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취업 전문기업 만들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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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취업 전문기업 만들수는 없을까? 지자체에서 적극 지원하고, 그 기업엔 인센티브도 주는 방법 2012-09-05 06:48:02최종 업데이트 : 2012-09-05 06:48:02 작성자 : 시민기자 오선진
얼마 전 노인전문 케이블을 통해 우연히 '늙은 남편의 결심'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이 노인은 치매 걸린 배우자의 수발을 들고 있었다. 밥을 먹여주고 대소변이 묻은 기저귀를 빨며 1년이란 시간이 흐르게 되었다. 이 노인은 아픈 할머니를 두고 혼자 세상을 떠나게 되는 것을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이어갔다. 결국 노인은 병든 아내를 죽이고 자신도 음독을 통한 동반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달력 뒷장에 유서를 쓰고 찾아 오지도 않는 자식들을 위해 장례식 비용 250만원을 남겨두었다. 그리고 이날 노인은 78년이나 함께 산 아내를 죽이는 독한 남편이 되었다고 달력 뒷장에 유서같은 글을 써서 남겨두었다. 이 영상을 통해 우리사회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외롭고 힘든 노인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사회적으로 작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면 상황은 달라져 있을지도 모른다. 노인들의 권리를 지켜주고 그분들이 당당하게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인취업 전문기업 만들수는 없을까?_1 노인은 늙은 사람이라, 혹은 사람이 아니라서 'No 人(노인)'이 아니라, 인생과 사람과 세상을 읽고 성찰하는 눈을 가진 분들이기에 'Know 人(노인)'인 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그런 부분에서 너무나 무관심하고 노인 문제를 등한시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더불어 많은 노인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고령화의 심각성을 감안할 때 국가와 사회 모두 보다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노인 문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노인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외로움(우울증)과 경제적 빈곤이다. 그런데 이 외로움, 우울증, 경제적 빈곤은 대체로 하나로 다 묶일수 있는 문제이고 그 하나가 해결되면 나머지는 자연히 동반해결되는 특징이 있다. 그건 바로 경제적 빈곤이다. 노인부부, 혹은 한명이 먼저 돌아가시고 한명만 남아 있을때 자식들은 곁에 없고 가난하기까지 하면 당연히 외롭고 경제적 빈곤에 쪼들리면서 우울증이 찾아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야 만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그 여윳돈으로 인생을 즐기면서 여행도 다니고 그런다면 외롭거나 우울증이 찾아올 겨를이 없다. 또한 인정하기 싫지만,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풍요로우면 자식들도 더 자주 찾아오고 더 챙기는게 우리의 인지상정이다. 그러므로 우선 가장 중요한게 노인들의 경제문제를 해결할수 있도록 노인문제에 있어서 그 부분을 최우선 정책으로 산아야 한다. 정부와 자치단체서는 노인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노인들이 일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아울러 노인들의 취업 문제를 좀더 개선할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 일에 주력했으면 한다, 예를들어 노인들만 일할수 있는 기업을 만들거나 노인들만 전문으로 채용하는 회사(제조업 중심)를 만들어 공공기관에서 운영케 하자는 것이다. 현재 일반 기업들은 개인의 이익과 영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당연히 노인을 채용하지 않는다. 그나마 운 좋은 노인들은 주유소와 아파트 경비원이 전부다. 그러므로 노인도 충분히 할수 있는 업무를 정해 그 업무에 맞는 제조업 설비를 갖추고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면서 노인을 고용하자는 것이다. 더 좋은 방법은 일반 기업들이 사회복지와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런 노인전문 기업을 만들고, 행정기관에서는 이런 기업들이 65세 이상 노인을 고용할 경우 그 고용 숫자에 따라 적절한 세제 혜택과 판로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해 보면 어떨지 생각한다. 여기에 더해 노인 일자리 알선, 여가와 의료복지시설, 장기요양기관 등의 본부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필요한 지역자원을 조정하고 네트워크화 할 수 있는 노인종합지원센터가 함께 연계하여 가동된다면 지금같은 노인 자살이나 노인문제는 좀더 줄어들지 않을까. 연관 뉴스 나이에 걸맞는 취미를 갖자2013.03.06 혼자 배꼽 잡고 웃은 결혼기념일2013.02.07 수원시민의 자부심, 생태교통도시 성공기원2013.02.0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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