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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마을 만들기 협의회 역량 강화 교육과 우수사례 발표 현장
2024-08-29 10:41:54최종 업데이트 : 2024-08-29 10:41:48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행복의 관점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마음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이웃들과 함께한다면 행복할 수 있다. 이런 마음가짐이면 마을 활동을 지속해서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행복의 관점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마음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이웃들과 함께한다면 행복할 수 있다. 이런 마음가짐이면 마을 활동을 지속해서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수원시청 대회의실(별관 2층)에서 8. 27.(화) 14:00~16:00까지 2024년도 마을 만들기 협의회 역량 강화 교육과 동별 우수사례 발표회가 있었다. 마을 만들기 역사와 지역 실천 사례 등 전문 강사의 강의를 듣고, 곡선동과 율천동 마을 만들기 협의회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전문 강사는 윤수진(상상마을 가치공작소 소장)이 초대됐다. 윤 소장은 낙후된 동네인 성남시 논골마을(단대동)을 '논골 도서관'을 조성한 마을 지역 활동가다. 현재 마을 만들기 지방 정부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마을의 의미에 대해 경험을 담아 전하고 있다. 주민들의 생활이 지속해서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마을의 주인은 주민이고, 스스로 공동체를 꾸려 나가는 것이 민주사회 모습이다.

마을의 의미에 대해 경험을 담아 전하고 있다. 주민들의 생활이 지속해서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마을의 주인은 주민이고, 스스로 공동체를 꾸려 나가는 것이 민주사회 모습이다.


  강의는 행복의 관점이라는 화두로 시작했다. "행복의 관점은 이웃이고, 마음의 깊이로 가늠한다. 즉 마음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이웃들과 함께한다면 행복할 수 있다. 이런 마음가짐이면 마을 활동을 지속해서 할 수 있다. 협의회 활동하면서 정말 어려울 때 이 생각을 책장을 열듯이 한 번씩 열어보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실천 사례를 소개했는데, 마을주민들과 공동체 형성을 통해 협동하는 과정이 보인다. 주민들의 애향심이 자립적인 마을 개발을 하는 데 힘이 됐다. 사업 과정에 어려움을 만나면, 주민 스스로 문제해결을 하면서 노하우가 쌓이고 이것이 자생력을 키우는 디딤돌이 됐음을 느끼는 강의 내용이었다. 
강사가 낙후된 동네인 성남시 논골마을을 '논골 도서관'으로 조성한 실천 사례를 소개한다.

강사가 낙후된 동네인 성남시 논골마을을 '논골 도서관'으로 조성한 실천 사례를 소개한다.


  사업은 반드시 주민 환경에 필요한 것을 한다. 동네 물리적 환경을 점검하고, 주민과 대화하는 것도 강조했다. 주민 환경 개선은 삶터이고 쉼터이기에 자발적으로 누구나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함께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이런 경험은 다른 사업을 할 때도 접근성을 키웠고 성공 가능성도 컸다. 마지막으로 지역에 다양한 공동체와 협업한 성공 사례가 돋보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긴 호흡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강의는 마을 만들기 발전 과정과 추진체 구성부터 주민참여, 마을공동체 형성까지 진행됐다. 특히 이론적 강의가 아니라, 논골마을 변화와 마을 사람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실천이 마음에 닿았다. 좋은 마을 만들기에 필요한 경험을 전달해주는 데 충분했다. 
공동체 활동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 함께하면 어렵지 않고, 힘든 일도 쉽게 할 수 있다.

공동체 활동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 함께하면 어렵지 않고, 힘든 일도 쉽게 할 수 있다.


