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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달려온 2025 장용영수위의식, 특별공연으로 내년 기약
11월 첫 주말, 장용영수위의식 마지막 공연 토·일요일 양일간 펼쳐져
2025-11-04 14:42:43최종 업데이트 : 2025-11-04 14:42:42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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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장용영수위의식, 특별공연을 관람한 수원시민과 관광객 수원의 대표 공연으로 시민과 국내외관광객에게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전달하며 쉼 없이 달려온 '장용영수위의식' 공연이 11월 첫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특별공연을 마지막으로 2026년을 기약했다. 올해 마지막 행사 아쉬움 때문일까? 토·일요일 양일간 행사 시작 전부터 화성행궁 신풍루 주변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관객과 실시간 소통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이야기꾼이 행사 시작 전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장용영수위의식이 오늘로 막을 내립니다. 시민여러분의 응원과 관광객의 박수에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마지막 공연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특별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출타기 고수를 모셨습니다. 마음껏 즐겨주십시오"라고 하자, 신풍루 위에서 행사 시작을 알리는 6번의 대고가 힘차게 울려 퍼졌다. 화성행궁 광장에 도열해 있던 장용영 군사들이 장용영 사명기를 펄럭이며 칼과 활로 무장한 장용대장, 기수, 취타대, 조총수, 궁수 순으로 신풍루에 들어서자 관람객들은 일제히 "와"하는 함성과 함께 박수로 맞이했다. 화성행궁 신풍루에 도열한 장용영군사들 장용영 수위의식 시작을 알리는 '초엄'과 군사 배치를 알리는 '중엄'에 이어 장용대장이 문을 열라는 군령이 떨어지자 굳게 닫혀 있던 화성행궁 문이 활짝 열리고, 마술공연이 펼쳐졌다. 마술사가 노트에 그린 예쁜 새가 살아 움직이며 화성행궁 신풍루에 날아오르자 관람객들은 눈을 의심하며 즐거워했다. 마술공연 또한, 우리나라 전통무용공연 북춤과 검무를 어린아이들이 펼쳐 보이자 또 한 번 박수가 터져 나왔다. 양손에 각각 짧은 칼을 들고 추는 검무는 우아하면서도 부드럽고, 검을 휘두르는 과정에서는 긴장감까지 주는 멋진 공연을 직관한 관람객들은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통국악공연 전통놀이공연이 끝나자, 장용영 군사들의 훈련이 시작되었다. 이야기꾼이 관람객들에게 세계에서 오직 수원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시대 조총을 직접 체험해 볼 기회를 주겠다며 재미있는 입담을 과시하자, 여기저기에서 저요를 외쳤다. 올해 마지막 조총체험 기회는 독일과 부산에서 온 관광객, 수원시민이 선정돼 목표물을 명중시키겠다는 마음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조총체험 군사들의 배치를 푸는 '예필과 헤엄'의 끝으로 장용영군사들이 퇴장하자, 이야기꾼이 "멋진 공연을 보여준 출연자는 모두 수원시민으로 여러분의 형이자 동생, 그리고 아버지 입니다. 자랑스러운 수원시민 배우들에게 다시 한번 더 큰 박수를 보내주십시오"라고 하자 관광객들은 놀란 표정으로 큰 함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2025 마지막 행사를 마치고 퇴장하는 장용영군사들 마지막 공연 또 하나의 선물은 전통연희의 백미 중의 백미인 '줄타기 공연'이다. 2005년 국내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에서 주인공 공길이 이준기 대역으로 출연하셨던 권원택 장인이 어름산이를 선보였다. 위험한 외줄 위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줄광대의 아슬아슬한 묘기, 그리고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익살스러운 재담과 노래가 어우러진 줄타기 공연을 펼쳐 보였다. 전통연희 '줄타기 공연' 세류동에서 온 시민은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라 많이 아쉽다. 하지만, 특별공연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내년에 꼭 다시 와서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장용영수위의식 취타대로 출연한 김영훈(남, 정자3동)씨는 "올해 첫 행사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이 마지막공연, 뒤돌아보면 첫 공연 시작으로 정규공연 외 수원 화성문화제를 알리기 위해 스타필드 공연, 정조대왕 능행차 참여 등 정신없이 보낸 것 같다. 장용영수위의식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과 관광객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전통연희 '줄타기 공연' 장용영수위의식을 연출한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많은 변화를 주었다. 기존 일요일 행사를 토요일로 옮겼다. 또한, 행사시간을 대폭 늘려 많은 볼거리 제공과 이야기꾼이 관람객과 실시간 소통으로 참여형 공연 등의 변화에 출연진이 잘 협조해주셔서 성공적으로 올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출연진과 장용영수위의식을 관람해주신 시민과 국내외관광객에게 감사를 드린다. 올해 행사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는 더 알차게 준비해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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