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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에 물든 광교산
시민의식도 아울러 아름답게 변화해야
2007-10-31 11:52:10최종 업데이트 : 2007-10-31 11:52:1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단풍에 물든 광교산_1
단풍에 물든 광교산_1

단풍에 물든 광교산 계곡의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형형 색색 오색단풍이 한폭의 동양화을 만들어 내는 수원의 명산 광교산 - - -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이용해 많은 시민들이 환한 웃음으로 사랑하는 이웃들과 알록 달록 색의 향연을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했다.

수원의 자랑인 반딧불이 화장실 앞은 절정에 이른 단풍구경을 위한 만남의 장소였다.
부모님 손을 잡은 어린아이, 두손을 꼭 잡은 연인, 좀 소란해 보이는 아줌마 부대, 자유분망해 보이는 아저씨부대, 사랑이 넘치는 가족팀 등 다체로운 우리 해피수원시민들이 행복한 미소을 머금고 대자연과 함께 호흡했다.

햇살이 내려 쬐던 오전과 달리 오후엔 단풍구경을 시샘이나 하듯 비가 내렸다.
그러나 비에 비친 울긋불긋한 단풍잎에 탄성이 절로 나왔고, 어느 누구도 내리는 비를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비에 젖은 단풍을 보는 행운을 얻어 더 기뻐하는 모습들이였다.

하지만 이날 몇가지 느낀 점이 있었다.
자랑스러운 수원시민으로서 자연과 함께 하기에 부족한 점이 몇가지 있어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첫째: 산행에 강아지와 함께 해 많은 인파 속에 발에 차이는 경우로 서로 언성을 높이는 좋지 않은 장면을 보았다. ( 강아지와 함께 하는 산행이 옳은 일인가는 우리 모두에게 숙제로 던지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겠다 )

둘째: 가지고 간 쓰레기는 100% 내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그 중 일부가 과일껍질을 등산로에 방치하여 굴려다니는 것을 보았다. ( 다시 한번 더 시민정신이 발휘 되어야 할점이었다 )

세째: 휴식년재 등산로에 푯말과 함께 출입금지 라인이 쳐 있었는데도, 일부 등산객들이 휴식년제 등산로을 무시하고 진입하는 모습을 보았다. ( 우리 후손에게 아름다운 대자연을 물러주기 위해 조금의 불편함을 참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수원의 주산이자 대동맥인 광교산...모든 이웃들이 한발 더 가까워지고, 서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행복한 웃음이 빛나는 산행을 기대하면서 다음 주말에 사랑하는 가족과 다정한 이웃들과 함께 광교산 단풍에 푹 빠져 보기를 권해 본다....

박 종 일 /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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