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보행을 우측보행으로 바꾸자
오래된 습관 우리의 보행문화가 바뀌고 있다
2009-12-02 07:38:27최종 업데이트 : 2009-12-02 07:38:2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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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야 할 습관, 어떤 게 있을까? 좌측보행을 우측보행으로 바꾸자_1 보도와 차도가 분리된 인도에서는 차도에 가까운 보행자가 차량과 마주보고 통행할수 있도록 하는 보행문화 개선안은 보행의 편의를 높이고 보행자에겐 심리적 안정을 주는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해양부 보행문화개선 추진계획서에 의하면 우측보행은 예전보다 교통사고도 약 20%가량 줄어들고 보행속도 증가(좌측통행 대비 1.2-1.7배) 충돌횟수 감소(7-24%), 보행밀도 감소(19-58%)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1921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시작돼 지난 88년 동안 우리의 보행문화로 자리 잡은 '좌측보행'. 오래된 습관을 하루아침에 버리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좌측보행을 우측보행으로 바꾸자_2 10월1일부터 지하철, 철도, 공항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과 공공기관에서 우측보행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도 많은 시민들은 옛날 습관대로 무의식적으로 좌측보행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속에 뿌리박혀 있는 좌측보행의 습관을 쉽게 버리지 못해서 일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과 일이라도 실천을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처음엔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불편해도 차츰 시간이 지나다보면 원래 내 옷처럼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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