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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장 지원 ‘수원시 300인 원탁 토론회’ 성황리 종료
수원의 미래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토론의 장 열려
2024-07-12 10:12:00최종 업데이트 : 2024-07-12 10:27:32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수원의 밝은 미래인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300여 명 이상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수원의 밝은 미래인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300여 명 이상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보호법(시행 2024. 3. 26.) 제2조 8항에 '청소년 유해환경'은 '청소년 유해 매체물, 청소년 유해약물 등, 청소년 유해업소 및 청소년 폭력·학대를 말한다'라고 정의되었다.

 

이런 유해환경으로부터 우리 수원시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를 위해 해법을 찾고자 '청소년이 행복한 수원, 시민들과 해답을 찾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7월 9일 화요일 오후 3시 수원컨벤션센터 3층(컨벤션 2홀)에서 청소년 성장 지원 '수원시 300인 원탁 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수원특례시가 주최하고 수원청소년성장지원협의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6월 30일(일)까지 청소년과 학부모, 유관 기관 관계자 등 300명을 사전에 공개모집 해 최종 선발했다.


사전 모집 공고 포스터

사전 모집 공고 포스터

행사 시작 전부터 입구에는 많은 참석자들로 붐비었다. 행사장에 들어가기 전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되는 청소년 유해환경은?'이라는 질문에 스티커 투표를 했다.
행사장 입구에서 학생이 스티커 투표를 하고 있다.

행사장 입구에서 학생이 스티커 투표를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정해진 좌석 배치도에 따라 앉으면, 퍼실리테이터 1명과 기록관 1명이 효율적인 토론을 위해 토론 자료와 더불어 직접 전자 투표를 할 수 있는 전자기기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김미진 퍼실리테이터는 참여 계기를 묻자 "시민자치대학 퍼실리테이터 과정과 회의진행자 과정을 수료했다. 평소 청소년 교육에 관심이 많았는데, 300인 원탁 토론회 주제가 좋아서 참석하게 되었다. 오늘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토론을 통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미진 퍼실리테이터가 참여 동기를 말하며 토론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김미진 퍼실리테이터가 참여 동기를 말하며 토론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박소윤 퍼실리테이터는 "수원시민자치대학에서 퍼실리테이터 소통과정을 수료해 자격이 되어 참석했다. 이렇게 규모가 큰 토론회는 처음이지만 참여자들이 편안하게 토론을 하실 수 있도록 잘 이끌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소윤 퍼실리테이터는 참석자들이 편안하게 토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소윤 퍼실리테이터는 "참석자들이 편안하게 토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의 주 안건은 '성인 페스티벌 행사'와 '디스코 팡팡 시설' 사건에 대한 것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해 정의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수원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학교폭력예방위원회 소속 박현민 이사는 "이번 토론회는 우리 위원회와도 관련이 있는 행사인 것 같아 향후 청소년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박현민 학교폭력예방위원회 소속 이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현민 학교폭력예방위원회 소속 이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장안구에서 유소년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장진원 대표는 "디스코팡팡의 경우, 잠깐이지만 예방 활동을 도운 적이 있다. 오늘 오신 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방지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하고 싶다."라고 했다. 


장진원 유소년 스포츠클럽 대표는 센터의 아이들에게도 사전에 알려 안전교육을 하겠다고 전했다.

장진원 유소년 스포츠클럽 대표는 센터의 아이들에게도 사전에 알려 안전교육을 하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개회 및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성인 페스티벌 행사 개최 저지'와 '디스코 팡팡 시설 사건' 및 외설·음란물, 마약, 도박, 온라인그루밍 등 법 사각지대에 있는 신종 유해 환경들에 대한 영상이 소개되었다. 청소년을 향한 위험은 다양한 모습으로 일상생활 곳곳에서 등장한다는 것을 보고, 현장에 있던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깊은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수원시는 지난 6월 14일(금)부터 20일(목)까지 '새빛톡톡'과 네이버폼을 활용하여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이해정도와 청소년 성장지원을 위한 의견 수렴' 사전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내용도 설명했다.
 

사전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다.

수원시는 사전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다.


