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구운동의 모래놀이카페를 방문하다
다시 주목 받는 모래놀이
2013-05-13 23:15:51최종 업데이트 : 2013-05-13 23:15:51 작성자 : 시민기자   이승화

요즘 아파트 놀이터에 나가도 모래를 볼 수 없다. 모래 대신 탄성재 바닥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되어있는데 이렇게 위생에 문제로 없어지고 있는 모래놀이가 다시 생겨나고 있는 듯 하여 구운동에 오픈한 '모래놀이 키즈까페'에 방문해 보았다. 

주택가의 2층에 자리잡고 있는 모래놀이 까페는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 넓은 모래놀이 공간이 보이며 밥과 엄마들이 쉴 수 있는 40명쯤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의 홀이 보였다. 홀 건너편으로는 여러 가지 블록과 소꿉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며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위생적이고 깔끔해보였다. 

이러한 모래놀이터는 수원에 알고 있는 곳만 해도 5곳이다. 놀이기구가 많이 배치되어 있는 키즈카페보다 정형화 되어있지 않은 창의적인 놀잇감으로 모래놀이터가 젊은 엄마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듯 하다. 
수원에 함께 육아를 하고 있는 주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놀이기구를 타는 곳보다 앉아서 엄마와 이야기도 하고 창의적으로 놀이를 만들며 오감을 자극해주는 모래놀이가 더욱 좋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모래놀이터에 가면 아이들이 엄마를 찾지 않고 스스로 잘 놀기 때문에 엄마들이 이야기도 나눌 수 있도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어 좋다. 아이도 행복하고 엄마도 즐거운 시간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구운동의  모래놀이카페를 방문하다 _1
구운동의 모래놀이카페를 방문하다 _1

모래놀이는 유아교육을 전공할 때 아주 중요한 놀이재료로 수학적 개념이나 물을 부어 형태가 변하는 과학적 개념을 익힐 수 있으며, 만지는 오감으로 인해 대소근육 발달되어 신체조절 능력이 좋아진다고 배웠다. 또한 고정되어 있지 않는 놀잇감이기에 부담스럽지 않아 놀이치료의 목적으로도 많이 쓰인다. 스스로 모래를 통해 성취감을 갖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기 때문이다. 

구운동의 모래놀이카페 사장님께서는 '요즘 아이들이 점점 방문 횟수가 늘어간다' '큰 아이들보다 유아들이 이용하기 좋아 유아들이 많이 찾고 있다' '찾는 아이들이 재방문이 많다' '앞으로도 이러한 창업이 늘어날 것 같다' '계산하고 돌아가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엄마와 아이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도 아이와 주문을 하고 음식을 먹은 후 모래놀이도 이용하고 블록도 이용하며 즐거운 두시간을 보냈다. 집에서는 힘겹게 지나가는 두시간인데 모래놀이를 이용하니 눈깜짝할 사이이다. 한 끼니를 이곳에서 해결도 하고 커피와 모든 것들이 준비해주니 더할 나위 없이 엄마에겐 좋은 곳이라는 느낌이 든다.

구운동의 모래놀이카페는 천연모래를 세척하여 몸에 좋은 천연 오일을 혼합하여 만든 뭉쳐지는 모래이다. 만지고 놀아도 먼지가 나지 않는 다는 큰 장점이 있으며 오일 성분으로 눈처럼 뭉쳐져 아이들이 신기해한다. 
이러한 천연 모래 외에도 녹말 가루로 만든 모래도 있는데 녹말모래는 더욱 부드럽고 잘 뭉쳐지지만 손이나 옷에 잘 묻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모래를 어떻게 소독하는지 얼마나 소독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자정작용이 있어 스스로 소독이 된다고 하였다. 현재는 이러한 어린이 놀이시설이 안전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 이용자로써 조금 의심스럽다. 
얼마나 자주 소독을 하고 관리가 되는지 이용하는 고객들이 볼 수 있는 점검표가 있음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이 더욱 강화되어 이러한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 더욱 안전해지길 바란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