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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U-20 수원컵축구' 대한민국 3전 전승으로 우승컵 들어올렸다
2만여 수원시민의 붉은함성 빅버드를 가득 메우다
2009-08-07 04:49:51최종 업데이트 : 2009-08-07 04:49:51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현배

8월의 찜통같은 무더위와 북상하는 태풍소식도 붉은함성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빅버드'에서 펼쳐진 '수원시 승격 60주년 기념 제4회 U-20 수원컵'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대들보인 U-20 대표팀은 라이벌 일본을 2-1로 격파하며 며칠전 푸른전사들의 수원블루윙즈가 FC서울을 꺽어 후끈 달아오른 빅버드 승리의 열기를 이어갔다. 

주목받는 사실은 현재의 U-20 대표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때 한국을 대표하여 세계와 실력을 겨룰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출전국 축구선수의 연령을 현 23세 이하에서 21세 이하로 낮추는 문제로 시끄럽지만 성사는 불투명하다. 현재로썬 빅버드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승리의 달콤함을 맛본 오늘의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확실하다.

'제4회 U-20 수원컵축구' 대한민국 3전 전승으로 우승컵 들어올렸다_1
선제골을 성공시킨 최정한 선수에게 환호하는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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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U-20 수원컵축구' 대한민국 3전 전승으로 우승컵 들어올렸다_4
전반 일본의 프리킥공격

비록 어린 선수들이지만 한국과 일본의 선수들 대부분이 국내 K리그, 일본의 J리그, 스페인, 프랑스 프로팀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전반 초반 골에어리어 아크에서 그물망을 찢는듯 통쾌한 선제골을 성공시킨 이승열 선수는 일본 J리그 오이타 트리니타 소속이며 센스있는 추가골을 성공시킨 이승열 선수는 FC서울 소속이다. 이밖에도 김승규(울산현대),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정동호(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 김원식(프랑스 발랑시엔), 박철효(스페인 레알 라싱),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문기한(FC 서울), 서정진(전북 현대), 김동섭(일본 시미즈 S펄스), 조영철(일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뛰는 프로선수들이다. 

한국과 일본의 U-20 대표팀은 U-18, U-19 대표팀을 거치면서 일본과 수차례 경기를 치뤄본 경험이 있다. 늘 그렇듯 양국과의 경기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강국으로써 중요한 대회의 고비마다 일전을 치뤄왔고 불꽃튀는 경기내용으로 서로를 성장시켜왔다. 

한국과 일본의 동 연령대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벌인 이번 경기에 승패를 떠나 수원월드컵경기장 '빅버드'에 모인 2만여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로 태풍이 북상하는 한여름 무더위를 말끔히 씻어냈다. 

'제4회 U-20 수원컵축구' 대한민국 3전 전승으로 우승컵 들어올렸다_2
공중볼을 경합하는 이집트와 남아공 선수들

앞서 펼쳐진 이집트와 남아공의 경기 후반부터 들어차기 시작한 관중들은 한국과 일본의 선수들이 몸을 풀기위해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이내 관중석은 본부석 맞은편 1층을 서서히 채워나가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2층과 양 골대 뒷쪽 1층을 채워나갔다. 

'제4회 U-20 수원컵축구' 대한민국 3전 전승으로 우승컵 들어올렸다_3
축구수도 수원시민으로 가득찬 빅버드

비중이 낮은 국제경기에 텅 비어있는 썰렁한 관중석은 축구수도 수원에선 통하지 않는 말이였다. 가족단위로 유모차를 끌고 먹거리를 준비하여 질서있게 자리에 앉아 젊은 선수들의 화끈한 경기와 함께 즐기며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또한, 이날의 축구에 대한 재미와 열정이 2012년 런던을 향한 5천만의 붉은 함성과 함께 지속되리라 확신한다.

이현배, 붉은함성, 대표팀, U-20 수원컵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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