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21세기 나혜석을 그림으로 다시 만나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제28회 나혜석 미술대전 시상식 개최
2024-07-18 15:51:26최종 업데이트 : 2024-07-18 15:51:24 작성자 : 시민기자   이난희

시상식에 앞서 내빈들을 모시고 전시 개장 테이프 컷팅식이 있었다.

시상식에 앞서 전시 개장 테이프 컷팅식이 있었다.


나혜석, 그림으로 부활하다

2024년 7월 17일,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28회 나혜석 미술대전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시상식은 수원미술협회가 주관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한국예총 수원지부가 후원한 수원시 미술계의 큰 잔치였다.

 

시상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동숙 수원미술협회 회장, 오현규 수원예총회장, 홍형표 운영위원장, 이영길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 내빈들과 미술 애호가,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미술대전은 시대의 선각자이며 대한민국 여성 최초의 화가인 나혜석의 미술 업적을 기리고, 대한민국 미술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또 나혜석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고 현대 미술의 창의적 표출의 장을 마련하고자, 공모를 통하여 출품된 작품 및 수상작을 전시했다.

 

이번 미술대전에는 초대작가, 신인 작가, 외국인 작가 등이 다양한 장르와 기법으로 작품을 출품했다. 작품 총 412점은 수원시립만석전시관 1층과 2층을 가득 채워 전시되고 있다. 28회를 맞는 이 전시회의 특징은 다른 어느 해보다 색채와 색감이 매우 화려해졌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중론이다.
 

나혜석 미술대전 시상식에 참석한 참관객들, 미술대전에 대한 관심도를 알수 있다.

나혜석 미술대전 시상식에 참석한 참관객들, 미술대전에 대한 관심도를 알 수 있다.

 

나혜석 작가처럼 혁신과 혁명의 개인이 되길

이재준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미술 애호가 여러분들과 수상자 여러분들도 나혜석 작가처럼 혁신과 혁명의 개인이 되길 바란다"며, "나혜석 미술대전이 수원의 대표 미술 축제로 확대·확장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혜석 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이재준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나혜석 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이재준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수원에서 여성 미술제를 콘텐츠화 할 필요 있다

이번 대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영길 씨는 심사평을 통하여 "서양화가 대상을, 한국화가 최우수상을, 수채화가 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각 분야별로 수상작들이 고루 분포돼 있지만 현재는 서양화인 팝아트가 대세 주류이며, 미술계의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어서 "나혜석 미술대전이 여성 미술대전으로 28년 동안 자리매김해 온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제는 전무후무하다. 여성들의 미술 활동을 고취하고, 수원에서 여성 미술제를 콘텐츠화 할 필요가 있다"며, 나혜석 미술대전을 제2의 도약기로 만들어 나갈 숙제를 미술인들에게 던지기도 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출품작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작품들의 수준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대전에서는 팝아트 분야에서도 많은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며, 새로운 시도와 실험이 돋보였다고 언급했다. 

현재 미술계의 주류로 평가받고 있는 팝아트는 1950년~1960년대 영국과 미국에서 탄생했다. 당시 전통적인 예술 관념에 대한 도전으로 대중문화의 아이콘과 상업적 이미지를 예술로 끌어들였는데,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시도가 특징인 예술 장르다. 

윤영희 대상 수상자가 이재준 시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윤영희 대상 수상자가 이재준 시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윤영희 작가가 대상작품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윤영희 작가가 대상 작품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윤영희 작가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대상으로 선정

이번 나혜석 미술대전의 대상은 「Wonder World AliceⅠ(이상한 나라의 앨리스Ⅰ)」를 주제로 한 윤영희 작가의 작품이다. 전통적인 회화 기법과 팝아트를 결합하여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윤 작가는 "나혜석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작품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김도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a beautiful life)」가 수상했다. 작가는 "작년에는 특별상(정조대왕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최우수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라며 "초대 작가가 되기 위하여 매년 출품을 할 예정이다. 더욱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동숙 수원미술협회 회장은 "나혜석 미술대전이 28회를 맞이하면서 어느 해보다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었다"며, "10년에 걸쳐 10점을 받으면 초대작가가 된다. 이 작가들의 끊임 없는 열정을 표출할 수 있도록 전시의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회장의 큰 책무인데 그렇게 하지 못함이 안타까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년에는 초대작가 100인이 참여하는 나혜석 호를 딴 '정월전'을 꼭 개최하고 싶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전 수상자 기념 촬영

전 수상자 기념 촬영

이동숙 수원미술협회 회장이 감사 인사와  함께 '100인의 초대전' 게획에 대하여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동숙 수원미술협회 회장이 감사 인사와 함께 '100인의 초대전' 등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나혜석 미술대전은 지난 28년 동안 꾸준히 개최되어 왔으며, 이번 대전에서도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전을 통해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관객들은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나혜석 미술대전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여, 한국 미술계의 대표적인 미술대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제28회 나혜석 미술대전 수상작 전시]

○ 장소: 수원시립만석전시관(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

○ 기간: 2024.7.16.(화) ~ 7.27.(토), 10:00~18:00 ※무료관람, 월요일 휴관 
○ 문의: 031-228-4118
이난희님의 네임카드

2024나혜석미술대전, 28회나혜석미술대전,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이난희기자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