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크는 인물 여름 독서 교실' 책으로 만나는 알쏭달쏭 역사
9일(금)까지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서 신나는 역사를 배우다
2024-08-08 15:23:39최종 업데이트 : 2024-08-08 15:23:36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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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독서교실이 열리고 있는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조선시대가 궁금해!' 김은아 강사가 재미있게 강의하는 모습
조선의 핵심키워드를 학생들이 스티커에 붙인 모습
조선의 상황을 재미있게 나름대로 그린 모습
취재 당일인 6일에는 '조선 시대가 궁금해!' 수업이 열렸다. 학생들의 눈높이 맞게 서로 소통하는 수업방식이 특이했다. 학생 한 사람을 단상에 불러내어 본인이 생각하는 '조선의 특징'을 스티커에 기록하도록 했다. 대부분은 잘 맞췄으나 고구려 이야기를 써 놓는가 하면, 신라 시대를 기록하여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런 자연스러운 격의 없는 토론 방식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 학생들의 모습
'조선의 건국과정'을 설명하는 강사
'조선 개국파'로는 조선 건국의 토대를 작성한 정도전이 있고, 고려를 점진적으로 개혁하자는 정몽주가 있다. 결국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인 태종에게 정몽주는 살해된다. 이 과정에서 이방원의 '하여가'라는 시와 '정몽주의 '단심가' 시가 탄생한다. 함께 건국하자는 이방원의 뜻에 비하여 정몽주는 두 왕을 섬길 수 없다는 '단심가'의 시가 전해 내려온다.
학생들이 여말과 조선 초기의 역사를 그림으로,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대궐 같은 집을 향해 '밥 줘'라는 표현은 지나한 경제생활을 의미했다. 역사를 분석해 보면 망할 때는 여러가지 사유가 있다. 로마는 노동 인구의 감소로 인해 경제 축소, 윤리적인 타락, 신라는 골품제, 고려는 불교의 사치, 고용 인구의 감소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말이 흔히 얘기하고 있지 않느냐. 이번 수업을 통하여 역사의 의미를 성찰해 보고 나라 사랑을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빈다. 김은아 강사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을 해주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웠다. 또한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관계자들이 관련 책자와 주도면밀한 학습 도구가 수업을 원활하게 한 동인이었다. 이런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이야말로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의 이미지를 한결 돋보이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오늘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참여한 소감을 물었더니 "수업이 정말 재밌어요.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말한다. 옆에 있던 친구도 "모르는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수업에는 교과서, 각종 준비물 등이 준비가 잘 되어 학생들이 수업하기가 훨씬 용이 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친구 간의 소통, 선생님과의 질문과 답변을 통하여 새로운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었다는 게 유익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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