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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하는 날
2012-08-23 15:27:01최종 업데이트 : 2012-08-23 15:27:01 작성자 : 시민기자   이승화

올 여름 유난히 더웠던 것 같다. 그런데 올 여름 뿐만 아니라 해가 갈수록 여름이 더욱 뜨거워지고 봄과 가을이 없어지는 듯하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환경오염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듣는다. 지구 온난화가 그 문제인데 지구가 점점 뜨거워져서 빙하가 녹아 수위가 높아지고 생태계가 파괴되며 많은 문제들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구 온난화를 줄이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은 에너지를 더욱더 아껴 쓰는 일이다.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화석 에너지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그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된다. 이렇게 된다면 지구 곳곳에는 얼음이 녹고 바닷물의 양이 많아진다. 결국 우리가 살아갈 땅이 부족해진다는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결과가 생길 수 있다. 이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2004년 제1회 에너지의 날을 시작으로 지난 8년간 진행된 소등행사가 있다. 바로 어제가 '에너지의 날'이였다. 매스컴을 통해 알게 된 나는 에너지의 날에 동참하고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만 오늘 에너지의 날을 맞이해서는 2시부터 에어컨 2'C 낮추고 20분간 에어컨을 끄며, 저녁 9시에 5분간 불을 끄는 일이 있었다. 올해 에너지의 날은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것을 알고 나도 9시에 불을 꼭 끄고 별을 보기위해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일단 나는 낮에 에어컨을 켜지 않고 지냈다. 20분간 켜지 않기로 운동을 펼쳤지만 고맙게도 비가 내려 기온이 내려가서 하루 종일 켜지 않고도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었다. 그리고 시계를 잘 주시하고 있다가 9시가 될 때 집안의 불을 모두 껐다. 어두움을 무서워 할 것 같아 아기를 업고 아파트 복도로 나갔다. 5분간 아기를 업고 노래를 불러주며 복도를 오가며 다른 집들도 구경하게 되었다. 

에너지 절약하는 날_1
9시에 본 아파트 광경

그러나 많은 집들이 환하게 불을 켜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모두 동참하면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데... 아마도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알지 못해 함께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반갑게 희미하게 촛불을 켜놓고 있는 집도 보였다. 반가워 카메라로 찍었지만 잘 보이진 않았다. 에너지의 날 운동에 동참하는 집을 보니 우리 미래가 더욱 밝게 느껴져 기분이 좋았다.

슬로건을 생각하며 하늘을 별을 보려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많은 가로등과 불빛으로 인해 별을 보이지가 않았다. 놀이터를 지나 별을 보려고 어두운 곳을 찾아가 보아도 별을 볼 수 가 없었다. 아마 비가 오려고 별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도 에너지의 날 운동에 동참한 나의 마음에는 밝은 별이 보이는 듯했다. 

에너지는 현재 우리가 아껴 써야 우리의 후손들도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생산의 원천인 석유를 수입한다. 그런데 산유국들도 마구 석유를 끌어 올리고 팔다 보면 언젠가는 석유의 매장량이 바닥을 보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에너지를 절약하지 않으면 후손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불편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를 위해서도 지금 내 자녀를 위해서도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서도 에너지를 절약하는 일은 참 보람 있고 훌륭한 일인 것이다. 올해 에너지의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지 않았지만 내년 에너지의 날에는 더 많이 홍보되고 의식이 변화되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에너지의 날이 되길 기대해본다.

이승화, 에너지의 날, 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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