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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송년회를 제안하며
2012-12-26 23:07:06최종 업데이트 : 2012-12-26 23:07:06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세정

연말, 이런 파티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12월 송년회, 망년회로 스케쥴이 꽉꽉 들어차 있다. 대부분 술자리 약속으로 한 잔 마시면서 주거니 받거니 술로 한 해를 보낸다. 
뭐 나쁘진 않다. 좋은 사람들과 술 한 잔 나누면서 인생을 이야기하는 즐거움을 빼면 무슨 낙으로 살 수 있겠는가!

핸드메이드로 소박한 송년회를

소박한 송년회를 제안하며_1
소박한 송년회를 제안하며_1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너무 마셔대면서 몸 축나는 시간을 보내지 말고, 의미있는 시간을 한번 만들어보면 어떨까 제안해 본다. 
함께 모임을 하는 사람들과 바깥에서 식사를 하고, 밤 늦게까지 모임을 하지 않았다. 대신 낮시간 조촐하게 상을 차리고 기분좋은 시간을 가졌다. 

테이블도 나름 파티 분위기 나게 셋팅을 해 보았다. 빨강색 식탁보를 깔고 예쁜 양초 몇 개 켜 놓았다. 음식은 주먹밥, 샐러드, 잡채와 샌드위치, 케익 정도로 손 많이 안가는 것 위주로 간단하게 넓은 접시에 내었다. 그리고 와인을 두어 잔 마시면서 잔잔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두들 이렇게 아름답고 예쁜 파티 분위기는 처음이어서 신이 났다. 테이블에 조화 몇 송이 꽂아놓고, 촛불 밝혀 놓는 것만으로도 괜시리 가슴이 뭉클해진다. 
음식도 너무 한국식으로 이것저것 차리지 않고, 간단히 손으로도 먹을 수 있는 종류로 만들어 놓으니 간편하다. 뷔페식으로 개인 앞접시에 덜어서 먹을 수 있게 하니 편리하고 말이다. 

외국의 파티 문화가 별 것 아닌데도 영화에서 보면 꽤나 근사해 보인다. 음식보다도 분위기를 꾸며 놓는 것에 중점을 두기 때문인 것 같다. 여자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파티 스타일인지도 모른다. 

소박한 송년회를 제안하며_2
소박한 송년회를 제안하며_2

술은 적게, 이야기는 많이 

밤 늦게 술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깔끔하게 먹고, 흥을 낸 후 집으로 일찍 갈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손만 조금 갈 뿐이지 참석한 모두를 몇 시간동안 기분좋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게다가 비용도 적게 든다. 바깥에서 음식을 사 먹고, 술을 마시는 것보다도 훨씬 저렴하면서도 건전하다. 이런 따뜻한 분위기의 파티가 널리 확산되면 좋겠다. 

음식을 먹고,한 잔 한 후 유치하지만 각자 노래 한 곡씩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노래방도 아닌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사람들. 노래방에서 질척하게 놀아대는 것보다 깔끔하면서도 진지해서 좋았다. 
다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어서 서로 잘 들어주고, 집중하는 시간이었다. 노래방에서 마이크 잡고 노래를 부르면, 부르는 사람만 흥이 나고 나머지 사람들은 맞춰서 즐거운 척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파티 자리에서 노래를 하게 되니 시끄럽지 않아서 좋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음성에 빠져들 수 있어서 좋았다. 당연히 노래를 하고 난 후에는 칭찬의 피드백이 이어졌다. 

노래도 부르고 서로 의미있는 메시지를 나누었다. 한 해 동안 함께 하면서 좋았던 일, 추억거리 같은 것을 함께 이야기하니 괜시리 울컥하기도 하고, 마음이 촉촉해졌다. 
먹고 마시지만, 맨 정신으로 또렷하게 놀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은 시간이었다. 

부담스럽지 않은 연말 송년회 만들어나가길 

다음 번에는 집에서도 사람들 초대해서 이렇게 놀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창하게 상다리 부러지게 차릴 필요도 없고, 간식과 식사를 겸할 수 있는 음식 몇 가지만 뷔페로 셋팅해 놓으면 충분하다. 
아니면 서로 음식을 가지고 오는 미국식의 포틀럭 파티처럼 연말 모임을 해도 좋겠다. 그러면 준비하는 사람들의 부담도 덜하니 말이다. 
빨강색 식탁보에 촛불 몇 개, 조화 몇 송이로 테이블 셋팅해 놓고 와인 한 잔 마시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시간.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기분 좋은 일이다. 

소박한 송년회를 제안하며_3
소박한 송년회를 제안하며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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