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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기대
2013-02-27 10:47:01최종 업데이트 : 2013-02-27 10:47:01 작성자 : 시민기자   유병희

태양은 지구가 망하지 않는다면야 영원히 떠오를 것이다. 아침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태양이 있는 한 무제한으로 사용가능한 에너지원이 바로  이 태양이다.
식목일날 선생님 따라 길가에 심은 나무 한그루가 무럭무럭 자라 그 자리에 서서 아무 대가없이 우리에게 영원히 산소를 만들어 주고 있듯이, 태양광 발전도 설치만 하면 공해도 없이, 연료도 필요 없이, 위험도 없이 나무처럼 스스로 전기에너지를 선물해 준다.
태양광발전의 장점이라면 이루 다 말할수 없이 크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건 바로 자연친화적이라는 점 아닐까. 

이제 수원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 며칠전 앞으로 수원시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태양광 보급사업을 펼친다는 보도가 나왔기에 무척 반갑게 읽었다.
지은 지 10년 미만, 2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 95곳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4곳을 선정한 뒤 단지당 100㎾급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 한다.

수원시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기대_1
수원시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기대_1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단지별로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하는 것인데 설치에 드는 비용은 국비가 35% 지원되고 나머지는 단지에서 부담하는 방식이란다.
태양열 전기가 그저 넓은 벌판에서나 가능하거나, 혹은 전원주택을 지은 개인들이 조금씩 하는 것으로 여겨왔는데 아파트 단지 옥상에 설치하는 것이라 하니 이것도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될수 있을것 같다.

수원뿐만 아니라 전국에 아파트 단지가 어디 한두군데일까. 도시마다 마천루 같은 아파트 단지가 천지사방에 깔려 있는 우리나라이니 수원시 같은 아파트단지 태양광 전기사업이 좋은 모범 사례가 될수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면서 배워 갈수도 있을것 같다.

신문에서 사진으로 보여주는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야간 위성사진을 보면 한국의 밝기는 놀랄 정도로 환하다. 정확히 말하면 세계 에너지 소비 11위, 석유소비 7위의 막대한 에너지소비국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현재 소비되고 있는 에너지 원료의 97%는 외국에서 수입하는 나라이면서 이 정도이다.

화석에너지의 수명이 얼마 못 가는 현실에서 봤을때 화석연료가 아닌 자연친화적 수력발전,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던 것들이다.
다만 도심 한복판에서는 수력이나 풍력은 불가능하므로, 태양광 에너지가 그래도 가능한 일이었다. 이런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은 국가적 차원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지역과 시민들 모두의 몫이 되었다. 

특히 태양광 같은 경우는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매우 크고 설치나 유지보수에 그다지 까다로운 기술이 필요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태양광 전기가 모든 에너지부족을 단박에 해결해주기는 어렵기 때문에 고민이 생긴다. 그것은 태양광을 통해 얻는 전기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원자력발전소 1기만큼의 전기를(1000㎿) 얻어 내기 위한 태양광설비를 건설하려면 경부고속도로 10배에 해당하는 면적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같이 엄청나게 많은 면적에 태양광 발전 설비용 부지는 현실적으로 구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기존에 설치된 구조물을 활용해 거기에 패널을 설치하는게 가장 현실적이고 타당한 방법인데 그게 바로 이번에 수원시가 실시하는 것 같은 아파트 단지에 설치하는 방식인 것이다. 즉 놀고 있는 시설물을 활용하는 방식이니 별도로 태양광 발전을 위한 패널설치 부지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지금 자원빈국이며 전력난에 시달리는 나라다. 한겨울에 난방용 전기 사용 급증으로 인해 블랙아웃을 걱정해야 하고, 한여름에는 반대로 냉방용 전기 사용이 급증해 매일 노심초사 하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지구환경의 변화로 우리나라 4계절중 봄 가을은 짧아졌고 여름과 겨울만 길어져서 에너지 소비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해 볼때 수원시처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친환경 에너지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실청하는 일이야말로 실로 중요한 일이 아닐수 없다.
아울러 전기요금 상승은 모든 물가불안의 기본 요소이기 때문에 태양광을 이용해 자체전기 생산을 하는 것은 나라살림 전체에도 미치는 효과가 크다고 할수 있다.

수원의 사례가 모범이 되어 이런 태양광 발전 사업이 전국 지자체에 확산된다면 지금과 같은 에너지 부족 걱정은 조금이나마 줄일수 있지 않을까 한다.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의 태양광 발전 에너지 생산 사업이 잘 추진되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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