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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무료 체험 전시회 가볼 만한 곳 AK갤러리 'ART + OLYMPIC 아톨림픽'
9월 1일(일)까지 관람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 추천
2024-07-16 19:17:41최종 업데이트 : 2024-07-16 19:25:25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올림픽과 관련된 스포츠 체험형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AK갤러리 수원

올림픽과 관련된 스포츠 체험형 전시가 열리고 있는 AK갤러리 수원


개막을 열흘 가량 앞두고 올림픽 성화가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파리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되는 이때, 주말 동안 올림픽과 관련된 아주 재미난 전시회를 만났다. 아트와 올림픽을 합쳐 '아톨림픽'이란 전시회 이름을 보고 궁금해서 들어간 곳은 수원역 AK플라자 건물 6층에 자리한 AK갤러리다. 9월 1일(일)까지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올림픽 정신과 예술가 정신을 동시에!

스포스, 놀이, 예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시간


'2024 파리 올림픽은 "예술과 스포츠 사이에서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정신을 기반으로 연대, 통합과 같은 올림픽 철학을 담아 진행한다"고 합니다. 동시에 스포츠와 예술을 아우르던 초기 근대 올림픽 모델의 재현과 함께 예술 올림픽의 부활을 이야기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토를 이어받아 AK갤러리는 미디어아티스트 조민서 작가를 필두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예술공공'과 함께 전시장 내 예술가의 시선을 담은 스포츠 + 놀이 +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출처 : 안내문에서 발췌)

이번 전시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올림픽 종목은 탁구, 농구, 육상, 수영 등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도 있지만 미션지에 나의 생각을 적어보는 활동도 있다. 테마별로 공간이 나눠있어 아이와 놀기에도 좋았다. 먼저 입구에 있는 종이를 한 장씩 챙기면 준비운동이 끝난 셈이다. 

첫번째 있는 수영장 코너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우리끼리 몸을 좀 풀었다. 스포츠와 관련된 체험이기에 가벼운 맨손체조는 필수다. 어린이 전용 시설이 아니라서 남녀노소 즐기기에도 딱이다. 초록빛 여름이 짙어지는 계절에 이만한 피서지가 또 있을까? 실내 데이트 코스로도 가볼 만한 곳이다. 

농구를 이렇게 좋아하고 잘하는지 미처 몰랐다.

아이가 농구를 이렇게 좋아하는지 미처 몰랐다.


주어진 미션은 총 3가지! 농구, 탁구, 육상이다. 먼저 농구장 코너에 들어선 아이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핀다. 왜 이리 즐거운가 했더니 골대마다 링이 3개씩 있어서 그렇단다. 튕겨나가도 공이 들어갈 곳이 많으니까 너무 좋다는 동심이다. 미션은 한 번에 공 3개를 던져도 되고, 각 골대마다 던져도 된다. 올림픽처럼 정해진 규칙이 있진 않으리라.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가는 아이들에겐 상상의 나래가 펼쳐질 수밖에 없다.

탁구 미션을 할 땐 엄마도 배를 잡고 웃었다. 지그재그로 만든 것 같기도 하고 'ㄹ'자 모양이기도 한 탁구대는 어떻게 쳐도 반대편으로 공을 보내기가 쉽지 않다. 치면 칠수록 몸이 따라 주지 않아 웃기라도 열심히 했다. 육상미션은 "내가 생각하는 경기장이란?" 주제에 맞게 놓여있는 기구를 이용해서 운동장을 만들고 그 안에서 놀면 된다. 역시 정해진 건 없다. 아이가 무얼 생각하고 있고, 뭘 할 때 좋아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작품과 체험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 예술적으로 놀게 된다.

작품과 체험이 적절하게 섞여 있으니까 예술적으로 놀게 된다.


노는 중간중간에 작품을 감상하는 일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달리기이어'는 캔버스에 아크릴로 그렸다. 아이 눈에는 다리로 보인다는데 엄마 눈에는 바톤으로 보이기도 해서 작년 운동회 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하계올림픽 종목인 싱크로나이즈를 모티브로 만든 '어푸풉'은 키네틱 아트로 제작됐다. 키네틱 아트란 작품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걸 포함한 예술작품을 뜻한다. 클레이로 만들어서 어린이 관객들에게 인기있는 코너다. 

사행시 챌린지로 참여하는 시간이 있기도.

아이가 생각하는 올림픽이란? 놀이처럼 즐기면 된다고!


그밖에도 일러스트레이션과 미디어아트 영상 작품, 사행시 챌린지 등 심신이 같이 건강해지는 듯한 놀이가 즐거웠다. 그동안 다녀본 어린이 체험전 중에서 올림픽과 관련된 것이 있었던가, 싶다. 단순히 몸으로 노는 일에서 벗어나 예술가 정신! 또는 스포츠 정신을 생각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 아톨림픽은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이자 공부도 됐다. 무엇보다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문화생활로 스포츠 정신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나도 무언가 함께 했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으니까 말이다. 

엄마는 탁구 미션, 아이는 초콜릿 메달을 받은 것이 가장 좋았다.

엄마는 탁구 미션, 아이는 초콜릿 메달이 가장 좋았던 순간!


3가지 중에서 2개 이상 하면 미션은 성공! 노는 게 가장 좋은 아이들인데 성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때마침 데스크에서는 미션을 성공하면 초콜릿 메달 주는 이벤트를 했다. 달콤한 성공의 기쁨을 맛 볼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예술과 스포츠는 닮은 점이 있다. 만드는 사람들이 땀 흘려 노력한만큼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는 사실이다.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이지만 땀흘린 시간은 셀 수 없을 것이다. 실내에서 한 시간 정도 노는데도 땀이 났는데… 올해 이르게 찾아온 더위에 선수들은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선수단에게 응원을 보내며…! 스포츠 정신이 담긴 체험을 마무리해본다. 아톨림픽 전시회 기간은 9월 1일(일)까지다.

[아톨림픽 전시회 기본 정보]
○ 전시명 : READY, SET, ART! Series 아톨림픽(ART + OLYMPIC)展
○ 전시 기간 : 2024/7/9(화) ~ 9/1(일)
○ 운영 시간 : 월~목 10:30~20:00/ 금~일 10:30~20:30(백화점 후무에 휴관)
○ 장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924 AK 플라자 수원 6층 AK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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