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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길이 있고, 마음속엔 답이 있다"… 매여울도서관, 독서심리지도사 양성과정 열기 후끈
2026-05-04 16:06:15최종 업데이트 : 2026-05-04 16:06:14 작성자 : 시민기자 정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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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여울도서관 모습 수원시 매여울도서관 지하 1층 강의실이 지난 4월 29일 오전, 시민들의 뜨거운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번 과정은 비영리 시민단체 '행복상담연구회'와 한국발달독서치료협회, 그리고 (주)명성교육의 후원으로 마련된 '2026년 전액지원사업 - 독서심리지도사 양성과정이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나를 읽고 세상을 보듬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본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모집 단계부터 폭발적이었다. 모집 공고가 올라오자마자 신청이 순식간에 마감되어 미처 접수하지 못한 시민들의 문의가 많았다.
현장의 열기는 개강 첫날 더욱 눈부셨다. 첫 수업의 설렘을 증명하듯, 강의실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수강생들로 가득 찼다. 신청 인원 35명 중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단 한 명을 제외하고 34명이 전원 출석하며 '98%'라는 높은 출석률을 기록했다. 매여울도서관 담당 주무관은 "이렇게 높은 참여율을 보인 것은 시민들의 인문학적 갈증이 그만큼 컸다는 증거라며, 배움에 대한 약속을 지켜주신 시민들께 깊은 감사와 뿌듯함을 느낀다" 고 전했다.
1교시: 강사 소개와 독서심리의 이해, 나를 읽는 12주의 시작
첫 시간인 오리엔테이션은 김순희 강사(주식회사 명성교육 팀장)의 따뜻한 위로와 전문적인 코칭으로 문을 열었다. 강사는 과거 자신의 이름에 얽힌 콤플렉스를 독서심리를 통해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했던 진솔한 경험을 나누며 수강생들의 마음을 열었다.
강사는 "잘 세공된 다이아몬드가 더 빛나듯, 우리 삶도 버릴 것은 버리고 채울 것을 채우는 수련 과정이 필요하다" 며, 이번 12주가 수강생 개개인에게 빛나는 세공의 시간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단순히 글자를 읽는 행위에서 벗어나, 책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상담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독서심리지도의 본질을 명확히 짚어주었다.
2교시 나의 이름이야기 2교시: 동화 "나의 이야기, 알마"와 함께한 주체적인 삶 찾기
2교시에는 동화 "나의 이야기, 알마"를 함께 읽는 시간을 가졌다. 주인공 알마가 자신의 긴 이름 속에 담긴 가족의 역사와 사랑을 발견하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은, 어른이 되어 다시 동화를 마주한 수강생들에게 예상치 못한 깊은 울림을 주었다.
수강생들은 자신만의 예명을 짓고 꾸미며 내 삶이 주체가 되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이 과정에서 한 수강생은 "평생 불려 온 내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싫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 이름에 얽힌 흔적을 돌아보니, 내 이름이 곧 나의 고귀한 삶임을 깨달았다. 이제는 내 이름이 참 좋아졌다"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예명 안에는 각자의 삶의 목표와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이름 안에 이미 온전한 인생이 들어있음을 확인하며, 스스로가 삶의 주인공임을 알아챘다.
동화(나의 이야기,알마) 함께 읽고 있는 모습 3교시: 전문적 이론 학습과 마음의 문을 연 감동의 후기
마지막 시간은 학문적 토대를 닦는 이론 학습으로 채워졌다. 수강생들은 교재 "발달 독서 심리치료" 워크북을 함께 보며 독서심리지도의 체계적인 이론학습을 했다. 책이 어떻게 상담의 도구가 되는지 그 이론적 배경을 학습할 때 강의실은 수강생들의 질문과 답변이 끊이질 않았다.
수업을 마무리하며 한 참여자는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는데, 단 첫 수업만에 이렇게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며 나 자신의 마음을 오롯이 마주하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고 앞으로의 수업이 더욱 기다려진다"고 수업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참여자들이 이름과 예명으로 나를 표현 했다. 이번 과정은 오는 7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진행된다. 인간 발달의 이해, 감정의 종류 알아보기, 집단상담 실무 등 촘촘한 커리큘럼을 통해 수료생들은 독서심리지도사 자격시험 응시 자격을 갖추게 된다.
단순히 읽는 독서에서 벗어나, 책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성장을 돕는 '독서심리지도사'의 길로 나선 열정이 가득한 참여자들. 김순희 강사의 전문적인 지도 아래 시작된 이 따뜻한 변화가 우리 지역 사회 곳곳에 행복의 파동을 전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를 읽고 세상을 보듬는 12주의 성장의 기록은 이제 막 힘찬 첫발을 뗐다. 12주 후, 지역 곳곳에서 책으로 따뜻한 위로를 건넬 시민 전문가들의 탄생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본다.
독서도시 수원의 힘, 도서관에서 찾는 삶의 행복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번 독서심리지도사 과정처럼 시민들의 내면을 보듬고, 새로운 꿈을 설계하며, 이웃과 따뜻하게 소통하는 '삶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책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세상을 읽어내는 기쁨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려 있다. 더 많은 수원 시민이 도서관이라는 보물창고를 마음껏 누리며, 독서도시 수원의 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삶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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