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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 화장술 받은 내 친구
2011-08-24 03:20:15최종 업데이트 : 2011-08-24 03:20:1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찬미

친구와 최근에 찜질방을 간적이 있었다. 굉장히 화장을 잘하는 친구였는데, 눈이 퉁퉁 부어서 온 것이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반영구 화장술을 받고 왔더랬다.

그 하루는 눈이 부은 체로 지냈다. 아이라인을 매일 그리기가 귀찮다고 그리고 아이라인을 그리지 않고 나가는 것은 옷을 벗고 나가는 느낌이라면서 아이라인 문신을 하고 온 것이다. 

반영구 화장술 받은 내 친구 _1
반영구 화장술 받은 내 친구 _1
'맑고 환한 쌩얼' 여성이라면 누구나 희망사항이다. 쌩얼 열풍을 타고 뚜렷한 이목구비와 청초한 인상이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요즘 반영구화장술이 화제가 되고 있다.

친구가 받아온 반영구화장이란 피부의 표피 및 진피에 색소를 주입해 흉터 및 피부 질환 치료에 이용되는 의료행위로 눈썹이나 아이라인, 입술 등에 적용돼 맨얼굴에도 얼굴 윤곽을 뚜렷하게 만들어주는 미용적 효과뿐만 아니라, 탈모나 백반증, 흉터나 유두 재건술 등 의료치료에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예전에는 의료인에게서만 반영구 화장술을 받았었는데 요즘에는 의료인이 아닌 비전문가에 의해서도 무분별하게 시술돼 각종 부작용이 빈번히 발생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반영구화장술은 바늘을 이용해 표피층에 색소를 주입하는 것으로 숙련된 기술이 요구되는 의료행위다. 현행법상 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무면허로 반영구화장을 시술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실제 최근에는 미용실, 찜질방 등에서 불법시술이 성행해 경찰에 적발된 예도 있었다.
아이라인 화장술 같은 경우는 가격대가 저렴하기 때문에 잘한다는 곳만 있으면 불법이여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래서 일반인에게 고액의 학원비를 받고 반영구화장술을 가르치는 불법 학원이 생겼으며 의료법에 걸리지 않게 광고하는 법, 단속에 적발됐을 때 대처하는 법까지 전수해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인터넷에도 아이라인 문신 잘하는 집이라고 검색하면 나올 정도 이다.
서울쪽은 아이라인 문신으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 내 친구도 여기가서 받아왔다고 했었다.
예뻐지는게 여성의 로망이지만, 모두가 똑같은 아이라인을 하고 다닌다는 것은 마치, 모델들이 같은 얼굴을 가지고 브라운관의 연예인들의 코와 눈이 똑같이 변해가는 것과 같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위한 노력은 이해가 가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사람들이 유행에 따라 흘러가며 자신 본연의 개성을 잃어가는 게 너무 속상하다.

반영구화장 전문가는 불법시술시 입술과 눈두덩이 부풀어 오르거나, 염증에 의한 2차 감염 등 부작용이 발생되며 그 피해는 피해자에게 부담된다고 밝혔다. 전문 병원에서 시술을 받아야 법적인 보호와 함께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싼 가격과 미용시술이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피부관리실, 찜질방 등에서 비전문가에게 불법시술을 받게 되면 부작용으로 인해 수년동안 외관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

또 다른 친구 중에는 반영구 화장술을 받았는데 문신이 양쪽이 다르게 되어서 지우려고 하는 친구도 있다. 이럴 경우 보통 피부과나 문신제거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문신제거 시술은 색소의 양과 색소의 깊이 등에 따라 보통 6~8주 간격을 두고 반복시술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시술 후에는 해당 부위에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는 것이 치료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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