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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품는 외국인의 따뜻한 친구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동반자 정신으로 이주민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2024-07-24 14:54:41최종 업데이트 : 2024-07-24 14:54:35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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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시장 인근에 소재한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 전경

현재 수원시에는 6만 명이 넘는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팔달구 지동시장 인근에 위치한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는 수원시 거주 이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주민이 현실적으로 많이 부딪히는 비자 문제부터 임금 체불 문제, 생활고 등 다양한 현안들을 베트남, 중국, 네팔 등 이중언어가 가능한 전문 상담사들을 통해 돕고 있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는 2007년 개소하였고, 2008년부터 수원시와 위수탁 협약을 맺으며 관내 거주 이주민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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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를 위하여 열정과 헌신으로 섬기는 양해규 센터장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의 양해규 센터장은 "센터는 우리나라에 찾아온 이주민을 환대하여 따뜻한 친구가 되어주고, 당면하는 삶의 어려운 부분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게 지원하는 기관이다. 나아가 마음에 품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한다. 한국어 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내외국인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며 이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라고 설명한다.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는 교육팀, 상담팀, 총무팀 3개 조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팀은 한국어교육, 직업능력 개발교육,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담팀은 13명의 상담사(상담통번역 담당 직원 3명, 시간제 상담사 8명, 자원봉사 상담사 2명)가 내방 및 유선 등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한다. 주로 진행되는 상담은 통역을 비롯하여 정보 제공, 임금 및 퇴직금 체불, 연금 및 보험, 근로관계, 산업재해, 결혼이민, 의료지원, 법률지원, 체류지원, 생활고충, 고용허가, 사업장변경 등이다. 한 달 평균 8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진다. 총무팀은 센터 전반의 회계 업무를 비롯한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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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수업 광경(사진: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 제공)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의 중점 역할은 교육 지원사업과 정착 지원사업 두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한국어 습득이다. 한국어 교육은 평일과 주말로 나뉘어 운영된다. 평일에는 결혼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주말에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수준별 수업이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한국어 레벨테스트를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한국어 수준을 파악하고 수업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어 교육에 대한 이주민들의 수요는 특히 높은 편으로, 1주 2∼4시간 교육으로는 부족하다는 수강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한국어 회화반"과 "테마가 있는 한국문화 알기" 프로그램도 개설하였다. 교재로만 진행되는 한국어 교육을 넘어 "한국어 회화반"을 통해 회화 능력을 향상하고 "테마가 있는 한국문화 알기"를 통해 시장 이용, 대중교통 이용 등 현장 체험 위주의 실생활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다. 센터는 내년에도 수강생들의 요청을 수용하여 다양한 교육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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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수업 광경(사진: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제공)


이 밖에도 법무부 사회통합 프로그램이 있다. 이민자의 국내 생활에 필요한 한국어, 경제, 사회, 법률 등 기본 소양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이수 후에는 귀화, 영주권 신청, 비자 변경 시 혜택이 제공된다.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는 2010년부터 경기 1거점으로 선정되어 수원을 포함한 경기 남부권의 사회통합 프로그램 교육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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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적응을 위한 수업 광경(사진: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제공)

사회통합 프로그램 외에도 법무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교육이 한 가지 더 있다. 국내에 합법적으로 장기 체류를 희망하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조기 적응프로그램이다. 입국 초기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하여 개설되었으며, 필수 생활정보, 기초 법질서와 문화, 출입국 및 체류 관련 제도를 소개한다. 6개의 참여 대상(외국인 유학생, 밀집 지역 외국인, 외국인 연예인, 결혼이민자, 중도 입국 청소년, 외국국적 동포)로 나뉘어 운영된다. 현재는 매월 2회 중국 국적 동포와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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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나눔 활동 광경(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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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능력개발교육 프로그램 수업 광경(사진: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 제공)

 

대표적인 정착지원 사업으로는 외국인 주민 지원사업, 세계 문화 체험 사업, 공감 소통 역량강화 사업, 재수 교민회 사업이 있다.

외국인 주민 지원사업은 직업능력 개발 교육과 중국동포 시민 아카데미로 구성된다. 센터 개관 당시에는 많은 외국인이 단순노동 현장에서 근무하고 본국에 돌아가기 때문에 본국에서의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기술 습득 위주의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이후 한국에 장기 체류를 희망하는 이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용접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건축도장기능사, 요양보호사 등 전문자격 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중국동포 시민 아카데미는 중국동포 체류 비율이 높은 센터 소재지 특성을 반영했다. 해당 수업은 한국 역사와 사회 이슈 등을 중점 교육하고 다함께 환경정화, 야간 자율 방범대 활동 등을 하며 유대감을 강화한다. 또한 수업 참가자들은 센터의 강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습득하고, 역사 분야 등에서 잘못 알고 있던 내용을 새롭게 확인한다. 중국은 국가 특성상 정보 수집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본 프로그램은 국내 체류 중국 동포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


세계 문화 체험 사업은 한국문화 이해를 넘어서 각국의 참여자가 함께 모여 다양한 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주민과 유관한 장소를 함께 탐방하기도 한다. 그 외 공감소통역량강화 사업은 내외국인 자원봉사자가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베이커리 등을 함께 만들어 전달하는 활동이다. 향후 결혼 이주여성, 유학생, 근로자로 대상자를 세분화하여 함께 활동하며 통합된 공동체로 나아갈 미래 사회를 대비하고 있다.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위와 같은 사업에는 연간 3만∼5만 명에 이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을 지원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이주민을 위한 지원이 주력 업무로 보인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이주민이 처한 문제 해결을 넘어서, 이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화합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선주민과의 사회통합을 꿈꾸고 있다.
 

취재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 13개국 14개 교민회(총 1,279명의 회원)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교민회를 통하여 끈끈한 자국민들의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귀한 모임이다. 이를 통하여 새로운 정보와 친목을 유지함으로써 보다 활기찬 한국 생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https://www.suwonmcs.com/index.php
○ 사업참여 문의: 070-4632-7421(법률 상담), 070-4440-0924(교육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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