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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ITeach 봉사단, 1대1 스마트폰 교육으로 어르신 삶의 질 높여
매달 셋째주 화요일 교육 진행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동시에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
2024-08-22 14:46:36최종 업데이트 : 2024-08-22 14:46:32 작성자 : 시민기자   이난희
스마트폰 활용 교육이 있기 전 봉사자 전달 사항 및 사전 교육이 있었다.

스마트폰 활용 교육이 있기 전 봉사자 전달 사항 및 사전 교육이 있었다.
 

디지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과 같은 IT기기의 사용은 이제 필수가 되었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많다. 이러한 어르신들을 위해 광교노인복지관(관장 서덕원)은 2021년 10월부터 'ITeach 봉사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ITeach 봉사단은 매달 셋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복지관 2층 너울터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IT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기자가 참석한 교육은 8월 20일 열린 8월 교육으로 무더위 때문인지 교육생이 다른 달에 비하여 적게 참석했다. 봉사단은 스마트폰 사용법뿐만 아니라 복지관 내에 설치된 키오스크 활용 교육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맞춤형 교육으로 어르신들의 자신감 향상

ITeach 봉사단의 교육은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매월 첫째 주에 배포되는 홍보지를 통해 어르신들이 모집되며, 각 어르신의 디지털 활용 능력에 따라 맞춤형 지도가 이루어진다.

 
1:1 교육으로 어르신들이 알고 싶은 것 중심으로 차분차분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1:1 교육으로 어르신들이 알고 싶은 것 중심으로 차분차분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어르신들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속도로 학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쌓아간다. 봉사단의 이러한 맞춤형 접근은 어르신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우며, 그들의 학습 동기를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세대 간 교류를 통한 상호 학습과 소통의 장

ITeach 봉사단의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은 세대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것이다. 봉사단은 청년 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을 연결하여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동시에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러한 교류는 어르신들에게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다양한 세대와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 봉사자는 이렇게 노트 필기까지 해 주며 꼼꼼하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 봉사자는 이렇게 노트 필기까지 해 주며 꼼꼼하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단에서 활동 중인 컴퓨터 전공자 황경옥 씨는 "봉사단 창단때인 3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핸드폰 사용을 조금 더 오래 사용해 보고 익숙한 우리가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자신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어르신들을 돕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간의 봉사 활동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답해 주고 있는 황경옥 봉사자

그간의 봉사 활동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답해 주고 있는 황경옥 봉사자

 

또 다른 봉사자인 김이규 씨는 "복지관에서 노후생활 상담 중에 봉사활동을 추천받아 시작했으며, 어르신들에게 핸드폰 활용법을 알려드리며 저도 더불어 배우고 있다."라고 말하며, 봉사활동이 상호 학습의 기회가 됨을 강조했다. 이처럼 봉사자들은 어르신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들도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얻고 있다.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

ITeach 봉사단의 활동은 단순히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교육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 봉사단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노인 세대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될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은 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활동이다.


'마이박스 활용'에 대하여 알고 싶은 어르신도 알려주는 봉사자도 너무나 열심이다.

'마이박스 활용'에 대하여 알고 싶은 어르신도 알려주는 봉사자도 너무나 열심이다.

 

박상귀 어르신은 "핸드폰을 잘 배워서 노인 대학이나 교회에서 다른 어르신들에게도 가르쳐 주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듣고 있다."라고 말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다른 이들과도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배워서 남주자', 배워서 전달 교육을 하고 싶다는 박상귀 어르신이 집중해 듣고 있다.

'배워서 남주자', 배워서 전달 교육을 하고 싶다는 박상귀 어르신이 집중해 듣고 있다.

 

미래를 향한 지속적인 노력

ITeach 봉사단의 활동은 단순히 현재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지속적인 노력을 포함하고 있다. 봉사단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다.

 

직장인 봉사자 한다연 씨는 "어르신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수 있다면 그보다 기쁜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봉사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와 마인드를 읽을 수 있었다. 그녀처럼 ITeach 봉사단의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며 그들의 노력이 어르신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강력 희망하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 ITeach 봉사단의 활동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노력이 지속된다면, 어르신들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며, 사회적 참여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ITeach 봉사단 활동이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기여가 되고, 그들의 활동이 앞으로 더욱 더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 

이난희님의 네임카드

#ITeach봉사단, #광교노인복지관, #이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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