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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유냉장고...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좋아요
서호천 시민생태농장, 친환경 농법으로 정성스럽게 키운 농작물 나눔 실천
2024-07-22 10:49:53최종 업데이트 : 2024-07-22 10:49:4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서호천 시민생태농장에서 재배한 농작물, 공유냉장고 기부(이성훈 대표와 김경희 사무국장)

서호천 시민생태농장에서 재배한 농작물, 공유냉장고 기부(이성훈 대표와 김경희 사무국장)

 
지역 환경단체 서호천의 친구들(대표 이성훈)이 운영하는 '서호천 시민생태농장'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정성스럽게 키운 농작물을 수원시 공유 냉장고에 나눔을 실천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봄에 씨앗과 모종을 심어 정성스럽게 키운 농작물이 풍성한 먹거리로 변했다. 먹음직스러운 농작물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나눔을 실천한 서호천의 친구들 회원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맴돈다.

이들의 따뜻한 이웃 사랑의 특징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민생태농장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올해가 처음이 아니라 매년 계절별로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시민의 힘으로 만든 '서호천 시민생태농장'

시민의 힘으로 만든 '서호천 시민생태농장'


또한, 서호천 상류에 자리 잡은 시민생태농장은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버림받은 땅을 2013년 서호천의 친구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고, 장안구 행정지원을 받아 시민들이 참여한 시민생태농장으로 탈바꿈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시민의 힘으로 만든 농장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농작물을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

공유냉장고에 전달된 농작물은 고추와 상추, 쑥갓, 가지 등 서민들이 좋아하는 반찬 종류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확한 농작물을 그 자리에서 먹기 좋게 손질하고 예쁘게 포장해 공유냉장고에 전달한다.
 
서호천 시민생태농장에 풍성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서호천 시민생태농장에 풍성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정성스럽게 키워온 농작물을 수확하는 서호천의 친구들 회원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한가득하다. 공유냉장고 기부에 참여한 회원은 "우리 이웃들에게 전달할 농작물은 가장 씽씽하고 맛있는 거로 준비했다. 많은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이웃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 이곳에서 재배한 농작물은 모두 친환경으로 재배해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 가을에는 무와 배추를 잘 키워 공유냉장고에 기부하겠다"라고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공유냉장고 나눔에 참여한 회원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한가득하다.

공유냉장고 나눔에 참여한 회원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한가득하다.

서호천 시민생태농장에서 재배한 농작물, 공유냉장고 기부(이성훈 대표와 김경희 사무국장)

서호천 시민생태농장에서 재배한 농작물, 공유냉장고 기부(이성훈 대표와 김경희 사무국장)


서호천의 친구들이 농작물을 기부한 공유냉장고는 파장동에 있는 23호점(파장천로 52 얼씨구절씨구)이다. 길남주 사장님이 운영자로 있는 이곳에 시민생태농장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지속적으로 나누고 있다.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키운 농작물을 공유냉장고에 전달한 이성훈 서호천의 친구들 대표는 "공유냉장고에 참여해주신 서호천의 친구들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도시농부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시민생태농장이 풍성한 농작물로 가득하다. 회원님들이 주신 농작물은 우리 이웃들에게 삶에 희망이 되고,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매년 이어지고 있는 농작물 나눔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경희 서호천의 친구들 사무국장은 "사랑나눔 공유프로젝트 공유냉장고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것으로 서호천의 친구들의 설립목적과 일맥상통하여 매년 싱싱한 농작물을 지원하고 있다. 공유냉장고가 존재하는 그날까지 우리 회원들의 나눔도 계속된다"라고 밝혔다. 
 
친환경 농업으로 정성스럽게 농작물을 관리하는 서호천의 친구들

친환경 농업으로 정성스럽게 농작물을 관리하는 서호천의 친구들


누구나 음식물을 넣고 가져갈 수 있는 우리 동네 사랑 나눔 공유프로젝트 공유냉장고 2018년 권선구 고색동의 한 커피숍에서 처음 시작됐다. 시행 초기만 해도 공유냉장고에 음식물을 계속 넣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얼마 못 갈 거라며 반신반의하던 시민들이 많았다. 하지만 수원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공유냉장고는 지금까지 순항하며 현재 39호점이 운영 중이다. 

수원에서 시작된 공유냉장고는 전국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참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국의 모범도시가 된 공유냉장고는 2018년 환경부 주최 지속가능발전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2019년에는 장려상을, 2020년 대통령상까지 받아 전국의 롤모델로 자리 잡았다.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신뢰를 기반으로 뿌리내린 공유냉장고,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좋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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