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이 직접 이름 지은 수원화성 현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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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이 직접 이름 지은 수원화성 현판 이야기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만 들을 수 있는 성인강좌 《수원화성 현판의 모든 것》 2024-07-31 08:21:29최종 업데이트 : 2024-07-31 08:21:45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수원화성 현판의 모든 것》 강의 모습 1 열린문화공간 후소(팔달구 남창동)는 열린문화공간 후소 1층 교육실에서 자체 교육 프로그램인 성인강좌 《수원화성 현판의 모든 것》을 7월 16일(화)부터 8월 6일(화)까지 진행하고 있다. 《수원화성 현판의 모든 것》 강좌는 정조대왕이 심경을 담아 만든 수원화성 현판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해석이 담겨있다. 후소 담당 조성우 학예연구사가 직접 수개월 동안 강의내용 기획하고 강의도 진행한다. 담당 학예연구사에 따르면, 수원화성 중요한 건축물에 현판이 게시되어 있는데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이름 짓지 않았다고 한다. 이 현판들 하나하나에 정조 심경은 물론 글씨 쓰는 서자(書字) 배치, 이름과 관련한 고사와 인물 등 고도로 계산된 정치적인 의도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조 스스로 밝힌 현판 이름들 유래는 『홍재전서』에 매우 짧지만 강렬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그뿐 아니라 이 현판 이름들에 대한 또 다른 유래는 『화성성역의궤』에 기록된 각 건물의 상량문(上樑文)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축성 이후에 만들어진 수원유수부의 『읍지(邑誌)』들에서는 축성 이후의 현판 게시 상황 등이 기록되어 있다고 덧붙인다. 《수원화성 현판의 모든 것》 강의 자료 중 일부 정조는 수원화성을 축성하면서 화성행궁과 수원화성의 중요한 시설물에 이름을 부여했다. 흔히들 건물의 이름을 당호(堂號)라고 부르는데 국왕이 직접 당호를 정한 것이다. 현판(懸板)보다 편액(扁額)이라는 용어가 본래 뜻에 부합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현판으로 많이 불린다. 정조는 수원화성과 관련한 현판에 본인 심경과 고사, 염원과 축복을 담아 이름 지었다. 현재 수원화성 성곽 시설물은 장안문을 비롯한 9개 당호 현판과 1개 정조 어제시 현판이 있는데 이는 모든 시민이 볼 수 있도록 게시되어 있으며 팔달문 2층 누각 안은 상량문이 게시되어 있다. 이처럼 수원화성 성곽 시설물은 총 현판이 11개 게시되어 있다(성신사 제외). 열린문화공간 후소 담당 조성우 학예연구사. 인터뷰 도중 후소 전신인 양성관 가옥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후소 조성우 학예연구사는 강좌 진행에 앞서 "성곽 시설물 11개 현판과 더불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역사적 사실에 주목하여 몇 가지 가설을 유추했다"라고 하면서 "장안문이야말로 수원화성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건축물이자 현판"이라고 강조한다. 이어서, "비록 원본 그대로의 현판은 아니지만 정조가 '長安'이라고 이름 지은 것 자체가 일종의 선포라는 것이다"라며 "수원유수부를 한양도성 다음가는 제2 수도, 즉 양경(兩京) 체제를 추진하고자 했던 정조 의도가 매우 잘 드러난 사례"라고 말하며 이 때문에 단순히 현판 이름 기능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수원화성 현판의 모든 것》 강의 모습 2 일찍이 정조대왕은 수원화성을 축성하면서 무엇 하나 그냥 넘기지 않고 세세하고 엄격하게 고민해 가며 대업을 추진해 갔다. 수원특례시 행정동 이름 대부분이 이 당시에 만들어진 것만 봐도 현재 우리 수원시민 일상 중 일부에 정조와 신도시 조성 사업과 연관된 것을 알 수 있다. 경기도 수부도시이자 대도시인 수원특례시는 정조 때부터 그 토대가 쌓아 올려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 후기 최고 현군(賢君)에 의해 만들어진 신도시 수원화성은 말 그대로 정조 도시로써 여전히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정조대왕 깊은 의미가 담긴 《수원 화성 현판의 모든 것》 강좌는 오직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만 들을 수 있다. 《수원화성 현판의 모든 것》 포스터 《수원 화성 현판의 모든 것》 강좌 안내 기간: 2024년 7월 16일 ~ 2024년 8월 6일(매주 화요일 15~17시), ※총 4강 무료 강좌 장소: 열린문화공간 후소 1층 교육장(팔달구 남창동 99-1) 내용: 수원화성 현판에 담긴 정조 의도와 각 현판 역사와 유래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 성인강좌 주차: 화성행궁 주차장, 남창동 임시주차장 문의: 031-228-3022~3 수원 전시, 수원 가볼 만한 전시, 수원박물관, 수원미술관, 전시관으로 떠나는 여행, 남창동 열린문화공간 후소, 정조대왕, 수원화성 현판, 조성우 학예연구사 연관 뉴스 정조대왕이 직접 이름 지은 수원화성 현판 이야기2024.07.31 수원 행궁로에서 만나는 민화 책가도 그리기 체험2024.07.30 매탄고 내 매탄갤러리 《구자영 초대전》 개최2024.06.2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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