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아파트 절도사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수상한 남자때문에 엄마와 저는 가슴을 졸였습니다.
2011-09-30 19:46:03최종 업데이트 : 2011-09-30 19:46:03 작성자 : 시민기자   전윤주

"철커덕, 철커덕"
누가 갑자기 현관문을 열려고 하다, 초인종을 누른다.
"띵동~"
엄마께서"누구세요?"
"죄송합니다. 잘못 눌렀습니다."하고 뛰어가는 한 남자.

문이 잠겨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이었다. 엄마께서는 이번이 벌써 두 번째라고 하시며, 외출했다 돌아오면 문이 잠겼는지 꼭 확인을 하라는 당부를 하셨다.
아파트에서 문을 열어놓고 외출하는 주민을 노린, 위 같은 수법의 절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아파트 절도사건, 어떻게 해야 막을 수 있을까.

아파트  절도사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_1
순찰 준비를 하시는 경비 아저씨.


우리 집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도어락의 경우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서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엄마께서 회사일로 바쁘시기 때문에,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데 그럴수록 확인을 더 철저히 한다.
반면 오빠는 문이 잠기는 소리가 나지 않았는데도 다시 확인을 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서 자기 전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는 일은 내 몫이 되어버렸다. 귀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족의 안전을 지킨다고 생각하면 뿌듯하다.

집에 있다 보면, 선교를 하는 아주머니들이나 택배 기사아저씨가 오실 때가 있다.
종교를 믿지 않다보니 아주머니들께 문을 열어드린 적은 없는데, 예전만 해도 택배 기사아저씨가 오시면 항상 문을 열어드리곤 했었다. 

그런데 택배기사를 사칭한 절도범에 대한 뉴스를 보고, 요즘에는 택배 기사아저씨가 오셔도 문을 열어드리지 않을 때가 많다. 아무래도 혼자 있는데, 모르는 남자가 집에 오면 위험할 것 같아 그렇게 하는데 엄마께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를 해주신다. 그래도 평일에는 야간자율학습으로 늦게 오는 오빠가 주말에는 든든하게 지키고 있어 안심이 된다.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외출 시에 거실 등을 켜고 외출하여야 한다. 불을 모두 끄고 외출할 경우, 절도범의 표적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거실 등만큼은 켜고 외출하도록 한다.

두 번째. 외출 시 앞·뒤 베란다 창문이 잠겼는지 확인하고 외출하여야 한다. 아파트 저층의 경우 앞·뒤 베란다를 이용한 침입절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가급적이면 앞·뒤 베란다 창문을 잠그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가까운 파출소에 요청하면, 창문 열림 경보기를 설치할 수 있다고 하니 설치해 두면 절도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세 번째. 마스크·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위와 같은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가까운 경비사무실이나 112·지구대 등에 연락하도록 한다.

그밖에도 혼자 있을 경우 택배는 경비실에 맡겨 달라 부탁하고, 문을 쉽게 열어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절도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칙을 보면, 지키기 어려운 것들이 아니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미래에 있을 지 모르는 후회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못지킬 이유가 있을까.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절도를 막을 수 있다. 수칙을 꼭 지켜 절도를 예방하도록 하자!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