어르신의 눈 건강 지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는 영통1동 마을만들기 사업의 하나인 '행복한 우리 마을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영통1동에 사는 이종경 씨는 "이번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 교육과 행사ㅍ준비를 같이 했다.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문화예술을 접할 좋은 기회였다. 이렇게 재미나는 행사는 처음이라며 동네 어르신들 모두가 좋아했다."라고 말한다.
 
영통1동에 사는 어르신 김 씨는 "'내가 행복하면 우리가 행복해진다'라는 교육에 다섯 번 참석했다. 참석할 때마다 웃음 치료부터 유머 리더십에 대하여 배웠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마술이었다.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라고 말했다.
 
황골아파트에서 왔다는 어르신은 "모여서 건강을 위한 방법도 배우고, 마술도 관람하며 친구도 사귀었다."라며 "다방면으로 준비한 '수원시 마을만들기협의회'에서 봉사하는 분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마을만들기협의회 회원들이 영통1동에서 모이고 뭉쳐, 마을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동네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봉사로 우리 사회에 정을 흐르게 했다.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마을에서부터 샘솟았다.
김현호님의 네임카드

수원시 마을만들기협의회, 영통 1동, 박금주 사무국장,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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