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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인문, 교양 아카데미 졸업식
2012-07-04 08:06:01최종 업데이트 : 2012-07-04 08:06:0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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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3일 오후 3시.  졸업식에 참석한 내빈들  졸업 축하공연 모습 색소폰 동아리 7명의 합동연주와 개인기를 선보인 공연들이 있었고 지난해에 비해 단출한 기분이 들 정도로 졸업식 행사가 진행됐다.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초청강사로 온 방송인 이숙영씨의 강의가 시작됐다. 이숙영씨는 현재 16년간 진행해 오고 있는 SBS 라디오 인기 프로인 '이숙영의 파워FM'을 진행하고 있다. 강의 시작 전 도착한 이숙영씨의 실제 모습은 미소 띤 얼굴로 웃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같이 사진을 찍자고 부탁하고 담아 본 그녀의 모습은 나이 50대 중반이 넘은 나이인데도 그 나이로 보이지 않았고, 강단에 올라 강의가 시작되니 아나운서 출신인 그녀답게 특유의 달변으로 유머스럽게 강의를 진행했다.  이숙영 아나운서 모습 이숙영씨는 우리들의 삶에서 긍정적인 자세가 중요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정과 인맥, 건강관리가 제일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관대함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넒은 마음, 상대방을 칭찬해 줄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효리처럼 웃으면서 말하고, 유재석처럼 기분 좋게 상대방을 배려하고 김구라처럼 욕하지 말고, 강호동처럼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대화하면 많은 사람들한테 호감을 사게 되어 공감지수가 높은 사람이 된다고 말했다. 그녀의 강의를 들으면서 요즘 유행하는 신조어 줄임말이 세대 차이를 느낄 정도로 너무 많다는 걸 나는 알게 되었다. 그녀가 알려준 내용들은 가끔씩 수강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는데 그중에 요즘 아파트 이름을 기억하기 힘들고 어렵게 짓는데 그 이유가 시부모님이 못 찾아오게 하려고 한다는 말이 지금 우리사회를 풍자한 말 같아서 아직도 생각난다. 탈무드는 대화 중에 무드를 깨는 사람을 말하고 소방수는 찬물을 끼얹는 사람을 비유하고 항상 웃는 연습을 해서라도 웃는 사람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게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말라면서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말을 인용해 집에서도 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 용기를 주라고 말했다. 행복은 셀프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이 만들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했다. 또 남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 인터넷에 공개 된 유머를 외워 모임에서 대화 중에 말하면 남을 웃겨 즐겁게 해 인가가 좋다고 하는데 나 자신도 유머를 몇 개 정도 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 내용 중 사자성어를 많이 말해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는데 재다신약(財多身弱) 즉 재물이 많으면 몸이 약해진다고 하면서 신이 주는 것은 공평하다는 말이 많은 생각을 들게 했다. 음식도 과식하지 말고 소식하면서 건강을 챙겨 가슴이 떨릴 때 여행을 해야지 다리가 떨릴 때 여행을 하려고 하면 안 된다는 말이 나이를 들어보니 나 자신도 점점 건강에 자신감이 없어져 국내ㆍ외 여행계획을 미루게 된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우리가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게 소용없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자주 듣던 말들인데도 그녀를 통해 다시 한번 들으니 먹는 음식도 신경 써서 먹어 내 자신의 건강을 챙겨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 내가 강의를 듣고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너무 많은 유머와 사자성어들을 이야기해 주니 메모가 없다면 기억하기가 힘들고 주제가 너무 많아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정리가 안되어 조금은 아쉬움을 주었던 강의 내용들이었다.  졸업식후 졸업장을 찾아가는 모습 매년 3월이면 수원시에서 시민들을 위해 배려한 시민아카데미 교육인데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수강열기가 대단하다. 나이 들어 명사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강의를 들어보니 참 좋다. 벌써부터 내년 3월이 기다려진다. 올해 하반기에는 장안구청에서 다시 교육이 이어진다는 안내를 봤는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강좌에 참석하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해본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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