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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웃음이 마당 가득 번진 하루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영통가족축제’, 아이와 부모·이웃이 함께 만든 따뜻한 공동체 축제
2026-05-18 13:11:19최종 업데이트 : 2026-05-18 13:11:18 작성자 : 시민기자 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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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종합사회복지관 햇살마당에서 열린 '2026 영통가족축제' 전경.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기기 위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엄마, 우리 저기도 가보자!" 아이의 손에 이끌려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는 부모들,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듯 밝은 표정의 시민들, 그리고 행사장 곳곳을 채운 웃음소리까지. 16일 영통종합사회복지관 햇살마당은 하루 종일 따뜻한 온기로 가득했다. 이날 복지관 마당에는 형형색색 풍선과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아이들은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놀이 공간으로 달려갔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손을 꼭 잡은 채 체험 프로그램 안내문을 살펴보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영통가족축제 육아용품 바자회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 육아용품과 생활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민들의 가장 긴 줄이 이어진 곳은 육아용품 바자회였다. 장난감과 유아용품, 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며 행사장 한편이 북적였다. 아이를 안은 채 물건을 살펴보는 부모들, 필요한 물건을 서로 추천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는 생활 속 이웃의 정겨움도 느껴졌다. 한 시민은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필요한 물건이 정말 많아 부담이 큰데, 이렇게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며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도 많아 가족 나들이를 나온 기분"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아이들이 협동심을 발휘하며 헌 상자 쌓기 게임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놀이 공간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대형 에어바운스에서는 아이들이 쉴 새 없이 뛰어놀았고, 비눗방울 놀이터에서는 하늘을 가득 채운 비눗방울을 따라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부모들은 연신 휴대전화를 꺼내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헌 상자 쌓기 게임은 예상 밖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힘을 모아 상자를 하나씩 쌓아 올리며 균형을 맞췄고, 상자가 무너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손을 움직였다. 작은 성공에도 환하게 웃으며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주변에서는 자연스럽게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다.
체험 부스에서도 가족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ESG 업사이클 체험 공간에서는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놀이와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돼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부모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에서는 가족 간의 정과 소통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가족 네 컷 촬영 공간도 큰 인기를 끌었다. 같은 포즈를 따라 하며 웃는 가족들의 모습은 행사장을 더욱 밝게 만들었다. 아이들은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고, 부모들은 "오랜만에 가족사진을 남겼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시민 참여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시민들은 행사 만족도와 함께 앞으로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남기며 지역 축제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가족축제 운영 만족도와 프로그램 참여 의견을 담은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가족축제 운영 만족도와 프로그램 참여 의견을 담은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수원특례시여성리더회 회장은 "요즘 부모들이 바쁜 일상과 육아로 인해 가족끼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쉽지 않은데, 오늘처럼 함께 웃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매우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만 즐거운 축제가 아니라 부모들도 잠시 쉬어가고, 이웃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이런 가족 중심 행사가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 관장도 행사장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살폈다. 관장은 "이번 가족축제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가족 간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행사장을 가득 채운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니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가족이 행복해야 지역사회도 건강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사에 참여한 수원특례시 여성리더회 김미애회장(왼쪽부터 여섯번째) 행사장 곳곳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특례시여성리더회, 수원사랑나눔상록자원봉사단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해 먹거리 준비부터 체험 부스 안내, 안전 관리까지 맡으며 축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아이가 넘어질까 손을 잡아주고 길을 안내하는 작은 배려 하나하나가 행사장의 온기를 더했다.
무엇보다 이날 축제는 '함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보여준 자리였다.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고, 부모들은 잠시 미소를 되찾았으며, 이웃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가까워졌다.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웃고 즐기는 모습은 단순한 하루의 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가진 따뜻한 힘을 느끼게 했다. 햇살 좋은 봄날, 영통종합사회복지관 마당을 가득 채운 웃음소리는 오래도록 기억될 따뜻한 추억으로 남았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하루의 기억이, 부모들에게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가, 지역사회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온기가 전해진 뜻깊은 시간이었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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