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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도시를 꿈꾸다"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교육 현장을 찾아서
제23기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양성과정, 10월까지 이어져
2024-08-23 09:45:42최종 업데이트 : 2024-08-23 09:47:17 작성자 : 시민기자   강영아

제 23기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양성교육 개강식 (사진 수원그린트러스트 제공)

'제23기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양성교육' 개강식


8월 19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일월수목원과 수원시 도시숲생태교육장, 서호 꽃뫼공원 조경실습원 등지에서 '제23기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양성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교육은 재단법인 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 이득현)가 수원특례시와 협력하여 가드닝과 조경 관리에 관심 높은 시민을 대상으로 생활 속 정원 문화를 이끄는 시민조경가드너를 양성하기 위하여 수목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과 정원 설계, 관리 방법 등을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 시작된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양성교육은 현재까지 22기의 교육생 650여 명을 배출했으며, 수료생들은 수원시 조경과 녹색공원 조성을 위한 가드닝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번 23기의 교육생은 35명. 3개월간 식물과 정원의 이해, 조성, 식재, 재배 관리 등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조경교육과 선진지 벤치마킹까지 20강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1회 차는 지난 8월 19일 일월수목원 히어리홀에서 개강식과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정원문화의 이해'란 주제로 시작하였다. 
 

개강식에서 재단법인 수원그린트러스트 이득현 이사장은 "2024년 제23기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양성교육은 시민 스스로 정원 만들기와 조경 관리 등의 학습과정을 통하여 조경에 대한 기본을 습득하게 될 것"이라면서 "수원시민 조경가드너는 행정과 시민의 협치로 우리의 환경과 정원 만들기를 위한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 더욱더 시민 참여의 내용과 방법을 개발하여, 보다 폭넓은 시민이 참여하고 다 함께 녹색도시의 주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교육생들의 의지를 북돋아주었다.

 

2회 차는 8월 22일 오목호수공원 수원시 도시숲생태교육장에서 진행되었다. 강의에 앞서 상호 활동을 위한 조 편성과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민조경가드너 교육 진행을 맡은 수원그린트러스트 전종림 간사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교육 진행을 맡은 전종림 수원그린트러스트 간사


"시민가드너 과정을 수료했던 선배의 추천으로" "가로수 정원사학교에 다니면서 시민가드너에 대한 관심으로" "숲해설사를 지망하다가" "보테니컬 아트를 하면서" "방송대 농학과에 입학하여 공부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주말농장과 조경회사를 운영하면서" "베란다의 작은 식물을 키우면서 가드닝을 배우고 싶어서" 등 수강하게 된 계기는 각자 달랐지만, 식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아 초록에 대한 갈망으로 들을 수 있었다.

 

건축과 조경에 관심이 많다고 자기 소개를 한 안중현 씨는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면서, 자연을 잘 모르는 것 같다."라면서 "이 시민가드너 과정이 도시 속에서 자연과 조경을 잘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자기 소개가 끝나고 이어진 2강의 주제는 '식물의 이해'. 박병권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 대표가 인간과 식물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유쾌하고 신박하게 풀어 나갔다.

 인간과 식물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  식물을 다시 바라보는 따스한 시간.

식물을 다시 바라보는 따스한 시간. 인간과 식물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


뿌리를 잘라서 살아가는 종자가 있고, 개체를 만드는 능력이 있는 나무도 있으며, 조그만 손상이 있어도 죽는 나무가 있는데, 이런 성질을 '식물의 전능성'이라고 한다.
 

식물의 전능성은 식물이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식물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존재하며, 다양한 환경 조건에 적응하고 번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들은 뿌리, 줄기, 잎 및 꽃 등의 다양한 기관을 통해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하고, 빛을 향해 성장하며, 꽃을 피워 번식하는 것이다.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와 물을 이용해 유기물을 합성하고 산소를 방출한다. 이를 통해 식물은 스스로 영양분을 생산하고, 다른 생물들에게도 산소와 식량, 서식지를 제공한다. 


또한 식물은 동물과 공생 관계를 형성하기도 하는데, 일부 식물은 꽃의 꿀을 통해 벌과 같은 곤충을 유인하여 꽃가루 전파를 돕고, 다른 식물은 동물의 먹이가 되어 그들의 소화기관을 통해 씨앗을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식물의 전능성은 생태계의 안정성과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물은 지구의 산소 공급원, 기후 조절, 토양 형성, 수질 정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우리 인간의 생존과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식물은 우리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똑똑하답니다.   박병권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 대표

식물은 우리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똑똑하답니다. 박병권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 대표


이 강의를 통해 지금 내가 숨 쉬고 있는 이 산소는 식물이 만들어 준 생명줄임을 생각하며 식물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매주 목요일마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 정원 2개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고승호 씨를 교육을 마치고 잠깐 이야기할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제 23기 수원시민조경가드너 교육생, 고승호씨

제 23기 수원시민조경가드너 교육생, 고승호씨


그는 제 23기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양성과정에 지원하게 된 동기에 대해 "조경에 대한 조그마한 지식과 봉사활동을 통한 경험을 수원가드너교육을 통하여, 본인의 가드닝에 대한 양적, 질적 향상을 통하여, 제2의 인생을 수원에서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수원시민조경가드너에 지원했다."라면서 "내적으로는 나만의 캠핑장을 만들어, 나와 나의 지인분들이 자연과 더불어 삶의 여유를 즐겼으면 좋겠고, 외적으로는 수원에서 정원 가드닝의 초석이 되어 봉사하는 귀한 선물을 받고자한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남은 제 23기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양성과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3~4강 정원 설계 및 디자인 실습 및 만들기 △5~6강 가로수의 역할과 기능, 수원시녹색정책현황 및 비전 △7강 수원 녹색환경과 도시정원 △8강 수목의 병해충관리 △9강 정원조경과 자유농업 △10강 정원수목 관리사례 △11~12강 지속가능한 도시숲 만들기 △13강 수원 생태와 환경 △14강 허브로 만나는 정원 △15강 수목의 특성 이해 및 삽목, 접목 실습 △16강 기네스 북 등재 마을 정원 △17강 지속가능한 도시숲 만들기 △18강 잡초와 산야초 △19강 거버넌스 녹색활동 (사례) △20강 시민참여 녹색자원봉사활동 의의. 일정과 장소 등은 조정될 수 있으며, 모든 활동이 끝나고 나면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임명식이 별도로 있을 예정이다.
 

수원시민조경가드너는 수원시의 공원에 관심갖고 환경을 정화하며 조화로운 도시 생태계를 일구는 일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정원 가꾸기와 조경에 대한 지식으로 기반으로 한 제23기 수원시민조경가드너 교육생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도시숲생태교육장 전경

도시숲생태교육장 전경

○ 수원그린트러스트

 - 소개: 수원그린트러스트는 시민의 참여와 봉사를 바탕으로 수원시 생활권 녹지를 확대, 보존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2012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

- 주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26 (서둔동,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내)

 전화: 031-242-8828

강영아님의 네임카드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수원그린트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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