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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되는 사고들...
문화재 소화전 설치 완료
2010-05-06 17:19:29최종 업데이트 : 2010-05-06 17:19:2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상준

  '얼음이 녹는 시기'라는 문자 그대로의 뜻처럼 해빙기(解氷期)는 기온이 병점 이상의 영상을 유지하게 되는 때를 말한다. 해빙기에는 날씨가 풀리면서 공사를 촉진하고 공기(工期)를 맞추기 위해 안전을 소홀히 한 상태로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지반이나 토사붕괴 위험이 높은 지하 터널파기 작업 공사장, 교량, 터널, 타워크레인 사용 공사장 등은 보다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작년 2009년도 2월부터 4월까지 2개월 만에 4332명이 산업재해로 피해를 입었고, 이 중에 사망자만 해도 152명에 달했다. 이렇게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해빙기 사고의 주요 원인은 지반의 약화와 안전수칙 미준수라는 기본적인 것에 있으므로 관심과 주의를 좀 더 높인다면 대부분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수원시 곳곳에는 지난겨울에 걸쳐 봄이 지나는 지금까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
그 중 창룡문 일대 입체화공사는 경기도시공사 및 수원시가 교통 원활을 이유로 3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82m의 지하차도를 건설키로 하고 ㈜KCC건설·코오롱건설㈜·우미토건 등에 시공을 의뢰해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오는 2010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창룡문 사거리 주변 동공원 흙깎기 및 산마루측구 설치 등의 공사를 벌이면서 안전펜스등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 토사 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됐었다. 다행히 그 공사를 지켜보면서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모든 산업재해는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해빙기 안전사고에 못지않게 봄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 중 화재 안전사고가 있다. 지난 2008년 2월에 발생한 국보1호 숭례문 화재나 같은 해 1월에 발생한 냉동물류창고 화재부터 크고 작은 화재들이 소중한 재산과 인명 사상자를 내왔었다. 

여기서 문제는 화재가 발생하면 적지 않은 인명이 화재로 다치거나 사망을 하고, 관련하여 몇몇 책임자들은 처벌을 받기까지 한다. 그리고 화재안전기준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들을 높인다. 
하지만 그때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야깃거리조차 안 되고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면 화재로 인한 무서움의 중요성은 잊혀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만다.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되는 잘못들을 시정하고 초기 소화를 할 수 있는 소방시설을 설치 유지하는 방법 뿐이다. 
수원시는 2008년 3월경 6억 7천만원을 들여 수원화성의 보호를 위해 수원 4대문과 서장대, 동북공심돈등 7곳에는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하고, 화홍문 등 목조건축물 23곳에는 31대의 CCTV를 설치하였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문화재 화재 발생 시 초기 소화 장비로 소화기 한, 두 대가 전부였던 탓에 전문 소방장비가 도착하기 전에 목조건축물로 이루어진 문화재의 소실이 불가피 한 것이 사실이었다.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되는 사고들..._1
화성문화재 주변 소화전 설치 완료

하지만 2010년 3월 주요 문화재 주변에 소화전등을 설치 하여 만약 소방서의 출동이 늦어지거나 소화수가 소진될 경우를 대비해 소화전과 옥외 소화전을 설치하였다. 이로써 화재 발생시 초기소화에 좀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문화재 주변 경관을 고려하지 않은 CCTV 설치나 소화기 소화전등의 위치로 아름다운 문화재의 경관에 조금은 흠이 가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문화재, 화재예방대책, 소화전 설치, 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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