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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 종결 평가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

 

수원시 밤밭노인복지관은 지난 6일 오전 10시 수원성교회 봉사관에서 '2024년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회'를 열었다. 정성호 복지관장을 비롯해 임직원들과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400여 명이 참석하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종결 평가회를 개최했다.

 

인원교 과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정종학 팀장의 경과보고, 각 사업단 활동상황 동영상 시청, 각 사업단 모범 활동인 감사장 수여, 복지관장 인사말, 이경희 담임목사 격려사, 대연유치원 어린이 축하공연, 참여자 활동소감, 수요처 활동소감, 공지사항 전달, 단체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올 한 해 각 사업단에서 모범적으로 활동한 노인들에게 조성호 복지관장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감사장 수여자는 다음과 같다. 

노노캐어 안정희, 밤밭환경지킴이 박진구, 장두훈, 밤밭나르미 차봉규, 방역안전지킴이 김동민, 복지시설도우미 이민구, 교통안전지킴이 전상태, 시니어안전모니터링 유근배, 보수시설지원 최수임, 사회복지시설지원 박덕봉 씨 등 10명의 어르신들이 감사장을 받았다. 

감사장을 받고 조성호 관장(왼편)과 기념촬영하는 모범 노인들

 

이어서 조성호 복지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 해도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서 율천동 대연유치원 어린이들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고사리 같은 손을 흔들며  장구, 부채춤, 한산춤 등을 선보이자 공연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이 모두 끝나고 앙코르를 연발하자 어린이 42명 전원이 춤으로 화답해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마음에 흐뭇한 기쁨을 선사했다.

대연유치원 어린이들의 부채춤 모습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마치고 인원교 과장의 2025년도 노인역량활용사업단 및 공동체사업단, 노인공익활동사업단의 모집 요강 설명회가 이어졌다. 
 

수원시 주요 노인복지관이 추진했던 '2024년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활동'은 11월 30일 종료됐다. 사회활동 지원사업 공익 활동은 12월 말에 종료된다. 이에 따라 각 노인복지관은 오는 12월 11일부터 12월 20일까지 '2025년도 노인역량 활용 사업단 및 노인 공익활동 사업단, 공동체 사업단 등 3개 사업단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요강에 따르면 각 분야별로 지난해보다 약 15% 증가한 총 495명을 모집한다. 노인역량활용 사업단 160명, 노인공익형활동 사업단 290명, 공동체 사업단 45명 등이다. 

 

각 사업단별 활동 내용과 모집 인원은 다음과 같다.

 

▲노인역량활용 사업단

밤밭아이사랑사업: 장안구 내 보육시설 운영지원(어린 집, 유치원 등) 48명,  사회복지시설지원: 장안구 치매센터, 장안구 내 사회복지시설 업무지원 42명, 시니어안전모니터링: 공익형 참여자관리 안전모니터링, 활동 물품조달 등 48명, 영양 급식지원사업: 복지관 내 경로식당 업무보조(전산처리, 배식, 세척) 22명 등 160명을 선발한다.

신청서 접수 시 사회복지 또는 사업 관련 자격증(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장애인확인서, 복지카드, 직업 경험 유무, 컴퓨터 관련 자격증 또는 활용 가능 여부 등을 평가할 수 있게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추가 배점을 받을 수 있다. 

 

노인역량활용 사업단의 활동 기간은 2025년 2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10개월이다. 활동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1일 3시간이며 일반 직장인과 동일하게 평일(월요일~금요일) 근무로 월 20회 활동한다. 급여는 의료보험, 장기요양보험을 공제하고 실수령액은 69만 8천 원이며, 근무한 익월 5일 통장으로 입금된다.
 

▲노인공익활동 사업단

노노캐어: 독거노인 생활지원 및 말벗 서비스 지원 61명, 우리 동네지킴이(오전 9:00~12:00): 환경미화(성균대역, 영생고, 천천공원 일원) 50명, 녹색공원지킴이:(오후:14:00~17:00) 환경미화(성균관대역, 영생고, 천천공원 일원)  50명, 밤밭돌봄나르미: 율천동 내 독거 어르신 도시락배달 40명, 교통안전지킴이: 율천동 내 교통안전지도 등 40명, 복지시설도우미: 복지관 내부 및 외부 환경미화 38명, 도서관사업단: 장안구 내 도서관 사서업무보조 13명 등 290명을 선발한다. 

 

노인공익활동 사업단의 활동 기간은 2025년 3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10개월이다. 그중 노노캐어 말벗 지원 서비스는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다. 활동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1일 3시간이며 월 10회로 한 달에 30시간 활동한다. 월 급여는 29만 원으로 다음 달 5일 통장에 입금된다.

▲공동체 사업단

행복 나눔 작업장: 공동작업장 내 업무 지원 45명을 선발한다. 주 2회 활동으로 월 8일 근무한다. 기타 사항은 노인공익활동 사업단과 유사한 조건이다.

사업 참여자 모집 기간은 오는 12월 11일부터 12월 20일 17시까지이며, 참여 자격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일부 사업단은 60세 이상 가능) 기초연금 수급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비서류는 주민등록등본 1부, 통장사본 1부를 지참하고 밤밭노인복지관 3층 대강당을 방문해 신청서류에 주소 및 희망부서 연락처 등을 기재하여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서류평가 후 12월말~1월 초 휴대폰으로 개별 통지한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어르신은 모집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지만 처음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고자 하는 노인들은 모집 정보를 몰라 기회를 놓치거나 노인 일자리에 참여한 노인들로부터 정보를 들어야 한다. 

평가회를 마치고 복지관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아가는 노인들. 이날 평가회는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평가회를 마치고 나오는 노인들에게 복지관에서 준비한 선물도 나눠줬다.

평가회를 마치고 나오는 율천동에 사는 남모(83)씨를 만나봤다. 내년에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지 묻자 "참여한다. 복지관에 나와야 친구들도 만나고, 차도 마시며 정담을 나눌 수 있다. 활동하니 건강에도 좋고 급여는 생활에 보탬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서류 접수 후 연말이 다가오면 불합격 할까봐 마음이 초조해진다"고 했다.

 

사업단별로 모집정원이 있어 지원자가 초과할 경우 불가피하게 탈락자가 생긴다. 올해 같은 사업단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들도 내년에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게 될지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직장 생활을 하던 노인들은 연금이 나오니 별반 노후걱정이 없겠지만 한 푼 벌이 없는 일반노인들에게는 매월 29만 원 등 고정 수입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용돈으로 쓰는 일부 노인들도 있겠지만 자식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생계비에 보태 쓰는 노인들도 많다. 이런 노인들에게는 노인 일자리는 생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복지관의 예년 통계를 보면 사업단별 지원자가 초과해 일부 탈락한 경우도 있다. 탈락자는 대기 상태로 있다가 근무자의 개인 사정으로 중도에 그만두면 채용되는 경우도 더러 있긴 하지만 흔치 않은 일이다. 매년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는 노인들이 늘어나는 만큼 탈락자 없이 양질의 노인 일자리가 늘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접수처: 밤밭노인복지관(경기 수원시 장안구 상률로 53)

문   의: 031-271-8859, 일자리담당자 김규화 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