  이어서 마을 만들기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먼저 임영환 곡선동 마을 만들기 회장이 연단에 섰다. 마을 만들기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단체장들과 회원들이 좀 더 안전한 곡선동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았다. 그리고 지역 유통업체와 음식점 등의 지원으로 장애인 단체 등에 기부하는 활동을 보고했다. 
  우수사례는 소곡소곡 프로그램이다. '소중한 곡선동 소통하는 곡선동'이라는 주제다. 회원들은 길거리에서 커피 한잔하며, 떡볶이를 먹어가면서 그분들의 작은 목소리를 들었다. 그 작은 목소리를 취합해 민원이 해결될 수 있는 노력을 했다. 
곡선동 마을 만들기 우수사례 발표. 정월 대보름 행사로 마을 어린이들까지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곡선동 마을 만들기 우수사례 발표. 정월 대보름 행사로 마을 어린이들까지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프리마켓도 했는데 이 역시 소통을 위해 시작했다. 옷을 팔고, 장난감을 파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만나는 시간이다. 소통하는 공간이 된다. "마을 윷놀이 행사, 공연 등은 결국 곡선동 주민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내년에는 이런 행사를 확장하고 싶은데, 회비로는 부족하다.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발표를 마쳤다. 
  율천동 마을 만들기 협의회장 김정희 씨도 발표에 나섰다. "율천동 마을 만들기 협의회는 2013년부터 지금 한 10여 년간 활동하고 있다. 활동 인원은 16명으로 구성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다."라고 소개했다. 
  율천동은 지역 특성에 맞게 논농사 프로그램을 했다. 아이들이 미꾸라지 체험,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벼 베기 등 계절에 맞는 활동을 했다. 요즘은 논농사를 중단하고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텃밭으로 바꿨다. 공동 텃밭 운영을 마을의 공유 냉장고와 연계해 생산물을 기부한다. 농촌 체험하는 즐거움도 있고, 보람 느낀다. 
율천동 마을 만들기 우수사례 발표. 10년간 이어온 마을 만들기 활동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율천동 마을 만들기 우수사례 발표. 10년간 이어온 마을 만들기 활동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문화예술 행사도 주민들이 함께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어린아이들의 태권도 공연, 부모님들의 합창 공연 등을 했다. 율천동 입구에 경로당이 있는데, 세월의 느낌이 강해 어둡게 보인다. 그래서 밝은색으로 도색하고 화분도 놓았다. 작은 변화인데 동네 전체가 환하게 됐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소개한다. 
연수 후 기념사진 촬영. 마을 만들기 회원들 한 분 한 분이 마을 주인이고 소중한 마을 활동가다.

연수 후 기념사진 촬영. 마을 만들기 회원들 한 분 한 분이 마을 주인이고 소중한 마을 활동가다.


  김관섭(권선구 마을 만들기 협의회장) 씨는 "동별 우수사례를 잘 봤다. 우리도 평동 구운동 곡선동 이렇게 세 군데 같은 경우는 차 없는 거리 행사를 한다. 그리고 회원들이 헌신적으로 참여해 동별로 어르신들께 음식 대접 등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오늘 강의는 도움이 있냐는 질문에 "강의 중에 주민자치회와 협업하고 기타 지역 단체와 협약을 하는 것을 권했다. 근본적인 취지는 공감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면이 많다. 시너지 효과가 있다니 회원들과 노력해 보겠다."라고 강의 소감을 밝혔다. 
  마을 만들기는 수원시가 2011년부터 전국적으로 주도해서 앞서 나가는 사업이다. 마을 문제를 직접 찾고, 해결한다는 점에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시스템이다. 말 그대로 민주적인 행위다. 
  우리 주변이 알게 모르게 많이 변하고 있다. 길거리에 작은 화분만 놓아도 동네가 밝아진다. 작은 땅에도 손바닥 정원이 만들어진다. 이 모든 것이 마을을 가꾸는 가치 있는 사업이다. 그러고 보니 오늘 교육 현장에 나온 마을 만들기 회원들 한 분 한 분이 마을 주인이고 소중한 마을 활동가다. 
윤재열님의 네임카드

마을만들기, 주민자치, 민주주의, 함께, 동네,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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