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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정신바짝 차려야겠어요
2013-05-14 15:02:16최종 업데이트 : 2013-05-14 15:02:16 작성자 : 시민기자   이승화

우리 아파트에서 오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며칠전에 아파트 방송을 통해 5월 14일 10시에 음식물 종량제 기기가 설치된 곳에서 사용법에 대한 설명이 열린다는 안내를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다시 재방송을 했고 나도 사용방법이 궁금하여 시간에 맞춰 설명 장소로 향했다. 

음식물 쓰레기 기기를 설명해 주기 위해 기기 제작 회사에서 나오셨고 전체적인 음식물 종량제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해주셨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음식물 쓰레기의 중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제도이다. 무게는 자동으로 측정되며 세대별로 RFID 카드가 주어지며 그 카드를 이용하여 버려야하는 시스템'이라고 하였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정신바짝 차려야겠어요_1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정신바짝 차려야겠어요_1

그리고 시범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선 오른쪽 하단에 있는 카드 리더기에 RFID 카드를 대면 카드가 읽히면서 투입구가 열린다. 열린 투입구에 쓰레기를 투입하면 중량과 수수료가 중앙 상단위에 있는 모티터에 뜬다. 
확인 후 다시 RFID 카드를 대면 수거 용기가 닫히며 끝나게 된다. 버려진 쓰레기에 대한 수수료 정보는 중앙 시스템으로 전송되며 후에 관리비로 후불제로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정신바짝 차려야겠어요_2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정신바짝 차려야겠어요_2

수원시는 작년 2012년부터 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설명회도 했으며 적극 알리고자 안내 현수막도 걸었다. 1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에서는 전면 도입해야 하는 제도는 2013년부터 영통구가 제일 먼저 시작으로 시행되게 되었는데 점차 적으로 장안구, 권선구, 팔달구도 진행될 것이다. 

수원시는 이 방식이 도입되면 현재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의 20%(연간 1만1천800여t)를 줄일 수 있어 10억 원의 쓰레기 처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오늘 설명을 듣는 주민들의 모습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삼삼오오 모여 주부들은 "이제 정신 차려서 살림 해야겠네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위한 가족 대책 좀 세워야겠어요" "한 달에 얼마가 나올지 겁나요"라는 말들을 했다. 
나 또한 그 주부들과 마찬가지의 마음이다. 주부라면 누구나 같은 마음 일 것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반응을 보면 전보다 쓰레기가 많이 줄어들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한 할머니께서는 "난 설명 들어도 잘 모르겠어"라며 걱정하셨다. 젊은 사람들보다 기기 작동에 부담을 느끼는 노인 들도 많을 것 같다.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전까지 오늘과 같은 설명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원하는 주민이 있다면 언제든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 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같은 가정에서 음식물을 해결 할 수 있는 가정용 기기를 알아보고 있다고 하였다. 그 이야기를 듣고 다른 주부들도 알아보겠노라고 이야기 한다. 이렇듯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로 인해 음식물 무단투기, 음식물처리 기계 구입 후 사용함에 있어 전기 사용료 증가 등 다른 문제점이 생길 수도 있다. 

또 음식물 처리를 위한 가정용 기기들이 우호죽순 생겨날 수도 있다. 앞으로 정착되어 가는데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할 부분이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므로 주민들의 혼란을 더욱 최소하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홍보물, 인터넷, 현수막 등 여러 면으로 홍보를 추진하길 바란다. 
더욱 깨끗하고 푸르른 수원시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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