이어서 박찬열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상임이사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박 이사는 매슬로우의 '욕구 이론'을 바탕으로 누구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는 것을 알렸다. 그래서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가 끝난 후 그룹 토론에 대한 진행 방식 안내가 시작되었다. 토론은 △토론의제 소개 △원탁토론 △토론결과 공유 △투표안건 전자투표 △결과 공표로 진행되었다.  
 
원탁토론이 진행되는 방식을 안내하고 있다.

원탁토론이 진행되는 방식을 안내하고 있다.


토론은 '디지털 중독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인 페스티벌 사례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수원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디스코팡팡 사례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수원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수원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등 4가지 의제로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300여 명 이상의 참석자들이 각 의제에 대해 주어진 10분 동안 열띤 토론을 하며 청소년을 위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고자 노력하였다.
학생, 학부모, 유관기관 관계자, 사회단체 등의 시민들이 모여 안전한 수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학생, 학부모, 유관기관 관계자 및 사회단체 등의 시민들이 모여 안전한 수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토론자들을 응원하고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현장에 방문해 "다 모여서 이렇게 직접 민주주의 토론을 하는 것은 좋은 것이다. '청소년을 어떻게 보호할까'라는 주제로 기꺼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축사를 했다. 이후 각 테이블별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도 "시의회도 더욱 현명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축사와 함께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축사와 함께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 의원 자격으로 참석한 조활언(매탄고 1) 학생은 "수원에서 초등학교 근처에서 이런 성인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주민규 학생(원천초 5)은 "함께한 누나, 형들과 토론하고, 나의 의견도 말했다. 그리고 시장님께서 응원까지 해 주셔서 더 힘이 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보경(영통중 2) 학생은 "청소년들을 위한 토론회가 있다고 해서 학교에 체험학습을 쓰고 참석했다. 안전을 위한 우리들의 목소리도 반영이 되면 정말 좋겠다."라고 말했다.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장안지구위원회의 윤설애 위원에게 위원회 활동에 대해 묻자,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상반기과 하반기에 미술과 글짓기 공모전, 페스티벌(체육, 태권도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 관련 유해환경, 범죄, 학교폭력 등을 방지하고자 캠페인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장안지구위원회의 위원들이 참석해 토론을 하고 있다.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장안지구위원회의 위원들이 참석해 토론을 하고 있다.

   

수원청소년성장지원협의체 대표는 "수원청소년성장지원협의체는 전자담배박람회, 디스코팡팡 사건 등 청소년을 위협하는 모든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자 지난 5월 30일 출범했다.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라고 밝혔다. 

함께하는 퍼포먼스와 경기소년소녀합창단 13명의 감동적인 축하공연, 아주대학교 락밴드 모스의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테이블 별로 모은 의견들을 현장에서 직접 선호도 투표를 통해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10초의 시간 안에 자신의 생각을 전자 투표기를 사용해 투표하고 싶은 번호를 누르면 완료가 되었다. 


<첫 번째 토론 의제> '디지털 중독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일까요?'에 대한 현장 투표 결과

<첫 번째 토론 의제> '디지털 중독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일까요?'에 대한 현장 투표 결과
<두 번째 토론 의제> '성인 페스티벌 사례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수원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에 대한 투표결과(1)<두 번째 토론 의제> '성인 페스티벌 사례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수원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에 대한 투표결과(1) 

<두 번째 토론 의제> '성인 페스티벌 사례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수원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에 대한 투표결과(2)

<두 번째 토론 의제> '성인 페스티벌 사례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수원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에 대한 투표결과(2)
<세 번째 토론 의제> '디스코 팡팡 사례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수원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에 대한 투표 결과<세 번째 토론 의제> '디스코 팡팡 사례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수원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에 대한 투표 결과
<네 번째 토론 의제>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수원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에 대한 투표 결과<네 번째 토론 의제>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수원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에 대한 투표 결과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수원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유해환경 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집단 지성의 힘을 보여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한편, 지난 3월 워크숍을 진행한 수원시 청소년의회 의원들도 청소년의 바른 목소리와 다양한 의견을 내고자 토론회에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 의원들과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 의원들과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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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인 원탁 토론회, 청소년성장지원, 토론회, 수원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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