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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알뜰 쇼핑 노하우
불황 속 '스마트쇼퍼'되기
2012-08-30 22:25:55최종 업데이트 : 2012-08-30 22:25:55 작성자 : 시민기자   한주희

불황, 폭염 그리고 연이어 불어닥친 태풍으로 인해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얼마 후면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는데 장보기가 무서워진다. 하반기 농수산물 값이 들썩거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민들의 식탁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사던만큼만 사도 하루가 다르게 예상금액을 훌쩍넘는다. 이럴 때 일수록 푼돈 아끼는 생활의 지혜가 필요하다. 기자가 직접 실천하는 알뜰쇼핑노하우를 나눠보고자 한다. 

오픈 세일 적극 활용

나의 알뜰 쇼핑 노하우_1
만국기를 주목하자. 오픈 세일을 받을 수 있다.

불황에도 상점들은 생겨난다. 새로 생기는 상점을 주목하자. 손님확보와 홍보를 위해 대부분 '오픈세일'이라는 이름으로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오픈세일의 할인률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같은 품목을 취급하는 다른 상점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다. 주변에 점포를 리모델링하거나 만국기가 달려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자. 

빈병재활용

공병을 수거해서 엿을 바꿔먹던 옛날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일어난다. '공병까지 수거하면서 그렇게 궁상떨며 살아야겠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아직 허리띠를 덜 조르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에는 '빈병환불보증금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빈병을 모아 100원이라도 아끼려는 절약정신은 이제 더이상 할 머님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마트에 가면 젊은 부부들도 가정에서 나온 빈병을 모아 보증금을 환불받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실제로 한국용기 순환협회에 따르면 할머님들보다 젊은 주부님들이 빈병을 가져오는 경우가 더 늘었고, 이런 현상때문에 전년 대비 10%정도 빈병회수율이 증가했다고 한다. 이건 '궁상'이 아니라 '합리적' 경제활동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나의 알뜰 쇼핑 노하우_2
마트에 갈 때 빈병을 챙겨가자.

대용량 공동구매

인터넷에서 공동구매를 하려다 사기피해를 입었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면서 공동구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개인이 주축이 되어 온라인상에서 공동구매를 유도한다면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몇 푼 절약하겠다고 하다가 신경을 너무 많이 쓴 나머지 '차라리 돈 더 내고 혼자 사고 말지'라며 공동구매에 질릴지도 모른다. 

공동구매도 공동구매 나름이라는 것! 기업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에서도 공동구매가 이루어진다. 가정에서 필요한 제품들은 비슷하다. 식자재는 장기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삼삼오오 모여 사면 된다. 주변의 친구나 친척들과 함께. 마트에서 조금씩 사면 비싼 채소들도 함께 모이면 저렴해진다. 

대용량구매의 경우는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상품에 적합하다. 섬유유연제, 휴지, 세제등과 같은 품목은 장기간 보관해도 식자재처럼 상할 염려가 없다. 
실제로 온라인 대용량 식자재몰이나 기업형 쇼핑몰에서 공동구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GS쇼핑몰에서 진행하는 'THE 위대한 공동구매'의 경우 매출 증가율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쿠폰활용

과거에는 눈여겨 보지 않던 우편물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OO마트에서 보내온 우편물이라면 홍보전단지겠거니 하고 소홀히 대해서는 안된다. 실제로 홍보전단지라 해도 유용한 정보들이 많다. 이제는 필요한 물품을 적어가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집으로 오는 서 너군데의 마트 전단지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공부해야 더 저렴한 곳에서 구입을 할 수 있다. 

사소한 곳에서 당신 지갑의 두께는 결정된다. 쿠폰을 제 때 사용하기 위해서는 쿠폰에 유효기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칫 유효기간을 넘겨 벙어리 냉가슴 앓듯 답답해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포인트를 적립하는 것도 잊지 말자. 자주 이용하는 매장의 홈페이지도 주기적으로 들어가면 종종 이벤트로 할인쿠폰을 발행하기도 한다. 주는 건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결연한 각오로 쿠폰과 포인트적립을 빼먹지 않도록 하자.

SNS적극 활용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요즘 기업들은 즉각적이고 홍보비용이 절감되는 SNS홍보를 적극 활용한다. 기업 홍보일환으로 페이스북에 그 매장을 친구로 추가하면 할인쿠폰이 발행된다. 매장 앞에 붙어 있는 전단지를 간과하지 말자. '페이스북에 친구 추가시 OO%할인' 이런 문구가 있다면 당장 행동으로 옮기자. 

단 3분이면 끝난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트위터에 트윗을 올린다던가, 홍보트윗을 리트윗을 하면 음료1잔 무료같은 공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즘 대세인 카카오톡도 마찬가지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도 카카오톡은 어렵지 않게 나이있으신 분들도 많이 사용하시니 자녀들이 이런 다양한 이벤트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길 바란다.

시즌오프상품 이용

주부님들은 옷값을 참 아까워 하신다. 그렇다고 자식들이 때마다 사달라는 옷과 신발 요구를 외면할 수도 없다. 시즌오프상품을 적극 이용하자. 우리나라만큼 유행에 민감한 곳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매 해 어마어마한 양의 디자인이 쏟아진다. 

지나치게 유행이 반영된 옷이 아닐 경우에는 이월상품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옷 값에 거품이 많이 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계절만 바뀌어도 정가에서 뚝뚝 떨어지는 가격을 생각하면 꼭 사고 싶은 물건이라도 시즌오프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을 갖자. 물론 다음해에 입어야 하지만 그게 뭐 대수냐. 적게는 몇 만원 많게는 몇 십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데...

패밀리 세일

패밀리 세일이란 여러 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나 유명 브랜드가 자사 사원이나 비즈니스 파트너만 초대해 비공개로 자사 제품을 싼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원래는 비공개이지만 최근에는 각종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공개 행사 형태로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제 값주고 사기 힘든 명품브랜드나 고가 상품을 대상으로 했지만 요즘은 저가브랜드화장품같은 중저가 브랜드에서도 패밀리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는 초대장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이런 초대장도 패밀리세일 카페에 가면 구할 수 있다. 
물론 회원등급을 올리기 위해 카페활동을 열심히 한 사람들에게만 오픈된다.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패밀리데이 날짜를 확인해 두었다가 대폭 할인을 받고 구매하도록 하자.

위의 방법이외에도 생활 속에 실천할 수 있는 알뜰쇼핑노하우는 많이 있으니 귀찮다고 시도조차 안하지 말고 챙길건 챙기는 스마트 쇼퍼가 되자. 막상 실천해보면 그리 번거롭지도 않고 제 값을 주고 샀을때와 비교하면 지갑에서 빠져나가지 않은 절약된 금액을 보고 흐뭇함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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