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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대표 공연 ‘장용영수위의식·무예24기’ 7∼8월 혹서기 휴연
7∼8월 혹서기 기간, 주말 저녁 시간 공연 검토 필요해
2024-07-02 15:35:17최종 업데이트 : 2024-07-02 15:35:1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지난 4월부터 쉼 없이 달려온 장용영수위의식

지난 4월부터 쉼 없이 달려온 장용영수위의식


화성행궁 신풍누에서 펼쳐진 수원특례시의 대표 공연 '장용영 수위의식·무예24기'가 7∼8월 혹서기 휴연에 들어간다. 

수원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은 7∼8월 공연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드러내며, 따가운 햇볕을 피해 어둠이 내리기 전 저녁 시간 공연을 볼 수 있길 주문했다. 

30일 일요일 12시 30분, 4월부터 쉼 없이 달려온 장용영 수위의식의 상반기 마지막 공연이 펼쳐졌다. "수원을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상반기 마지막 공연 날입니다. 장맛비도 잠시 멈춰 공연을 관람하기에 최고의 날씨입니다. 여러분의 박수와 함성으로 '2024년 장용영수위의식 상반기 마지막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장용영 수위의식 이야기꾼의 입담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상반기 마지막 공연이 펼쳐진 화성행궁 신풍루

상반기 마지막 공연이 펼쳐진 화성행궁 신풍루


관광객들의 박수와 함성에 이어 신풍루(화성행궁 정문)에서 7번의 대북이 울려 퍼지자,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친위부대 장용영 군사들이 초유기를 선두로 취타대, 장용대장, 군사들이 나타나자 또 한 번 박수와 함성이 울려 퍼졌다.

장용영 수위의식은 지난 4월 첫 주부터 매주 일요일 12시 30분 화성행궁 신풍루(정문)에서 조선시대 궁중의 주요 군례 문화를 기록한 옛 문헌과 각계의 고증과 자문을 거쳐 복원해 재현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한번 공연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행사가 열릴 때면 언제나 구름 관중이 모여들어 수원특례시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한 '조총시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한 '조총시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한 '조총시범'은 수원 추억 만들기에 최고다. 조종시범 참여 행운을 잡은 관광객은 두 손을 번쩍 들고 개선장군이 되기도 하고, 아이들은 폴짝폴짝 뛰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장용대장의 발사 신호에 따라 방아쇠를 당기자 조총에서 불을 뿜으며 총소리가 요란하게 화성행궁 신풍루에 울려 퍼졌다.

가족이 함께 장용영 수위의식을 관람한 관광객은 "화성시에서 왔다. 오늘이 상반기 마지막 공연인지 모르고 왔다. 한마디로 행운을 잡았다. 이야기꾼이 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이 전문 배우가 아닌 일반 수원시민이라는데, 사실이라면 놀랍다. 우리 화성시도 이런 공연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엄지로 최고라고 했다.

조종래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7∼8월 혹서기 잠시 쉬고, 9월 첫 주말부터 하반기 행사가 시작된다. 상반기 공연에 많은 관람과 성원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하반기 더 멋진 공연을 찾아뵙겠다"라고 다짐했다.
 
수원특례시 대표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

수원특례시 대표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


29일 토요일 오전 11시,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무예24시' 공연도 펼쳐졌다. 수원시립공연단이 선보이고 있는 무예24기 공연은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우리 민족의 건강한 몸짓과 활달한 기상이 담긴 무예 시연으로서 수원특례시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창, 장창, 곤방, 등패 교전, 월도 및 예도 등으로 이어진 무예24기 공연은 마치 조선시대로 시계를 돌려놓은 듯했다. 사람의 몇 배가 되는 긴 창인 '장창'을 들고 전보와 후보를 반복하며 대적과 기만, 방어, 공격하는 모습에 관광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박진감 넘친 '무예24시 공연'

박진감 넘친 '무예24시 공연'


또한 칼과 창이 아닌 맨손으로 적을 제압하는 '권법'은 날렵한 동작이다. 이들이 적을 순식간에 제압하자, 박수와 함성이 신풍루에 울려 퍼졌다. 창을 하늘 높이 휘두르고, 상대를 제압하고, 월도와 쌍검 등 화려한 전통무예 시범에 여기저기에서 "와~" 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무예24시 '권법 시범'

무예24시 '권법 시범'


수원시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은 무예24기 공연이 아쉽게도 이번 주말로 상반기 공연이 마무리된다. 7∼8월 2개월간 휴연을 가지고, 9월 1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매주 주말에만 볼 수 있었던 장용영수위의시과 달리 매일 오전 11시에 볼 수 있었던 무예24기 공연을 볼 수 없다는 것에 수원시민들은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순기(남, 정자3동) 씨는 "이렇게 멋진 공연을 2개월간 수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수원시민의 한 사람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혹서기 기간 주말이라도 햇살이 물러가고 어둠이 내리기 전에 행사하면 공연하시는 분과 관람하는 관광객도 좋을 것 같다. 이 부분 꼭 검토해 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무예24시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

무예24시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


7∼8월 2개월 휴연에 들어간 '장용영수위의식·무예24기', 9월 1일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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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장용영수위의식, 무예24기, 상반기,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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