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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피크닉이 만난 '캠프닉페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다
휴가철 앞두고 캠핑 트렌드와 신상품 만날 수 있어
2024-07-15 13:37:49최종 업데이트 : 2024-07-15 13:41:51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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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닉 페어'가 열린 광교 수원컨벤션센터


'캠프닉 페어'가 지난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페어는 국내·외 유수의 캠핑 업체가 참여하여 캠핑 상품을 소개하고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캠핑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카라반, 텐트, 캠핑용 제품, 캠핑용 의류, 야외 취사용 제품과 야전침대·체어 및 캠핑 테이블까지... 정밀하고 섬세한 캠핑 용품들은 사용 방법과 이동, 보관이 용이하게 제작되었다. 랜턴, 탬플러 등 야외에서 사용하는 제품들도 즐비하다. 

 

13일(토) 오전 10시 오픈 전, 100여 명이 줄 서 있는 모습은 박람회 관심에 대한 열기를 짐작케 한다. 축제 분위기이라 볼거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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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핑카의 모습


주로 유아를 둔 젊은 부부들이 대부분이다. 50여 개의 업체가 출품하여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 주최 측 김나연 전시영업팀 과장을 만나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된 목적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그는 "여름철에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신상품에 대한 소개를 하기 위하여 전시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구매 상담을 하는 페어 관람객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판매자의 설명이 끝난 후 관람객들은 그 자리에서 캠핑 용품을 체험해 보고 구매하기도 했다. 필자도 베드 체어를 체험해 보고 구매하였다. 외관과 다르게 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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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내부의 모습


특히, 캠핑카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하듯이 아웃사이드 쪽에는 다양한 캠핑카가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안내도에 파랗게 표시된 곳이 전부 캠핑카인데, 소비자들의 소비 경향을 반영한 듯 하다. 한 마디로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게 실내가 세련되고 안방처럼 꾸며졌다. 회사마다 실내 배치도를 달리하여 성향에 맞는 차종을 선택하면 된다. '카라반' 또는 '캠핑트레일러'라고 불리는 이 차의 시장은 갈수록 증가 추세에 있다. 주 5일제 및 휴가기간의 증가와 맞물려 이런 형태는 지속 다양화될 것이다. 특히 외부는 스킨 알루미늄제로 가볍고 부식에 강하다고 하는 장점이 있다.

단열, 히터 및 온수시설이 장착되어 겨울캠핑 때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여 시즌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겨울에는 바닥 온돌 시스템이 구비되어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고, 여름에는 창문을 많이 들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하여 한결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치악산이나 내장산 국립공원에는 캠핑장에 이런 캐핑카가 있어서 가족끼리 휴가철에 좋은 추억거리도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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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게 캠핑장을 꾸며 놓은 모습
 

'캠핑 인테리어 특별전'도 조성되었다.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구조물을 설치하여 특색 있는 야외 주택을 건설한 느낌이다. 각종 의자, 텐트 및 탑프(차광막) 등 다양한 기구들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조립되었다. 옵션에 따라 실내 구조가 확연히 달라진다. 색다른 풍경을 보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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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체어와 관람객들의 모습


필자가 둘러보면서 야전 침대와 베드 체어에 대하여 느낀 점이 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소비자들의 취향에 부합하도록 노력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야전침대라고 하면 군용 침대를 떠올리며 무쇠로 된 소재로 튼튼하기만 했던 과거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특수 알루미늄제인 야전 침대와 베드 체어는 가볍고 튼튼했다. 한 손으로 들어도 무겁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합금제의 기술 발달도 한몫했다. 높낮이가 조정할 수 있는 것도 특색이었다. 실제로 앉아 보니 아주 편했다. 지속적인 연구결과물 덕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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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대로 소품을 동원하여 작은 궁전을 꾸민 모습

 

또 이런 상품도 있다. 대가족용 대형 텐트이다. 이것을 어떻게 설치했는지 궁금했다. 부스 책임자는 "공기를 불어 넣어 3분 안에 완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용량이기 때문에 각종 집기가 들어간다. 매트, 의자, 책상 등이 들어가 마치 가정집 거실 같다. 각종 액세서리를 첨가하면 동화 속의 궁궐이라고 표현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은은한 랜턴이 주위를 밝히니 그윽하기가 이를 데 없다. 문득 이런 데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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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체어와 일반체어의 모습


캠핑 의자와 테이블을 주로 제작하는 한 브랜드는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소비자의 기호와 성향 등을 분석하여 반영한 것이다. 필자가 관심 가는 상품에 대하여 대표와 잠시 환담을 하였다. "여행을 좋아한 덕분에 이 업종에서 종사하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때문에 소비자의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는 시야를 터득했다고 볼 수 있다. 문득 한국 유수의 냉장고 회사가 기억난다. 괄목할 만한 진화를 한 것은 주부 소비자들의 덕택이었다. 끊임없는 주방생활의 불편함을 개선하다 보니 패권을 쥐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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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취사도구들의 모습

특히 야외에서 취사를 해야 하는 관계로 거기에 적합한 기구들이 즐비했다. 안전성 확보와 사용상 간편함은 필수다. 현대화된 디자인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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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 이벤트 현장


이 행사에 특별한 이벤트 행사가 있었다. 유아를 둔 젊은 가족을 위하여 뽑기 이벤트가 열린 것이다. 이 행사에는 '꽝'이 없다니, 호기심에 길게 줄을 서 있다. 뽑기판을 돌리는 아이들의 표정이 재미있다. 한 가족이 즐겁게 웃는 모습도 보기에 좋았다. 전시장 어디가도 빼놓을 수 없는 코너. 바로 간식 부스이다. 가족끼리 투어하다 잠시 쉬어가는 휴게소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관람하다보면 시장기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리라.

 

한 관람객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다양한 상품들이 한 자리에 있어 취사선택하기가 용이 하다. 회사마다 특징이 다르고 비교우위가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소비자들이 선택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 한 명은 "이번 기회에 필요한 장비들을 구입하여 휴가철에 사용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70대 후반의 어르신은 "집이 가까이 있어 매 행사 때마다 들른다. 재미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른 제품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야전침대와 베드체어 하나에도 섬세한 장인정신이 깃들었다고 느껴지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만져보고 확인해 보면 금방 확인할 수 있다. 특수소재, 높낮이 조정 가능, 편안함 및 가성비 있는 제품 등... 이만하면 소비자들이 선호하리라 믿는다.

 

GDP 수준 따라서 국민취미 성향이 달라지는데 이미 한국은 36,000$을 넘어서서 당분간 여행, 여가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GDP 대비 R&D 비중을 나타내는 'R&D 집중도(intensity)'에서는 우리나라가 4.23%로 이스라엘(4.25%)에 이어 2위인 것이 자랑할 만하다.(2017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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