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주유소 결재, 휴대용 카드결재기로 하면 좋으련만
2013-07-04 20:32:57최종 업데이트 : 2013-07-04 20:32:57 작성자 : 시민기자   유시홍

얼마 전 아침, 출근길에 자동차의 급유를 위하여 인근의 주유소를 찾았다
급유를 마치고 카드를 건네고 나니 아르바이트 학생인 듯한 주유원은 사무실로 향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음료수와 세차할인권, 그리고 카드명세서를 가지고 되돌아왔다. 

명세서에 서명을 하고 나서 주유소를 벗어나 운행을 하면서, 혹시나 카드가 다른 용도로 이용되면 어쩌나 하며 불안한 마음을 여러 번 가졌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혼자서 피식하고 웃고 있는데, 마침 라디오에서 뉴스가 흘러 나왔다.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직원이 고객이 건넨 신용카드를 몰래 복사한 뒤 복제카드를 만들어 불법으로 사용하여 여신전문금융법 위반으로 검거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범인은 서울과 인천등지의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며 운전자가 건넨 9개의 카드를 복제해 상점에서 2천여 만원 어치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은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서는 아무 의심 없이 자동차 안에않아서 카드를 건네고는 기다린 후 명세서를 가지고 오면 서명을 한 후 그대로 출발하지, 사무실까지 직접가서 카드결재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범인은 주유원을 믿고 카드를 맡기는 이런 운전자들의 행태를 악용한 것이었다. 

주유소 결재, 휴대용 카드결재기로 하면 좋으련만_1
주유소 결재, 휴대용 카드결재기로 하면 좋으련만_1

아주 오래 전에 아내가 백화점에서 신용카드를 분실한 적이 있었다.
카드회사로 부터 결재대금 청구서를 받고 나서야 분실사실을 알았다.
아내의 카드로 상당한 금액의 매출이 발생되었던 것이었다. 분실신고를 마치고 사고조사를 위하여 백화점측에 보관되어 있는 매출전표를 확인한 결과 아내의 서명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난후에 경유서를 작성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카드회사와 백화점측에서 연락이 왔다.
아내가 물품을 구입한 매장의 소속직원이 매출전표를 여러장 복사한 후에 인근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되어 직원해고와 함께 매장을 철수시켰다는 연락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요즘에는 주유기 옆에 카드기를 설치하여 운전자가 차 안에 않아서 지켜보는 상황에서 카드승인을 받고 즉석에서 서명하는 주유소도 많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주유소가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다.
 
동네의 소규모 치킨집에서도 주문배달시 휴대용 카드결재기를 소지한채 방문하여 카드결재를 돕고있는 현실이다.
자동차에서 승하차 하지 않은 채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않고 쉽게 유류대금에 대한 신용카드결재를 할 수 있도록, 주유소 주유원의 휴대용카드결재기 소지 의무화를 추진하여 봄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 본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