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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3동 우리동네 청소년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 시작한다
다양한 주민 의견 모아 새로운 미래 광장 추진
2024-07-24 13:55:38최종 업데이트 : 2024-07-25 07:42:50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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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공간에서 열린 토론회 프로젝트


매탄3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마을자치 리빙랩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공간 열린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지난 21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매탄3동 행정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공휴일임에도 많은 학생들, 관계 기관에서 참석한 것은 이 토론회의 중요성에 대하여 관심도가 높음을 반영한다. 이 행사는 매탄3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하고, 매탄3동 청소년 공간 마련을 위한 기획추진단이 주관하고, 수원도시재단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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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등 주민자치회장 등 여러 관계자들의 열띤 토론 모습


토론회는 청소년들에게 방과 후 소통 공간을 어떻게 확보하고, 어떤 형태로 설계할 것인지 등 다양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 진행됐다.   

먼저 매탄동 청소년 공간 추진을 하게 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대표적으로 관내 초중고 8개 학교가 있고, 아이들이 많은 마을임에도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점점 자라나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요구가 지속되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 추진단을 모집하게 되었고, 기획추진단 1차 워크숍을 통하여 청소년 공간의 의미, 필요성과 다른 지역에서 사례를 찾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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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추진 배경 설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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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열띤 토론 모습


기획추진단의 2차 워크숍에서는 지역주민이 원하는 청소년 공간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3개월간 진행한 청소년 공간 마련의 필요성을 묻는 설문조사에는 온·오프라인 합계 297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투표자 대부분이 청소년 공간의 필요성에 대하여 찬성했다. '어떤 종류의 청소년 공간이 필요할까?'라는 설문에서는 동아리 공간이 최다수(177표)를 얻었고, 이어 소통의 공간(146표), 자율 공간(82표), 실험 공간(72표), 쉼의 공간(68표) 순이었다. '매탄동에 청소년 공간이 생긴다면 언제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될까요?'라는 질문에는 주말이 최다수(136표)였고, 이어 평일 방과 후(82표), 다음으로 매일 24시간(43표), 마지막으로 평일 저녁(33표) 순으로 높았다.

이 외 기획추진단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주민들이 호응한 비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기획 추진단 참여 및 의견 전달 희망(16.5%) ▲관련 소통 및 정보 공유 공간 참여 희망(26.3%) ▲필요하다면 소액이라도 재정적 후원 가능(8.9%) ▲봉사활동으로 공간 지킴이 참여 가능(17.6%) ▲토론회나 간담회 등 참석 가능(19.1%). 설문 결과, 많은 주민이 적극적으로 청소년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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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토론 결과가 붙어 있는 스티커 모습


실제 시민들의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된 현장 토론회에는 8개 테이블에서 학생들과 학부모,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사회자의 설명에 따라 어떤 청소년 공간이 필요한가, 공간 마련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을 했다. 전지 위에 의견 스티커를 붙이며 각자 희망하는 바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진행했다. 작업이 끝난 후에는 테이블별로 희망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변방 같은 느낌이다"라는 말로 문화공간 부재의 고민을 토로했다. 또 모둠별로 공통적인 의견은 청소년들이 편하게 쉬고 수다 떨고 운동(배드민턴, 탁구, 농구 등)하고, 취미활동(댄스, 밴드 연습 등) 하는 다목적 공간(복합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서 주민이 주도하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그 외에도 만화책 읽기, 보드게임 공간, 청소년을 위한 문화 센터 등 다양한 공간 활용 의견이 제안됐다. 종교 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러한 공간 마련을 위해서는 재원과 부지, 그리고 인력 이슈가 큰 해결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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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에 참석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밝게 환하게 웃으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의견을 표출한 것은 그만큼 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필자도 토론회를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 질병도 발병 후 사후 치료보다 사전에 실시하는 예방주사가 현명하듯이 청소년들이 일탈하기 전에 사전 조치를 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 것이다. 오늘날에는 학교 밖이나 쉼터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 해체 가정 청소년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차세대를 이끌어갈 그들을 품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들이 많이 보강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만의 공간이 확보되어 그들이 자유롭게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하여 활기찬 청소년 시절을 보낼 수 있기를 고대한다. 오늘 1차에 이어 다음 2차 토론회 때는 좀 더 심도 깊은 토론회를 통하여 보다 정밀한 설계도가 확정되어 청소년들에게 귀한 공간이 확보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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