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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마을생활, ‘장벽 없는 마을’ 위한 따뜻한 동행
행복을 나누는 꽃, 마음을 치유하다
2025-09-29 11:46:55최종 업데이트 : 2025-09-29 11:46:53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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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비전원정대 보호자들과 지역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꽃바구니를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월 26일 금요일 저녁,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영통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필신) 청명동에서 학부모 공동체인 '슬기로운 마을생활'이 주최하는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힐링, 꽃디자인'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월드비전과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운영하는 '꿈꾸는 아이들 꿈디자이너 비전원정대' 사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보호자와 영통 지역 내 학부모, 13명을 대상으로 특별히 마련되었다.
힐링, 꽃디자인 강연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그동안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부모들은 별도의 자조 모임 시간을 가졌다. '슬기로운 마을생활' 공동체 대표는 "아이들의 활동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시는 동안, 부모님들이 일상에서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을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라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본 행사 시작 전 영통중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 학교안전공제회' 학부모 학교안전대사는 아이들의 부모들에게 교내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를 하며 정보를 제공했다.
영통중학교 학부모 학교안전대사는 비전원정대 아이들의 보호자에게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학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이번 행사는 늦은 시간임에도 '플라워 유화'의 김지연 대표가 행사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함께 참여했다. 그는 가을의 정취에 어울리는 다양한 꽃들을 활용해 꽃바구니 만들기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김 대표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까지 참석한 보호자들의 작품을 일일이 확인하고 조언을 건네는 등, 열정적으로 도움을 주며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플라워 유화 김지연 대표는 꽃꽂이를 어려워하는 보호자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며 그들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보호자들은 비록 서툴지만 한 송이 한 송이 정성껏 꽃을 다듬고 배치하며,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해 나갔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개성을 담아 꽃바구니를 만들며 자신만의 솜씨를 뽐냈다.
'꿈꾸는 아이들 꿈디자이너 비전원정대'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동생들은 '슬기로운 마을생활' 공동체가 준비한 특별 프로그램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이 교육을 받는 동안, 동생들은 미리 준비된 비즈를 이용해 목걸이와 반지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초등학교 3학생 학생은 '슬기로운 마을생활' 공동체 위원들을 보자마자 반가워하며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학생은 지난 광복절 체험 행사 때 만났던 기억을 떠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오늘이 공식적인 공모사업의 마지막 행사"라고 밝힌 '슬기로운 마을생활' 공동체 위원들은 처음 사업을 진행하며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하지만 "늘 이렇게 좋아하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그들은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만약 또 다른 기회가 생긴다면 더 다양한 분들을 위한 '장벽 없는' 프로그램으로 다가가고 싶다"라는 포부를 덧붙였다.
참석자들이 완성한 힐링, 꽃바구니의 모습
한편, 이번 행사의 배경이 된 '비전원정대' 사업은 영통종합사회복지관과 월드비전이 함께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동들에게 인성 및 진로와 관련된 경험을 제공하고,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보호자 자조 모임과 부모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슬기로운 마을생활' 공동체 위원들은 앞으로 공동체 위원의 신분을 넘어, 지역 내 중학교 학부모로서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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