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행복한 도전을 꿈꾼다
곡선동 주민자치센터 포크댄스 수업을 참관하고
2024-12-09 13:12:00최종 업데이트 : 2024-12-09 13:11:59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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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배움을 통해 학습과 성장을 경험하고 친목 도모 등 긍정적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여러 문제점과 대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노인들 삶의 질을 향상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할 과제다. 이에 대한 답으로 액티브 시니어 개념이 인기다. 이들은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사회 활동과 여가를 즐긴다. 능동적인 생활로 자신들 모습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 주목된다. 곡선동 주민자치센터 포크댄스 수업을 봤다. 12월 6일 9시 30분에 주민센터 명당홀에는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의 약칭) 회원들이 모였다. 이들은 나이 먹음의 일반적 상식을 깨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노년은 몸 건강이 중요하다. 포크댄스는 노년기에 딱 맞는 운동이다. 이영관 강사는 회원들 출석 확인을 하고, 기본 동작으로 몸을 풀면서 수업을 시작했다. 발동작을 먼저 한다. 워킹스텝, 투스텝, 러닝스텝 하면서 다양하게 한다. 리듬에 맞춰 연속적으로 하면서 온몸이 움직인다. 강사가 "하나, 둘, 셋, 둘 둘 셋"이라고 하자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춤이 만들어진다. 옆에서 보는 사람도 마음속에서 몸이 따라 움직인다. 포크댄스는 개인별 동작도 많지만, 파트너와 호흡을 맞춘다. 혼자 아무리 잘해도 파트너가 엉뚱한 동작을 하면 춤은 망가진다. 대열에서 파트너를 찾지 못하면 전체가 헝클어진다. 즉 개인 운동이면서 단체 운동이라는 매력이 있다. 포크댄스는 동작이 단순하고 반복되므로 조금만 연습하면 쉽게 적응한다. 파트너가 계속 바뀌니 적절한 긴장감도 있고, 지루하지 않다. 수업 중에 동작이 서툴러 실수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부끄러울 필요가 없다. 그 순간 허허허 웃는 시간이다. 강사는 "쉬운 동작도 내 맘대로 안된다. 머리는 아는데 몸이 말을 안 듣는다. 하지만 웃음으로 풀고, 다시 도전한다. 그러면서 청춘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포크댄스는 땀이 날 정도로 힘들었다. 하지만 운동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그로 인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향을 지닌다. 노년은 몸 건강이 중요하다. 일하지 않더라도 가족과 친구 등 주위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서는 건강한 몸을 유지해야 한다. 포크댄스는 노년기에 딱 맞는 운동이다. 운동 중에 숨을 가쁘게 몰아쉬기도 하지만, 음악에 맞추니 오히려 즐겁다. 땀이 날 정도로 힘들었는데, 얼굴은 웃고 있다. 표정도 모두 밝다. 노년은 마음 건강도 챙겨야 한다. 운동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함께하기 때문에 즐겁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장윤영(곡선동, 여) 씨는 "일주일에 한 번 하니까, 동작을 익히기 어렵다. 그런데 회원들이 카톡에 올려주고, 유튜브 등에서 배우니 도움이 된다. 서로 격려하고 따뜻한 분위기도 좋다. 그래서 매주 이날을 기다린다."라고 말한다. 박은주(매탄동, 여) 씨는 "나이가 있으니까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런데 2시간 뛰고 나면 기분이 좋다. 처음에 시작하기 전에는 망설였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매력 있는 활동이다."라고 말하며 기자에게도 같이 배우자고 권한다. 올해를 마감하는 평가회 시간에 회원들이 다과와 소감을 나눈다. 활동하면서 느낀 점을 나누는데 삶에서 얻은 지혜와 지식이 묻어있다. 수업이 끝나고 수상을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포즐사'는 생활체육 체조대회 참가 등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다. 이번에도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체조대회(24.11.2/아주대 체육관)에서 1위(어르신 부문), 제10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 체조대회(24.11.30/광주광역시 남구다목적체육관) 1위(어르신 부문)를 했다. 상장과 상패 전달을 하는데, 활동 기수가 낮은 사람들을 내 세운다. 배려하는 마음이다. 이어 올해를 마감하는 평가회를 했다. 나나 할 것 없이 모두 나서서 다과와 자리 준비를 한다. 느낀 점을 나누는데 말과 생각에 삶에서 얻은 지혜와 지식이 묻어있다. 모임 활성화를 위해 뼈 아픈 이야기도 하는데 존중하는 마음이 깔려 있다. 그러다 보니 마음 상할 일이 없고 따뜻함이 느껴진다. 의상 구매와 내년 대회도 의논한다. 1등 상을 여러 차례 받았는데, 마음에 차지 않나 보다. 동작과 음악 등을 더 다듬어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다. 도전하는 마음이 행복해 보인다. 멋지다. 1등 상을 여러 차례 받았는데, 마음에 차지 않나 보다. 내년에도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수원에 동별 행정복지센터에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체력단련과 여가생활, 취미활동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파트 중심의 도시에서는 이웃을 쉽게 만날 수 없다. 당연히 이웃과 교류는 물론 연대도 없다. 프로그램 참여는 배움을 통해 학습과 성장을 경험하고 친목 도모 등 긍정적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직접 방문 신청할 수 있고, 구청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분기별로 열린다. 노년, 액티브시니어, 삶, 배려, 주민자치센터, 수원시, 윤재열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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