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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실천, 시민참여가 답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한 ‘주민주도 리빙랩 성과 전시회’ 큰 호응 받아
2025-11-17 16:15:55최종 업데이트 : 2025-11-18 14:28:49 작성자 : 시민기자   이세정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전시회 포스터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전시회 포스터

   

"작은 실천 큰 변화!"를 주제로 수원특례시가 11월 11(화)일부터 11월 14일(금)까지 '탄소중립 실천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같은 기간 동안 고색뉴지엄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한 수원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전시회'가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기자는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13일(목) 오후 고색뉴지엄을 찾았다. 마침 같은 자리에서 '탄소중립그린도시 포럼'이 열렸다.

 

수원특례시는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 주제로 2022년 충주시와 함께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주민주도 리빙랩'은 이 사업의 하나로 수원시 거주자 및 생활권자 5인 이상이 공동체를 이루어 탄소발생량 감축을 위한 일상 속 문제 발굴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수원도시재단은 심사를 거쳐 모두 12개 단체를 선정한 바 있다. 선정되면 재료비, 자문비, 홍보비 등 사업추진비를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에 선정된 단체들이 2025년 8월부터 2개월(2차) 또는 4개월(1차) 간 활동한 사업에 대한 설명, 성과물, 관련 사진을 전시한 것이다. 11월 12일 5개 공동체가 고색뉴지엄에서 '사업활동성과 보고회'를 가진 바 있는데, 단체 별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림도시 네트웍-시민이 만드는 그린도시 △Re:가치있는 슬기로운 리폼생활-Re:가치있는 슬기로운 리폼생활 △생태전환 교육센터-탄소를 줄이는 여름을 만드는 실험실 △수원씨앗도서관-그린시티로 향하는 우리 미래도시 △수원여대 지역사회협력센터-지역주민 대상 비건 메뉴개발 및 레시피북 제작

 

'지역주민 대상 비건 메뉴 개발 및 레시피북 제작' 사업이 매우 흥미롭다. '수원여대 지역사회협력센터'는 지역주민이 대학과 협력하여 공익 활동을 하는 공동체로서, 대학시설 이용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편리하게 전문적 지식을 터득하고 실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수원특레시-시민이 공조하는 바람직한 거버넌스 모델이다. 육류 생산 과정에서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비건 음식을 개발하고 이 레시피를 책으로 만들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이다. 공동체 회원들이 직접 개발한 메뉴는 두부를 활용한 스테이크와 주먹밥 등이다.

 수원여대-마을주민 공동으로 비건메뉴개발 및 레시피북 제작 작업장면

수원여대-마을주민 공동으로 비건메뉴 개발 및 레시피북 제작 작업 장면(수원도시재단 제공)
비건 메뉴 음식사진과 레시피북, 공동 활동사진이 전시되어 있다비건 메뉴 음식 사진과 레시피북, 공동 활동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정책의 취지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함이다. 현장에서 만난 이보만 수원도시재단 환경지속센터장은 "올해와 내년에 탄소중립그린도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 성공의 관건은 시민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라고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안시연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실천단' 사무국장은 "수원시가 '탄소중립 1번지'라고 인정받으려면  다양한 실천 과제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폭넓은 성과공유와 시민참여 유도를 위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 어제 개최된 활동성과보고회, 5일 동안 열리고 있는 전시회 등을 포함한 효과적인 홍보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전시장을 관람하는 유치원 어린이들

전시장을 관람하는 유치원 어린이들(수원도시재단 제공)
전시회 관람객들이 손으로 쓴 실천다짐전시회 관람객들이 손으로 쓴 실천 다짐

 

공공전시회 목적은 관람자가 눈으로 직접 사물을 접함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추구하고자 하는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데 있다. 도슨트의 설명은 효과가 배가된다. '수원도시재단'에 의하면 500명 정도가 전시장을 방문했다고 한다. 이들 중에는 유치원 어린이들도 있다. 한 관람객은 "전시 규모가 작고 실천 사례들이 아기자기해서 이번 전시회가 끝난 후라도 다수 시민이 방문하는 공공기관, 시청, 구청, 공공도서관 등 에서 계속 전시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포럼이 끝나고 참석자들이 탄소중립 실천을 결의하고 있다.

포럼이 끝나고 참석자들이 탄소중립 실천을 결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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